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수온기 광어 다운 샷 낚시 요령.
안녕하세요. 회원님들 강서팀의 금강설입니다.
제가 수년 동안 다운샷 낚시를 다니며 연구한 저수온기의 낚시 요령을 공개하고자, 합니다.
테크닉의 차이가 있고, 그때그때 포인트 여건 상 상황이 다를 수 있으니, 이점 감안하시고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
제가 여기서 말하는 저수온기 및 비 활성기는 5월에서 6월까지이며 비온직후, 장마 직후 민물이 많이 유입된 시기를 말합니다.
-단차의 중요성.
이점은 제가 바루컴 형님들을 모시고, 영흥도나 태안권에서 처음으로 다운샷을 소개할 때부터 수차례 강조를 한 부분입니다.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꼭 숙지하셨다고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단차라는 것은 봉돌과 바늘 사이의 간격을 이야기하는데요, 일반 적으로 활성도가 좋은 계절에는 30-40CM, 그 이상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수온기의 경우, 광어의 움직임이 지나칠 정도로 둔합니다. 요즘 광어 낚시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광어가 바늘을 물때 화끈한 입질이 아닌, 물고 가만히 있거나 중,하단을 집중 공격하는 경우를 많이 느끼셨을 겁니다.
광어의 식탐을 감안할 때 웜을 보면 덤비는 습성이 있지만 수온이 떨어지는 요즘 같은 시기에는, 행동이 상당히 게을러집니다.
따라서 단차가 높을 경우, 광어의 입질을 받을 확률 또한 낮아지는 것입니다. 제가 주로 이용하는 단차는 10-20CM , 사이로 그때 그때 입질 상황에 따라 간격을 조절해 씁니다.
-다운샷 테크닉
위에서 언급해 드려 듯이 5-6월은 다운샷 낚시 시 광어의 활성도가 떨어지는 시기입니다. 따라서 요즘처럼 저수온기에는 테크닉이 매우 중요하며 훅킹 타이밍도 아주 중요합니다.
먼저 테크닉은 단차의 조정처럼 광어의 게을러진(?) 행동을 감안해 최대한 작은 폭의 상하 운동이 필요합니다. 저는 바닥에 놓고 흘리지 않은 상태에서 바이브레이션을 주는 방식으로 최대한 광어를 기다리며 입질을 유도합니다.
다만 광어 보다는 우럭이나 놀레미를 낚으시고 싶으신 분들은 위 방법보다는 상하 운동을 크게 가져가는 것이 조과를 올리는데 한 방법이라고 사료됩니다. ^^*
입질 타이밍도 늦춰야 하는데, 저수온기나 비가 많이와 수온이 떨이진 직후, 민물이 많이 유입 된 후, 뻘 물이 지는 경우 등 비활성 시기에는 광어가 웜을 물고 가만히 기다립니다. 이때 숏 바이트가 생기는데 이때 챔 질을 빨리하게 되면 광어를 놓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최대한 기다리셨다가 울커럭~, 울커럭~, 다소 둔탁한 느낌이 올 때까지 기다리셨다가 챔질 하시길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바늘의 선택 및 웜의 튜닝.
저수온기의 대표적인 광어 입질의 패턴중 하나가, 숏 바이트입니다. 광어의 움직임이 둔하다보니, 입을 크게 벌리지 못하고 웜의 중 하단만 살짝 살짝 물고 전체적으로 삼키지 못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이럴 때에는 웜의 상단을 쪽가위로 1CM 정도 잘라내고, 살짝 다듬어서 전체적인 웜의 길이를 줄여줌과 동시에 바늘도 조금 작은 바늘을 사용해 주셔야 합니다. 저는 주로 3호를 주로 쓰고 있으며 상황에 따라 2호 바늘을 사용하기도합니다. 바늘은 흔히 쓰는 와이드 훅이 아닌 배스 다운샷 바늘을 사용해 최대한 바늘을 숨겨 쓰기도 합니다.
-쇼크리더 와 원줄.
제가 갑오징어 낚시에서도 쇼크와 원줄을 최대한 얇게 쓰고 있는데요, 저 수온기 낚시의 경우, 쇼크는 3-4 호를 주로 쓰고 있습니다. 라인역시 입질 파악을 위해 10-12 lb 정도를 쓰고 있습니다.
대 광어를 노리시는 분들에게는 다소 약할 수 있겠지만 전체적인 조과 면에서는 라인이 얇을수록 입질 파악이 유리해져 히트 횟수가 늘어단다고 봅니다.
★★★★★
다만 줄이 조과에 주는 영향이 그리 크지 않은 만큼 굳이 저수온기를 위해 굳이 원줄을 바꾸실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괜한 낭비를 부추길까봐 염려되어 드리는 말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