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후기를 써보려 합니다.
가그린은 매월 3주차 토요일 저녁에 모입니다.
모여서 그 날 부를 예정인 노래를 연습하고, 향후 일정논의와 앞으로 있을 각종 공연관련 논의들을 하는 것이 주된 모습입니다.
벌써 무더위가 시작되고 있는 5월에는 사정이 있어서 3주차가 아닌 2주차 11일 토요일 저녁 8시무렵에 어두운 몽당연필 사무실에 불을 켜고 모임을 시작했습니다.
이 날엔 평소와는 다르게 '변영호대표, 장병길 형님, 윤송아 샘, 저 열치매' 이렇게 4명만이 모였습니다.
보통 모임마다 함께 하는 다른 세분이 이 날엔 피치못한 사정으로 나오시지 못하셨고, 지난 후원주점때 가입의사를 밝혔다는 묘령의 회원분도 선약때문에 나오지 못하여서 마치 어벤져스마냥 소수만이 모였답니다요....
이 날의 첫번째 주제는 다들 아시다시피 이 달 25일에 있을 [몽당연필 거리행동]에 가그린이 결합할 것인가 하는 문제였습니다. 개별적으로야 당연히 참여하려 하고 있지만, 가그린이 노래로써 참여할지 말지가 문제였는데요. 왜냐하면 25일에는 이번 모임 참석인원보다도 적은 인원으로 치루어야 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아마도 3명정도로 참여하여야 하는 상태인데.... 이 인원으로 공연이 가능할 지가 의문이었으니까요.. 결국 이런저런 논의끝에 3명으로라도 참여하자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행사취지를 감안할때 어떤 형태로는 함께 하여야 한다... 뭐 이런 책임의식? 의무감? 뭐 이런거였죠...)
결론이 내려졌으니, 그 다음은 노래연습!!!
(아래 사진은 결론을 내리고 난후 찍은 기념사진!! ㅎㅎ)
![](https://t1.daumcdn.net/cfile/cafe/9999103B5CDBCADB0A)
'거리행동'때 부른 노래는 현장상황을 고려하여 우선 3곡으로 정하였습니다.
(3곡이 무엇인지는 25일에 홍대 행사장에서 확인하세요~~~~~~~)
이미 예전에 연습을 했던 곡이라 다시한번 기억을 더듬어보고, 주요 포인트를 점검하는 정도로 연습을 마무리했습니다.
약 한시간정도 꽥꽥 소리를 질렀더니 목이 칼칼해지고, 이제 집에 갈 시간이겠구나.... 하고 벽에 걸린 시계를 보니 역시나 집에 돌아갈 시간!!!!! 몇몇분은 헐레벌떡 막차시간을 보며 뛰어나가셨고, 몇몇은 남아서 최근 경제상황과 남북관계와 북미/북일/중미관계를 통해서 보는 동북아정세를 살피고 대책을 논의한 후에 헤어졌답니다.
다음 6월 모임은 06월 15일 토요일입니다.
이 날 꽤나 심심할 것으로 예상되시는 분들이나, 이놈들이 과연 제대로 연습을 하는 것인가 궁금과 걱정이 되시는 분들, 노래부르려면 힘이 필요한데 간식이라도 사다줘야 겠다는 결심이 서신 분들, 계속 보아하니 그리 노래를 잘 하는 것 같지 않던데 이 참에 나도 한 번 참여해 볼까 망설이였던 분들, 내가 가서 수준을 확~ 끌어올려주고 싶다는 분들, 우연히 합정동 골목을 헤매이다가 그냥 한 번 들려보시려는 분들... 등 환영환영하니 마니마니 함께 해주십시요......
노래 그 까이꺼 꽥~~ 꽥~~ 질러대면 그만 아닙니~~~~~~~꽈아....................
이상 후기를 마칩니다요...... 끄~~~읕..........
첫댓글 가그린의 보배 기준성님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