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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에셀의 형통”
성경본문: 창세기 24:34~49 (전개식 설교) 2009년 8월16일(부산 한소망교회: 대예배)
시작 (Beginning)
새해가 되면 사람들은 덕담을 나눕니다. “올해는 하는 일마다 잘 이루어 지기를 바랍니다”. 이스라엘 사람들도 형통(찰레아흐)이라는 말을 ‘번성하다’(prosperous), ‘성공하다’라는 의미로 씁니다. 아브라함은 노년에 하나님의 복을 많이 받았습니다(창24:1). 그런대 아내가 먼저 죽고 아들은 40세로 장성을 했지만 아직 결혼을 시키지 못했습니다(창25:20). 가나안 땅에서는 신부를 구할 수가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방 사람과의 혼인을 원치 않았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혈육이 살고 있는 하란으로 사람을 보내어 신부감을 찾아서 데려오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전에 그는 그의 동생 나홀에게서 여러 자녀가 있다는 정보를 가지고 있었습니다(창22:20~24). 가나안에서 하란까지는 500km가 넘었고 왕복 1000km 이상 되는 먼 길이었습니다. 결혼 지참금을 위해서 많은 예물을 가지고 가야 했습니다. 아브라함은 많은 종들 가운데 이 일에 적합한 인물은 다메섹의 엘리에셀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지금까지 자신의 일을 충직하게 수행했고 경험이 많고 유능했으며 하나님을 진심으로 경외 하는 신앙인이었습니다.
움직임(Move 1) 환도뼈의 언약(허벅지)---첫번째 장면
진술(Statement) 아브라함은 이 일이 형통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일을 맡은 사람이라고 생각 했습니다. 하나님의 도움에 대한 믿음은 분명했지만 이 일을 맡은 사람의 충성이 필요 했습니다.
전개(Develoment)
아브라함은 늙은 종 엘리에셀이 지금까지 한 번도 배반한 적이 없는 충성스러운 사람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인생의 경험이 많은 아브라함은 만사불여(萬事不如)튼튼 이라는 말을 잘 이해했습니다. 종이 엉뚱한 마음을 먹고 많은 패물을 가지고 도망을 치면 아브라함은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많은 손해를 보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판단으로 아브라함은 종과 언약을 맺기로 했습니다.
아브라함은 고대근동의 풍습대로 자신의 허벅지에 엘리에셀의 손을 넣게 하고 하늘의 하나님, 땅의 하나님이신 여호와를 가리켜 맹세하게 했습니다. 그것은 이삭을 위해서 하란으로 가서 그 곳에 살고 있는 아버라함의 족속에게서 신부를 구해오는 일이었습니다. 고대 근동 사람들은 이렇게 쌍방이 언약을 맺었습니다. 언약을 지키면 복을 받지만 언약을 어기면 신의 저주를 받는 다고 믿었습니다. 신실한 아브라함의 종도 인생의 경험과 지혜가 풍부한 사람이었습니다. 이 일이 다른 일과는 다른 어려운 면이 있었습니다. 많은 재물을 가지고 왕복 1000km가 넘는 길을 무사히 가서 신부감을 찾았다고 해도 이곳으로 올지가 의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엘리에셀은 이삭을 데리고 그곳으로 가는 것이 어떤지 주인의 의견을 물었습니다. 아브라함도 종이 지적한 현실적인 어려움을 잘 알고 있습니다. 아브라한은 종에게 자신의 신앙 간증을 했습니다. 내가 하란을 떠날 때 하나님께서 이 땅을 네 후손에게 주리라고 약속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사자를 먼저 그곳에 보내어 모든 것을 준비 할 것이니 너는 열려말고 떠나라고 했습니다. 행여 신부감이 될 아가씨가 이곳으로 오지 않는다고 해도 그것은 너의 책임이 아니니 이삭을 데리고 가지 말라고 했습니다. 아브라함은 온전히 하나님의 약속에 근거해서 모든 일을 이 종에게 위임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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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아 산에서 100세에 얻은 아들을 바치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므로 시험을 통과 했던 아브라함은 이삭의 아내를 구하는 일에도 전적으로 하나님께 순종을 했습니다.
닫기(Closure)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가나안으로 조카 롯과 함께 왔던 아브라함은 온갖 시련 속에서 인간적인 선택을 한 적도 있었고 모리아 산에서의 큰 시험도 받았지만 그는 결국 형통한 길을 걸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는 것이 형통한 길임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움직임(Move 2) 형통을 위한 기도---두번째 장면
진술(Statement)
먼 여행 끝에 엘리에셀 일행은 여인들이 물을 길려 나오는 저녁 무렵에 나홀의 성의 우물가에 도착을 했습니다. 그는 “우리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여 오늘 나에게 순조롭게 만나게 하사 내 주인 아브라함에게 은혜를 베푸시옵소서”라고 형통을 위해서 기도 했습니다.
전개(Develoment)
가나안에서 하란까지 직선 거리로 500km가 넘는 먼 길을 보름이 넘게 여행해서 저녁 때가 되어서 하란에 도착을 했습니다. 하란은 오늘날 시리아의 영토입니다. 이곳에는 하란의 옛 도시가 발견되었는데 상당히 발전된 도시였다고 합니다. 엘리에셀은 이삭의 신부감을 순조롭게 만나게 해 달라고 기도 했습니다. 물을 길러로 나온 소녀 가운데 자신과 약대에게 물을 마시게 부탁했을 때 기쁘게 물을 길러 주는 사람이 이삭의 신부감으로 하나님이 예비하신 것으로 인정 하겠다는 것입니다. 기드온이 양털에 물이 있는 것과 마른 것을 표징으로 요구한 것처럼 종은 그렇게 요구를 했습니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도 주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를 위해서 기도 합니다. 저는 한 가지 결혼 조건을 하나님이 예비하신 베필로 정하였습니다. “그것은 제가 청혼을 해서 받아들이는 사람과 조건 없이 결혼 하는 것이었습니다” 34살의 노총각 목사가 조건을 따질 수가 없었습니다. 성격 차이로 힘들 때도 있지만 차이는 확실한 돕는 베필임을 증명합니다. 성격이 너무 같으면 돕는 베필의 역할이 오히려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묻는 간절하고 끈질긴 기도의 끝은 어떤 모양이든지 하나님의 뜻이 나타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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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잘 아는 밀레라는 화가가 그린 만종에는 두 부부가 기도하는 모습에서 영적인 신비감을 느끼게 합니다. 그리스도인의 기도 세계는 분명히 영적인 신비감을 담고 있습니다. 형통의 비결을 담은 신비입니다.
닫기(Closure)
엘리에셀의 기도는 다음에 전개되는 내용에서 증명이 됩니다.
움직임(Move 3) 우물 가에서 만난소녀
진술(Statement)
“말을 마치기도 전에 리브가가 물동이를 어께에 메고 나오니”(창24:15). 이렇게 기도가 채 끝나기도 전에 빈 물동이를 어께서 메고 나오는 아리따운 아가씨가 있었습니다. 엘리에셀은 일이 잘 풀릴 것이라는 직감을 했습니다.
전개(Develoment)
우물로 내려가서 물동이를 채워 가지고 올라오는 아가씨에게 엘리에셀은 말을 걸었습니다. 아가씨 저와 낙타에게 물을 마시게 해 주시겠습니까? 그 아가씨는 상냥하게 허락을 했습니다. 사람이 마실 물 뿐 아니라 낙타까지도 마시게 물을 길러 주겠다는 것입니다. 낙타 한 마리가 75~130리트의 물을 마신다고 합니다. 10마리에게 물을 길러서 먹이려면 보통 일이 아니었습니다. 싸가지가 없는 아가씨였다면 당신이 길러서 먹이세요 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녀는 상냥하게 힘들게 물을 길러서 마시게 했습니다.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이종선씨(44)가 쓴 책의 내용입니다. 이 사람은 18년간 기업 임원,정치인들의 이미지 컨설팅을 해온 사람입니다. 그녀는 “능력만 있으면 회사가 붙잡는다고 믿는 것은 오산이다. 세상에는 당신 말고도 실력 있는 사람들은 많으며 중요한 것은 좋은 인간관계와 공감 능력이라는 것이다”. 그녀는 심지어 "사람에게 최선을 다하라, 그것이 모든 것의 시작이고 끝"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엘리에셀의 안목으로 볼 때 리브가의 태도와 행동은 부자집 외동 아들인 이삭의 베필감으로 꼭 맞는 것이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어떤 태도와 행동으로 봉사 하느냐가 매우 중요 합니다. 우리가 교회에서 어떤 자세로 봉사 하느냐가 중요 합니다.
엘리에셀은 이 아가씨가 이삭을 위해서 하나님이 예비하신 신부감이 맞는지 확인 단계에 들어갔습니다. 그녀에게 금 코걸이와 금 손목고리 한 쌍을 선물로 주었습니다. 너는 누구의 딸이고 너희 집에 머물 곳이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녀가 대답 하기를 자신은 “밀가가 나홀에게서 낳은 브두엘의 딸”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유숙할 곳도 있다는 것입니다. 엘리에셀의 마음에는 감동으로 가득차서 하나님을 찬송 했습니다. “나의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아를 찬송 하나이다. 나의 주인에게 주의 사랑과 성실을 그치지 아니하였사오며 내 주인의 동생의 집에 이르게 하셨나이다.”(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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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한 기도의 응답으로 사무엘을 얻은 한나는 기쁨의 감사 기도를 드렸습니다. 종은 그렇게 감사 기도를 드렸습니다.
닫기(Closure)
기도 응답을 받은 사람은 하나님의 도움을 확인하고 감격하게 됩니다.
움직임(Move 4) 엘리에셀의 진술과 가족들과 리브가의 반응
진술(Statement)
리브가는 엘리에셀의 말을 듣고 급히 집으로 달려가서 소식을 전하자 리브가의 집안에는 갑자기 분주해 졌습니다. 하나님의 형통케 하심은 이 가정에서 더욱 구체적으로 나타납니다.
전개(Develoment)
리브가의 집에서는 오라버니 라반이 급히 우물곁으로 달려 왔습니다. 라반은 여동생이 받은 선물을 보고 또 리버가의 이야기를 듣고 엘리에셀 일행을 극진하게 예우를 했습니다. “여호와께 복 받은 자여 어찌 밖에 서 있나이까 내가 방과 낙타의 처소를 준비 하였나이다”(창24:31). 라반의 집에서는 엘리에셀 일행을 위해서 씻을 물을 주고 약대를 위하여 짚과 보리로 먹이를 주고 음식을 푸집하게 준비를 해서 내어 놓습니다. 고대 근동 지방에서는 나그네를 잘 대접하는 풍습을 가졌습니다. 엘리에셀은 친척집의 종이었고 또 많은 재물을 준비해 왔습니다.
“재물은 많은 친구를 더하게 하나 가난한즉 친구가 끊어지느니라”(잠19:4)
세상살이의 일반적인 원리입니다. 엘리에셀은 음식이 준비 되었지만 먼저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 달라고 간곡하게 요청을 했습니다. 엘리에셀은 자신을 소개하고 이곳에 온 목적을 설명 했습니다. 여호와께서 주인 아브라함에게 복을 크게 주셔서 큰 부자가 되었고 이제 나이가 들어서 아들 이삭에게 모든 것을 물려주었습니다. 그리고 주인이 이삭의 아내를 이곳에 있는 친족 중에서 찾아오라고 저를 보냈습니다. 이곳에 도착해서 자신이 기도한 내용과 실재로 우물가에서 리브가를 만나서 일어난 이야기를 했습니다.
엘리에셀의 이야기를 들은 브두엘과 라반은 이 일이 여호와로 말미암았으니 자신들이 결정할 사항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여호와의 명령대로 리브가를 이삭의 아내로 허락을 했습니다.
야곱의 장인인 라반의 인간성은 나중에 자세하게 소개가 됩니다. 그는 야곱보다도 더 잘 속이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사람도 리브가의 결혼을 반대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역사 하시면 라반과 같은 사람도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게 됩니다. 엘리에셀은 다시 일이 형통함을 보게 됩니다. 그는 급히 가지고 온 은금 패물과 옷을 리브가에게 주고 가족들에게도 주었습니다. 당시에 중동 지역에는 남자가 신부의 집에 결혼 지참금을 내야 했습니다. 아프리카 사람들은 소를 주었습니다. 야곱은 지참금 대신에 레아와 라헬을 위해서 7년씩 14년을 노동으로 대신 했습니다. 아브라함은 부자였기 때문에 예물을 많이 준비를 했습니다. 리브가의 집안 식구들이 흡족 할 만큼(뽕 갈 만큼) 값지고 많은 예물을 주었습니다. 교회 다니는 아가씨들도 신앙만 보고 결혼 하지는 않지 않습니까. 신앙도 좋고 다른 것도 보지 않습니까. 엘리에셀은 다음 날 곧 바로 리브가를 데리고 가려고 가족들에게 말했습니다. 가족들은 한번가면 다시 오기 힘든 상황 때문에 며칠을 머물기를 원했지만 엘리에셀은 곧 바로 떠나기를 원했습니다. 이 문제는 리브가의 결정에 달려 있었습니다. 리브가가 그 날로 떠나는 일에 동의하므로 모든 일은 엘리에셀의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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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톨스토이가 결혼식을 마치자 말자 신부를 마차에 실고 툴라현의 야스나야 폴랴나로 떠나자 장인이 마치 마적이 신부를 도적하는 것처럼 딸을 데리고 갔다고 했는데 엘리에셀은 이삭과 리브가의 결혼 허락을 받은 다음 날 리브가와 유모를 데리고 귀향 길에 올랐습니다.
닫기(Closure)
엘리에셀은 자기의 사명에 집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이 맡은 사명에 집중해야 합니다.
움직임(Move 5) 형통한 귀환
진술(Statement)
이제 엘리에셀은 리브가를 데리고 무사히 주인에게 돌아가기만 하면 만사가 형통하게 됩니다. 한편 브엘라 해로이에 머물고 있는 아브라함과 이삭은 매일 기도 하면서 엘리에셀이 신부를 데리고 오기를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전개(Develoment)
엘리에셀은 왕복 1000km가 휠씬 넘는 길을 무사히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이삭은 매일 하나님께 모든 일이 형통하게 되기를 기도하며 기다렸습니다. 저녁놀이 질 때 들녘에 나가서 기도하며 엘리에셀의 무사 귀환을 위해서 기도했습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 하는 가운데 저 멀리서 낮이 익은 약대들이 오는 것이 보였습니다. 이삭과 엘리에셀의 일행은 들녘에서 감격의 상봉을 하게 되었습니다. 엘리에셀의 형통의 이야기를 들은 이삭은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렸습니다. 아브라함의 집에는 큰 기쁨의 잔치가 열렸습니다. 이삭과 리브가의 결혼식은 성대하게 치루어졌습니다. 결혼식은 모든 일을 형통케 하신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진행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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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에셀이 바라며 기도하던 형통은 이삭의 결혼식으로 열매를 맺었습니다.
닫기(Closure
엘리에셀의 형통은 오늘날 우리에게 형통의 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형통의 길은 앞서서 인도 하시는 하나님의 인도를 믿고 나갈 때 있습니다.
이 설교 방법은 데이빗 버트릭(David Buttrick)이 만든 설교 형태이다. 그는 1987년 설교학:움직임과 구조라는 책을 발간했다. 이러한 원리는 '활동 사진' 형태에서 얻은 아이디어이다. 활동 사진이나 웹페이지에서 한 장면에서 다음 한 장면으로 옮겨가는 원리를 도입한 것이다. 설교를 한 장면 한 장면 이미지화 시켜서 연속적인 움직임으로 진행 된다. 이것의 약점은 그의 주장대로 인간의 의식 안에 설교의 개념이 정말로 형성 되느냐 하는 문제와 하나의 개념으로 부터 다른 개념으로 언어적인 전환으로 설교를 인식하는 것이 적당한 것인지의 의문이 있다. 나는 종종 이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설교에 하나의 변화를 주기 위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