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만들까?
집에 가면 식탁도 있고 밥상도 있는데
노트북이나 노트 할 만한 작은 좌탁이 없어 아쉬울 때가 많다.
그래서
가볍고 편리한 좌탁과 심플한 선반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먼저 집성목을 크기에 맞게 재단하고
재단된 집성목은 테두리에 루터를 친다음
사포로 밀고 바니쉬를 바르면 된다.~^^
바니쉬는 두 번 발라야 하고
1차 도포후 마른다음 사포로 다시 가볍게 밀고
2차 도포 해야 한다.
그러면 표면이 매끈하게 나온다.
재단할 때는 특히 주의
날이 깨어지거나 실수를 하게 되면 큰 사고가 날 수 있다.
다들
열심히~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잘 하신다.
장비, 사포, 칠의 방법이나 요령을 가르쳐 주고
알아서 하시도록...지켜본다.
작업은 항상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
우리는 무엇을 할 때 기능적인 부분에 중점을 두는 경우가 많지만
기능적인 것은
시간이 지나다 보면 저절로 느는 것이기 때문에 너무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오히려
오감을 통해 느끼는 감각적인 부분들이 더 중요하다.
특히 나무는 더 그렇다.
오늘~
날은 흐리지만 수업 분위기는 좋다.
나무 향도 좋고, 결도 이뿌고 색도 곱다.
사람은 더 이뿌다.
하나 하나 손수 만들어가는 과정을 통해 느끼는 묘한 기분들~
이런게 마음을 치유하는 약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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