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대포걷기,한국가람문학회_2023.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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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이 달을 받드는듯, 낭만이 깃드네.
지키기 잘 했지. 수고 많이들 하셨어요.
다대포모래바람막이 / 박숙희 선생 촬영
가덕도가 보인다.
해송의 숲, 방풍림.
시계를 위한 외통수 장벽
미적 감각을 잘 살린 도랑
바다가 태평양으로 이어지는 대천바당(제주방언, 넓고 넓은 바다)일세.
▪️다랑게가 파도시소를 타네.
▪️오늘은 파도가 모래와 도란도란 얘기라도 나누는 날.
고비사막 어디쯤?
해변에 밀려온 해파리
오늘은 다대해안이 안심이다. 우리가 모래바람막이가 돼어있다.
단풍이 꼭 산에만 있으랴. 우리가 오늘 울긋불긋 해변의 단풍이다.
주저리고 앉았지만, 해변에 온 장삼이사는 아니다. 오늘 무엇인가? 결실을 얻어간다.
중중첩첩 우리가 다대포를 호위한다.
정연한 이 모습은 인격의 승화. 청그늘(그늘을 감각적으로 표현한 말)에 앉은 이 품새로 시조 한 수 감상.
< 古調 >
박정만, 《다시 눈뜬 아사달》
청그늘 내린 곳에 꽃방석 엮어내어
할아버지 앉던 품(品)으로 오늘은 내가 앉아
넌지시 귀밝은 체하며 헛기침을 하여 본다.
명숙샘 어서 오세요.
명숙샘 가까스로 끼어 서서 찰칵!
쓰셨다가
벗으시고.
의연하시고
웃으신다.
청너울 혹너울(하늘 땅 제주어). 그리고
바다여!
해변에 밀려나온 해파리 관찰 .
더러는 고래도 밀려나오는데~
신나는 하루 일일청한 일일선
명심보감에 이르기를
▪️"일일청한 일일선(一日淸閑 一日仙)"
"하루라도 마음을 깨끗하고 편안하게 가지면
그 하루는 신선이 될것이다."
뒷모습 보고도 청아한 대화가 엿들린다.
앞 모습은 활기차고.
아이 깜짝이야. 바다가 순간 옆으로 흔들렸다.
파도소리 때문에 秋聲(가을 벌레나 나뭇 잎소리 )은 멀어도 추일 햇볕 내리는 소리는 있는 법.
메밀꽃 웃음 소리, 흐르는 물이 엿듣고 있다.
메밀꽃은 수수하고 소박한 촌 색시다. 향수를 부른다.
갈대의 이미지 분위기는 밝고 명랑하지는 않다. 소슬하고 쓸쓸한 이미지(心像).
국화의 계절. 담불담불 피었네.
주황색도 강인한 만수국은 似菊花, 국화를 기꺼이 호위해준다.
국화가 잉걸불 처럼 둘러 피었다.
그래, 실국화야
큰 덩치꽃도 날고싶은 욕망이 왜 없겠어!
내소사 대웅전 문살같이 정교하다.
가을볕이야 봄 보다는 조금 어둡다고 하지만
국화꽃이 長明燈처럼 환하게 주야로 밝혀주어
봄보다 光度가 못미칠것도 없지비.
모래밭의 꽃 순비기나무
순비기나무(나무라기보다 덩굴이다.)
지금부터 참가하신 분들 시상식이 있겠습니다
✴️ 오늘의 미소여왕상 !!
티끌세상 잠시 잊고~
팥죽땀인들 흘린적이 없었으랴. 이제 담담히 나아간다.
아닌데 아닌데~ 이건 동영상이고~ (아는분만 아는 멘트). 박진희 선생 촬영
✴️ 오늘의 포즈열렬대상
사진 한장 찍는 데도 혼신의 힘을 다해 찍으신다. 박진희 선생 촬영
✴️ 오늘의 청둥오리대상
▪️한국의 겨울을 사랑하며 불원천리 날아오는 겨울 철새는 불굴의 정신 표상.
✴️ 오늘의 건강보행여왕상
지난 여름은 風雲大水였다. 인생 또한 그러하였으리.
✴️ 오늘의 深心文學대상
✴️ 오늘의 미소환희대상
그래 어쩌겠어? 나 이렇게 웃고있는데, 지나가는 가을이 시샘 하겠어요!
✴️ 오늘의 젠틀맨신사대상
하늘 녹음, 푸른 바다융단 그속에 紅大人
✴️ 오늘의 승리인생대상
우측 노박덩굴분재
하늘토록 바다끝까지~
✴️ 오늘의 生氣光目여왕賞
하모하모(암, 암)
▪️암은 아무려면의 준말
바다에 가시긴 했네요.
시백님, 한컷 하여이다.
✴️ 오늘의 인생승리대상
✴️ 오늘의 결심의지대상
다대포 해수욕장에서 몰운대 방향의 해변
자연과 인공이 그래도 여기서는 어울리네.
滿船의 기쁨.
하소연 바위, 무엇을 비는지 저 바위만 알 것.
바다 다대포 외돌개 아니랄까?
✴️ 오늘의 가을의여왕상
가을 분위기에 잘 맞는 포즈~ ㅎ ㅎ
엑스포 2030 홍보대사 자리인듯.
해변에 오니 하마유꽃(문주란)
한고작(한껏) 思惟는 무엇인지?
한누리 한량없는 시어 다듬기.
함박웃음은 아껴두고. 오늘은 소슬바람 맞이하네.
✴️ 오늘의 자연동화대상
소조히 걷는 이 발길은?
▪️蕭條히 ; 호젓하고 쓸쓸하게
쌀쌀한 가을 속에, 바다의 속내를 알아보리라.
속소리 들어보면, 저건 소라들의 속살대는 소리인데?
✴️ 오는의 소녀회심대상
의지의 여인상
바다의 속품인지 아늑한 느낌. 소녀같은 심성이 그대로인듯.
속절없이 갓길 갈 수 밖에.
손방그림 아니라, 자연과 인간이 그리는 명화.
✴️ 오늘의 자연명상대상
손오공할애비도 못그리는 그림 한폭.
바다
엽낭게
모래 속의 유기물만 먹고 모래는 다시 밷어낸다. 모래갯벌에 동글동글한 모래 뭉치는 엽낭게가 먹고 뱉은 것이다.
달랑게
몸의 빛깔은 모래빛과 비슷하여 황색을 띠는데 햇빛을 쬐면 거무스름하게 된다. 모래에 수직으로 구멍을 뚫는다.
청둥오리
고놈 참 살쪘다. 겨울 철새이고, 일부는 텃새가 되었다. 머리가 녹색이며 목에 흰색 테두리가 있는 놈은 수컷이다. 곡식 낱알도 잘 먹는다.
저도 셀프상 하나!
✴️ 오늘의 달랑게대상.
▪️달랑게는 옆으로 기어도 재빠르다.
바닷가에 손톱배미도 없지만 눈에 보이는 시야대로 오늘 내가 전세내었다.
솥밭길 송뢰소리 지나, 해안가에 이르니 해국은 어디피어 있는고~
✴️ 오늘의 의류단정대상
옛날 진흙 많아 수렁진(질척한) 해변인데, 오늘 와 보니 카랑한 곱사모래벌판이 되었네.
✴️ 오늘의 관찰대왕상
고래 수런대는 소리도 들리는듯.
水天(수평선)앞에서 조금은 수줍고 조금은
멋지고 숫스러워지는 순간.
먼 눈에는 모랫바람 조금 일고.
✴️ 오늘의 의지의 한국인상
"하루 즐거운 날이었다 카이~"
✴️ 오늘의 참여여왕상
쉬엄수엄 피는 수선화 한폭.
다대포 낙조
모래톱섬은 노을을 먹고 자라지만,
노을아 어서 거두거라, 갈대가 시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