[동백은 떨어지고 나서야 아름답다]
1. 날짜: 2022년 4월 12일 화요일
2. 답사지: 강진 백련사, 해남 대흥사, 녹우당
3. 주요 일정
3. 주요 일정 (예정)
07:00 조계사 출발
07:15 서초구청앞 출발
07:40 죽전정류장 출발
# 사고...신갈정류장을 지나쳐 되돌아오다😭
08:50 신갈정류장 출발
12:50 강진 백련사 도착
12:50-14:05 백련사 답사
14:05 -14:50 점심(남도 한정식)
14:50-15:20 대흥사 이동
15:20-17:00 대흥사 답사
17:00-17:20 녹우당 이동
17:20-18:00 녹우당 및 유물전시관 답사
18:00 녹우당 출발
21:55 신갈
22:05 죽전
22:20 서초구청
22:45 조계사
4. 참가자(24명)
권화자,김금복,김노운,김정환,김지선,김상희,오관석,윤형경,윤인준,이영희,전미리,정정옥,지종석,최현숙,황보명숙(회원 15명)
김동임,박찬자,양현숙,유명자,이화신,장희원,최원주,하혜숙,한미순(지인 9명)
5. 참가비 사용내역(1인당 80,000원)
- 차량 대절(28인승 리무진 우등버스, 기사님 팁,식대), 식대(김밥,남도한정식,휴게소서 간단한 음료와 떡), 입장료,기타 예비비
6. 답사내용
김밥을 찾아가느라 조계사 출발 꼴찌로 도착한 총무를 반가이 맞아주신 선생님들 덕분에 순조롭게 시작하였는데..서초구청, 죽전을 지나고..신갈에서 기다리고 계신 김지선 선생님과 지종석 선생님을 두고 지나쳐 갔다. 미리 숙지하지 못한 기사님이나...그걸 챙기지 못하고 아직도 신갈 정류장이 멀었나 하고 생각만 하고 있던 나를 일깨워 주신 김정환 선생님. 늘 일찍 나오셔서 먼저 챙겨 주시더니...급하게 신갈을 지나쳤다는 말씀에 당황과 수습을 동시에 해야 했던..차를 한참 돌려 시작이 한 40여분 늦은 일정을 시작해 본다...땅끝 마을로 가는데 이리 큰 사고를 치고 시작하다니...살짝 불안과 죄송함을 안고
시작하는 답사!!!
1) 강진 백련사 : 지종석 선생님
만경루에서 바라 본 배롱나무와 저 멀리 바다
감탄속 사진 찍기
다시 와야 할 이유: 배롱나무 꽃 필무렵(7월말~8월초)
수선결사와 백련결사를 설명하시는 선생님을 보며 우리도 사찰문화결사를🤭
만경루 편액과 더불어 이광사 글씨
좀 먼가? 김노운,오관석,김금복 선생님^^
동백나무 아래 전미리 선생님과 지인들
동백꽃 삼매에 빠지신 김금복 선생님
개구진 소년?소녀마냥 이리저리 뛰어 다니시는 이영희 선생님🥰
갑자기 다 가리고 나타나셔서 놀래키신..저 여인은 누구🤭
양옆의 동백꽃 사이 바다를 보라는 지종석 선생님 한마디에 모두 찍사로~
봄속의 멋진 가을 분위기^^
식물과 글씨등 많은 것을 알고 계신 오관석 선생님
특유의 조용한 분위기 자아 내시는 김노운선생님
누가 저리 이쁘게..지고 나서도 아름답다😁
푸짐하고 맛났던 남도 한정식^^ 문지회에서 이런데를 오다니만 두번 들었던🤭 우린 늘 이렇게 잘 먹는데😋
추가 홍어와 무한정(?)막걸리로 총무 눈치보던 몇분들..걱정마시라고..제가 남아서 설겆이 하다가 차비 벌어 상경하겠습니다🤣
2)대흥사
1-1) 대흥사 부도전 :황보명숙
지종석 선생님 보충설명
보물로 지정될 만큼 예술성도 뛰어난 서산대사 승탑
우리나라 차의 모든 것을 정리해주신 초의선사 승탑 앞 찻잔들
추사 김정희와 각별한 정을 나누며 차를 나누었던 혜장스님 탑비 앞 찻잔
아~ 너무 아름다워 뭐라 표현할 수 없는 그 풍경
1-2) 천불전
대흥사 스님 10여분이 경주 옥돌로 6년간 정성을 다해 만들어 모신 천분의 부처님.
경주서 두척의 배로 오던중 768분을 태운 배가 풍랑으로 일본에 갔다가 현감의 꿈에 우리는 조선국 대둔사로 가고 있다며 보내 달라는 현몽으로 돌아오신 부처님들..근세에는 경상도 보살의 꿈에 가사를 입혀 달라셔서 4년마다 가사 불사를 하며 영험한 기도처로 알려진 곳...한분 한분의 모습에 자비심이 넘친다🙏
연리근
추사 김정희의 한껏 멋이 들어간 무량수각 편액
1-3) 대웅보전 :권화자 선생님
귀한 불화가 정말 많이 있었는데 대웅전 안의 무서운 법당보살님..사진 못 찍게하심😅 못찍는 이유가 있다셨는데 그 기에 눌려 이유를 물어보지 못한게 아쉬움.
1-4) 통일신라 후기의 삼층석탑
어디를 찍어도 예술이다!
유네스코 지정 7개의 산사,한국의 산지승원 :
속리산 법주사,안동 봉정사,양산 통도사,공주 마곡사,영주 부석사,순천 선암사 그리고 해남 대흥사
3) 녹우당서 찍은 윤두서 자화상 원본
윤선도 사당 풍경들
멋스런 배경과 꽃같이 이쁜님들
꼭 돌아오지 않을듯이 모두 비자림 숲으로 들어가다...얼릉 돌아 오이소🤗
오늘의 답사는 어떠했냐에 환호(?)하는 선생님들
더하여 리무진 우등 버스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음에..다음번에도🤗
하나라도 알고 가는 답사는 다르다.
6~7년전 대흥사를 다녀갈 때는 들어가는 길이 이뻤던 것과 뒷산 배경이 부처님이 누우신 형상이었던 것만 기억하고 부도밭이 있었는지..천불전이 있구나만 생각하면서 지나쳤던 기억들이 나면서 새삼 새로운 눈을 뜨게 하는 사찰문화 동아리에 대한 애정이 샘솟는 것은 어찌 할 수 없다. 읽을꺼리를 제공해야 하는 공식적인 답사 후기로 매번 갈구시는 지종석 선생님께 오늘 반기를 들며 서울가는 길에 인물과 감상 위주의 글로 후기를 마무리 해 본다...(따로 자료 찾아 올리기 힘든 사정들을 모두 이해 해주시리라 믿어보며💃)
어제 전미리 선생님께서 답사팀 전 식구가 먹을 수 있게 생강향 솔솔 풍기며 밥알이 그대로 살아있는 맛난 식혜를 준비해주셨어요. 무게도 엄청나셨을텐데..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