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3주] 쿠킹_고구마빵

[하람]

먹는 걸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우리 가족들도 먹는 것을 엄청엄청 좋아한답니다~ 

요즘은 단순히 만들어져있는 것을 먹는 것 뿐만이 아니라 본인의 스타일대로 만들어 먹는 것 또한 인기가 많죠. 

그래서 쿠킹 원데이 클래스도 많이 있고요~ 

유행을 따라가야죠!

그리하야! 

우리 가족들도 쿠킹 수업을 하기로 했답니다! 

쿠킹 수업은 출장으로도 가능하지만, 우리 가족들 인원이 적어 직접 매장으로 가기로 하였답니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선생님께서 마저 준비하시는 동안 얌전히 기다리고 있는 가족들이예요. 

얼굴에 잔뜩 기대가 묻어있어요~ 

쿠킹 첫 수업은 지금이 딱 제철인 가을 고구마를 활용한 '고구마빵' 입니다. 

고구마빵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준비물들이 즐비해 있었어요. 

두근두근, 설레네요! 

본격적으로 수업을 시작하기 전에 꼭 해야 할 일이 있어요~ 

바로 손씻기죠!!! 

우리 입에 들어갈 음식을 만드는 거기 때문에 손씻기는 필수예요. 

뽀득뽀득 깨끗하게 씻고, 준비된 위생장갑까지 끼면 준비 완료! 

제일 먼저 방앗간에서 해 온 찹쌀가루를 채로 곱게 걸러줄 거예요. 

고운 가루들이 필요하기 때문에 뭉쳐있는 찹쌀가루를 으깨어주면서 채에 걸러줍니다. 

그리고 나서 찹쌀가루가 담긴 볼에 파인소프트, 우리에게 익숙한 이름으로는 전분가루죠.

전분가루를 섞어줄거예요. 

찹쌀가루와 전분가루가 들어가게 되면 자연스럽고 쫀득한 맛이 난다고 해요. 

잘 섞일 수 있도록 열심히 휘휘 저어줍니다. 

앉아서 젓기도 하고, 서서 젓기도 하고, 각자 편한 방식으로 저어주는 모습이네요~ 

그리고나면 계란과 물엿, 소금을 계량에 맞춰 섞어줄거예요. 

모든 계량은 선생님께서 딱 맞게 맞춰주셨답니다. 

잘 섞인 계란물을 찹쌀가루와 전분가루가 들어 있는 볼에 부어주고 다시 또 젓기 시작합니다! 

밖으로 튀지 않게 잘 저어야 하는데 가족들이 힘조절을 해가며 잘 젓는 모습을 보고 스스로 힘조절도 해가며, 본인의 몸을 쓰는 방법도 배워가는 시간이라고 생각했어요~ 

계란물이 들어가면서 하얀색에서 노란색으로 바뀌고 있어요. 

틈새를 이용해, 색깔을 잘 모르는 가족들에겐 변하기 전 색깔과 변한 후의 색깔의 이름을 알려주기도 했답니다.

그리고 꾸덕해질 때까지 열심히 저어요. 

이쯤되면 가족들 팔이 아플 것 같은데, 힘들어 하는 가족도 있었고 전혀 그런 거 없이 잘 하는 가족도 있었어요, ㅎㅎ

힘들어 하는 가족은 잠시 쉬고 선생님이 도와주셨고, 괜찮아 하는 가족은 더욱더 힘을 내었답니다. 

그리고 사진엔 없지만 우유와 녹인버터도 섞어주었어요. 

반죽이 끝난 줄 알았으나, 끝이 아니었어요~ 

마지막으로 손으로 있는 힘껏 조물조물 만져서 탄력있게 만들어줘야 반죽이 완성되는거예요. 

앞에서도 너무나 잘했지만 마지막이 가장 중요한만큼 가족들도 마지막 힘을 짜내서 반죽을 완성시켰어요~

우리 가족들 팔 힘이 세지겠는데요?! 

이렇게 잘 만들어놓은 반죽은 잠시 냉장고행~

안녕! 이따 만나! 

반죽은 끝났고 이제 빵 안에 들어갈,

고구마빵이니까 너무도 당연한 고구마와 달달함을 더해 줄 앙금을 섞어줍니다. 

가족들 각자 나누어준 고구마 껍질을 벗기면 선생님께서 계량에 맞춰 준비해주신 앙금과 합쳐서 또 쉐킷쉐킷 합니다. 

반죽도 만만찮았는데 고구마와 앙금도 만만치 않았어요. 

하지만 가족들은 즐거워했답니다~ 

고구마와 앙금까지 준비가 다 되었다면 잠시 냉장고에 넣어두었던 반죽을 꺼내오고 마지막 작업에 돌입합니다. 

반죽을 호떡처럼 쭉쭉 늘려주고 그 안에 잘 섞인 고구마앙금을 넣고 감싸줘요. 

오븐에 구웠을 때 터지지 않게 적당량을 넣어야 하는데 어느 가족은 많이 넣고, 어느 가족은 조금 넣고, 쉽지 않더라구요~ ㅎㅎ 

고구마앙금을 잘 싼 반죽을 고구마 모양으로 잡아주는 것도 너무 재밌었어요~ 

가족들마다 모양이 달라서 서로의 모양들을 보고 많이 웃었어요. 

그리고 자색고구마처럼 보라색 가루를 반죽에 골고루 묻혀주고 오븐에 들어가면 끝!

오븐에서 맛있게 구워지는 고구마빵을 보면서 가족들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처음부터 끝까지 가족들의 손을 거쳐 완성된 고구마빵.

먹기 바빠 완성 사진을 남기지 못한 아쉬움은 있지만, 쿠킹 수업을 하지 않은 다른 가족들과도 나눠 먹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답니다.

쿠킹 수업을 통해서 우리 가족들이 빵에 들어가는 다양한 재료에 대해서도 알고, 재료들을 조합해 완성했을 때의 신기함과 뿌듯함을 느끼는 시간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다음 쿠킹 수업이 벌써부터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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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비떡비]

손씻기에 효과~어제 바리스타 시간에 ○○님도 화장실로 가길래 화장실 갔다 왔는데요 하면서 따라가니 손을 씻으려고 하더라구요 이렇게 작지만 보이는 효과들이 있습니다

[하람]

손씻기를 당연하게 생각하는 우리 가족들! 아주 훌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