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된 먹을것을 놓고 동일한 지위에 있는 2인 이상의 집단에서 어느 하나가 불공평하게 더 많이 차지하게 되면 반드시 싸움이 일어난다. 헌정이후의 한국사회는 권력을 쥔 자들과 이와 협잡한 돈많은 자들은 일반국민들의 등쳐먹기도 모자라서 아예 그들의 간까지 빼어 먹는다. 필자가 68년을 살아오는 동안에 일반 백성을 진정으로 위하는 권력자는 한두 손가락을 꼽기에도 남음이 없으며, 특히 박근혜여자의 지난 4년간은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그 극에 달하여 있다. 막노동을 할 경우 일당은 보통 하루당 10만원인데 그것도 계절별·날씨별로 근로일수는 제한된다. 그러므로 막노동꾼은 항상 배가 고파서 허리띠를 졸라매지 않을 수 없다. 이명박(정권)은 국민반대를 무릅쓰고 4대강사업을 자신의 일가친척에게 몰아 주더니, 박근혜여자는 내놓고 최태민이의 최가일족에게 일감과 돈을 몰아주고 피땀어린 서민세금을 자신의 건강과 미용 및 몸치장에 물쓰듯이 쓴다.
더우기 고위공직자들이 정년퇴임한 후에는 유관기관이나 관련단체의 장이나 그 요직에 취임하여 전직 못지않은 돈을 챙긴다. 전직 대통령들은 빨리 죽지않고 장수하여 매달 전직급료의 95%를 받아간다. 전직 판·검사들은 퇴임 후 변호사 개업을 하면 전관예우를 받아 일감을 싹쓸이 한다. 각종 공사(公社)들의 직원들은 비교적 고액급료이외에 성과도 없으면서 성과급을 받아가고, 몇몇 대기업들은 빚을 지고 있음에도 성과급과 순간적인 이익으로 돈갈라먹기 잔치를 한다. 각종 은행장들의 년봉은 적게는 10억에서 많게는 40억에 이른다. 아예 그 필요성이 없는 각종의 관련단체들은 정부로부터 돈뜯어낼 궁리에 날밤을 새운다.
많은 수의 국회의원들은 각종의 청탁과 비리를 양산하여 부정·부패를 가속화한다. 지방자치제 이후로 시장·군수는 자신의 지역사회에서 거의 절대적인 수준의 권력을 행사하고 있고, 시·군의원들 까지도청탁과 뇌물을 일상생활화하고 있으며 목환자도 아니면서 목에 기부스를 하고 다닌다. 심지어는 전·현직 이장들 사이에서마저도 정부돈은 먼저 빼먹는 자가 임자이다는 말이 공공연히 회자된다. 국방부 및 전현직 군수뇌부들은 무기수입 비리 및 어린 생명들을 볼모로 방위산업을 저질 사기업화하고 있다.
음서행위가 판을 치게 됨으로써 헌법상의 기회균등의 원칙에 따라야 할 국가공무원시험제도와 공사 기업의 시험제도는 유명무실화도지 않을 수 없다. 현재 한국의 사회현상이 이러하니(붉의가 횡행하고 있으니) 어찌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열심히 노력해라. 열심히 공부해라."는 말이 소위 우리 어른들의 입에서 쉽사리 나올 수 있겠는가?
전두환정권에서부터 발아되어 박근혜 여자권력에서 그 극치를 보여주고 있는 한국사회의 구조적 병폐는 어디 필자가 열거하고 있는 것에만 국한되겠는가!
개·돼지에게 갓고깔을 씌워 밥먹이는 저들의 작태는 밥을 굶고 있는 사람들과 수술비와 치료비가 없어서 죽어가고 있는 어린 생명들이 이해될 수 있겠는가? 그리고 각종의 고리대금업자들은 채무자에게 년간 적게는 120%에서 많게는 1,200%의 이자를 물리고 있는 것까지도 모자라 그들의 신체기관까지도 요구하고 있다고 하지 않던가?
역대의 대통령들은 준비된 대통령이니 뭐니 하면서 국민경제를 돌보겠다더니 자신의 가족들과 친인척의 자손만대까지의 잘살고 잘먹기 작전으로써 그리고 최태민의 최가(관련) 일족들 배터지게 하기 작전으로써 극소수의 국민 경제살리기에만 최선을 다했을 뿐이다. 권력을 쥔 자들과 이에 빌붙어서 온갖 협잡을 다한 부정축재자들은 세금에서 마져 온갖 핑계를 대며 요리조리 미꾸라지처럼 빠져 나가니, 일반서민들이 세금부담이 과중되지 않을 수 없다.
따뜻한 정이 흐르고 의리(義理:옳고 바른 이치)있는 사람으로서의 행위로는 볼 수 없는 더럽고도 사악한 소수의 국민 1~2%가 부(富)를 독점하고 있으니, 지난 30여년간 한국의 현재경제구조는 소위 자본주의라고 하는 것도 아니며 아예 역사상 유례없는 천민자본주의(賤民資本主義)임에 틀림없다. 전현직의 권력집단과 국회의원들의 재산상태를 들여다보라! 그러면 적게는 수십억 많게는 수천억에 이른다고 하는 바, 이것을 부의 독점계층 소수의 1~2%에 대응시켜보면 그 결과가 명약관화 할 것이다.
특히 최근의 우리의 젊은이들에 대한 현상을 보라. 그야말고 목불인견(目不忍見)을 넘어 처참할 지경이다. 심지어는 뼈빠지게 공부하여 서울대학생이 되면 공부하는데는 아무 지장도 없을 줄 알았는데, 그러기는 커녕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가난에 가난이 중첩된다고 한다. 필자도 몇년간 막노동을 해보니 이로써는 먹고 살기에도 힘들더라. 이것이 한국의 지금이 실상이다.
그 원인이 어디에 있는가?
바로 전현직의 대통령 및 권력집단과 전·현직의 고위공직자들 그리고 못된 정상모리배들이 국민의 등골마저도 빼먹은 데에 있을 것이다. 평소에는 국민대다수에게 항상 상전이 되어 갑질이나 해대고 우롱하면서, 그자들의 잘못으로 내우외환의 위기에 당하면 아무런 잘못도 없는 일반국민이 그 책임을 오롯이 감당해야 하는 바, 이에 우리는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모름지기 대통령된 자는 그에게 주어진 권력이 거의 신격화(神格化)되어 있는 만큼, 그의 말한마디가 곧 법이 되고 그의 일거수일투족이 국가의 운면과도 직결되어 있다. 그러므로 그의 영과 육은 정의 그 자체이어야만 하며, 혹여 실수로 약간의 잘못이라도 범한 바 되면 민주라는 의미에 걸맞는 처신을 하여야 할 것이다. 우리민족은 얼마나 정이 많고 관대하며 따뜻한 심성을 가지고 있던가! 그는 혼자이어도 혼자가 될 수 없다. 바로 국민이 그의 친구이며 그의 힘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