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 학 선 언 문
아득한 옛날 하늘에서 온 존재들, 엘로힘이 있었다.
경이로운 능력은 지닌 그들은 하늘과 바다를 가른 후 원자와 분자를 조직해 생명을 만들기 시작하였다. 가장 단순한 것에서부터 점차로 고등생물을 만들었으며 마지막에 자신들을 본떠 인간을 창조하기에 이르렀다. 이러한 업적은 신화가 되어 전설이 되어 종교가 되어 전해졌다. 시간이 흐르면서 지식은 사라지고 비밀은 잊혀졌으며 무지가 세상을 뒤덮었다. 지성은 움츠러들었고 이성은 침묵하였으며 과학은 퇴보하였다.
수천 년이 지난 후 암흑과 무지의 장막을 걷고 인간의 정신은 다시 타오르기 시작하였다. 맹목적인 믿음과 두려움 대신에 사물의 원인과 물질변화의 법칙을 추구하였고 생명의 근본원리와 별과 하늘의 운행규칙을 탐구하였다. 세계를 이해하고자 하는 호기심과 지성은 인류를 이끌면서 광대하고 복잡한 세계를 이해하는 원동력이었다. 뛰어난 지적 능력과 위대한 통찰력을 지닌 현인들과 천재들에 의해 물체의 본성과 대자연의 구조는 서서히 신비스러운 장막을 걷고 비밀을 드러내었다.
이해가 불가능해보였던 천상의 법칙과 사물의 본성이 드러났으며 생명의 근본원리와 태양계와 별들의 세계가 차례로 밝혀졌다. 물리학과 화학에 의해 사물의 본성과 물질의 생성과 변하는 원리를 알게 되었고 생물학과 천문학에 의해 생물체의 원리와 천체의 운행과 규모를 깨닫게 되었다. 합리적 사고와 과학적 방법론은 인간이 생명과 자연을 탐구하고 이해하는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진보를 더욱 촉진시켰다. 기계와 도구는 인간을 힘든 노동에서 해방시켰고 의학과 보건학은 질병을 극복하고 수명을 연장시켰으며 자동차와 비행기는 세상을 작은 마을로 변모시켰다.
17세기에 시작된 과학혁명은 20세기 중반에 원자의 비밀과 생명의 설계도인 DNA의 원리를 밝힘으로써 비약적인 진보를 가져오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불과 전기를 이은 원자의 시대가 열림으로써 세계를 궁극적으로 이해하고 생명을 창조하는 시대가 성큼 다가온 것이다. 원자핵으로부터 얻어지는 에너지 덕분에 세상이 바뀌고 원자와 분자 하나하나를 조절해 생명을 다루는 시대이지만 동시에 세상을 완전히 파괴해버릴 수 있는 강력한 힘을 지닌 파괴의 시대이기도 하다.
그렇다.
길은 두 개이다. 황금시대 아니면 파멸이다. 원자와 핵에너지를 평화롭게 사용한다면 문명의 황금시대가 오겠지만 과학의 악용은 대파멸을 불러올 것이다. 1945년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이 투하됨으로써 우린 인류의 멸망이라는 최대의 위험에 직면하게 되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수 만개의 핵탄두가 하늘을 향하고 있다는 사실이 우리가 마주한 위험이 추상적이나 허구가 아니라는 걸 역력히 보여주고 있다. 핵위험을 경고하는 핵시계가 자정에서 5분전이라는 건 우리가 멸망할 가능성이 90%를 넘는다는 것을 가감없이 보여주고 있는 현실이다.
인류의 창조자 엘로힘은 핵전쟁으로 인간이 멸망할 가능성이 90%임을 경고하며 핵무기를 폐기할 것과 세계정부를 구성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오늘날 지구상의 모든 문제는 어느 한 나라나 한 지역의 문제가 아니라 전 지구적 문제이다. 중요한 문제를 혼자 해결할 수 있은 국가는 어디에도 없다. 이웃나라나 지역을 도외시하고 우리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없으며 지구촌에 살고 있는 우린 행복과 불행을 함께할 수밖에 없는 운명공동체이다. 전지국적 범위에서 문제를 고려하고 결정할 세계정부를 수립하는 길이 우리가 안고 있는 난제를 해결하는 가장 빠른 길이다.
우리는 오늘 이 자리에서 과학기술이 인류에게 가져온 혜택과 사랑을 다시 한 번 확인하며 악용이 가져올 파멸적인 결과를 엄숙하게 경계한다. 과학기술은 무지와 어둠에서 인간을 빛으로 인도했으며 오로지 인류에게 봉사함으로써 의미가 있다. 우리들의 창조자 엘로힘을 맞이하기 위해 노력해온 한국라엘리안무브먼트는 과학기술의 본래의 목적을 되새기며 다음 사항을 천명한다.
하나. 과학은 인류에게 빛이었고 사랑과 복지였다. 과학의 성과물을 본래의 목적과 의미에서 벗어나 공격적이고 파괴적으로 이용하는 모든 행위를 강력히 반대하며 규탄한다.
하나. 현재 인류는 파멸을 목전에 두고 있다. 우리가 핵전쟁으로 멸망할 가능성이 90%를 넘는다는 것은 무섭고도 두려운 사실이다. 지상에 모든 핵무기를 폐기할 것을 핵강대국들에게 강력히 요구한다.
하나. 대한민국정부는 사상과 표현의 자유를 탄압하는 행위를 중단하고 복제기술을 지지한 엘로힘의 대사 라엘의 입국금지조치를 즉각 철회하라.
하나. 지구는 하나이며 우린 운명공동체이다. 지상의 문제를 공평하게 처리할 세계단일정부를 세울 것을 요구하며 아울러 한반도에 인류의 창조자 엘로힘을 맞이할 대사관 건설을 허가할 것을 대한민국정부에 요청한다.
AH61년(2007년) 4.
첫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