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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읽기 전에 최근에 만든 저의 동영상부터 소개하죠. 동영상에서 ‘지구천국 1-1’을 입력하고 클릭해보세요. 현재(2023년 3월 18일)까지 4회를 입력하였습니다. 각각의 會당 3~4부를 올렸습니다.
짧은 글 속에 많은 정서를 실어서 마음 깊은 곳의 느낌을 표현하는 시조는 우리나라의 고유의 독특한 문학 형태입니다.
시조를 통하여 대 자연과 날마다의 생활에서 느끼는 감정을 옛 선조들의 운율을 생각하면서, 조용히 읊어봅니다.
* 時調
1)흰 구름
푸른 빛 하늘에 둥둥 떠돌며
갖가지 형상으로 천변 만화 (千變 萬化)해
정중동(靜中動) 은현자재(隱現自在)는 끝이 없어라.
本相은 수소 둘 산소 하난데
無形이 변하여 有形이 되어
잡힐 듯 보일 듯하여 적막하여라.
말없이 부침(浮沈)하며 성주괴공(成住壞空)해
변화의 진체(眞體)를 시시각각(時時刻刻) 보이니
우주의 참된 모습이 뚜렷이 드러나네.
2) 신록 향훈 (新綠 香薰)
新綠 香薰 은은한 산등성에 올랐더니
아카시아 꽃향기가 꿈결처럼 어리 누나
연두 빛 새 순 자락에 봄 빛 짙게 드리다.
들릴 듯 아련히 산새소리 울릴 때
노랑 꽃 분홍 꽃 새 소리와 어울려
아담한 봄 빛 그늘에 수채화를 그리다.
따스한 바람결에 남녘 소식 들리고
짙푸른 하늘에 흰 구름 떠도는데
아련한 옛날의 기억 봄의 비단에 휘감기다.
3) 초여름 산 속
녹음방초 (綠陰芳草) 짙푸른 초여름 산 속에서
풀 향기 산 새 소리에 흠뻑 취해 앉았는데
어느 곳 비둘기 소리 깊은 애수(哀愁) 불러오다.
4) 교정(校庭) 풍경
여름 風光 잔잔한 한적한 교정에서
학생들 노래 소리 영어 책 읽는 소리
매미들 노래하는 곳에 향학 열 느껴지다.
고요한 공기가 운동장 위 흐를 때
축구하는 아이들 재빠른 발놀림은
월드컵 사강 전사 (四强 戰士)들 감투정신(敢鬪精神) 떠올리다.
짹짹짹 참새 소리 선생님 피아노 소리
은은한 분위기에 고운 소리 녹아드니
녹색의 잎새들도 침묵(黙聲)으로 화답하다.
5) 일요일 아침
초여름 이른 아침 새벽 잠 깨어나서
책 읽으며 명상하고 깊은 생각 빠질 때
멀리서 산 새 소리 나의 영혼 달래다.
日常의 혼란함은 망각 속에 사라지고
고요한 상념만이 허공 속을 달릴 때
수 억 년 쌓였던 역사 으슴푸레 보이네.
상상의 날개는 時空을 가로질러
천공(天空)의 도화원(桃花園, 源)과 현실계(現實 界)를 오가며
영원한 유아(唯我) 영속성(永續性)을 새삼스레 느끼네.
무한한 우주 속의 유한한 상념 체(想念 體)는
이아침 적막 속에 휴식하며 누어서
인생과 이승 저승을 깊이깊이 생각했네.
6) 남북 통일
동족 상잔(同族 相殘) 분단 비극 50 여 년 지난 후
금강산 단풍 구경 뱃고동이 우렁차다.
남북이 하나 될 날도 꿈길만은 아니외다.
7) 1999년 7의 달 ---99년 7월 3일 씀
400년 예언 詩 마지막에 다가서서
천지개벽(天地開闢) 경천동지( 驚天動地) 있을까 없을까?
다무스 님 예언 경고(警告)에 옷깃 여며 몸 사리다.
8) 농월정(弄月亭)에 올라
차디찬 계곡 물 우렁차게 흐르고
버드나무 흐드러진 농월정에 오르니
간밤의 달빛이 산마루에 머물다.
쓰르람 매미는 여름 정취 노래하고
한가한 흰 구름 가볍게 떠 있는데
투명한 한류 곡천 (寒流 曲川)에 은 빛 고기 떠돌다.
9)무궁화
백색 분홍색의 단아(端雅)한 꽃잎에
이슬 맺은 순수함은 은근한 모습인데
고요히 품은 미소 자연의 무상(無常)이라.
초록 빛 가지 위에 연한 곡선 꽃잎 있고
여유로운 마음은 꽃마다 베어있어
다정히 서있는 모습 君子의 풍모(風貌)인가.
한 잎 두 잎 떨어지면 또다시 피고 피어
끈질긴 생명력은 변함 없는데
한 민족 무궁(無窮) 발전의 표상(表象)이어라.
장미의 화려함도 백합의 우아함도
평범한 여백(餘白) 속에 스러지면서
순수 속 비범 감추고 대기(大氣)를 호흡하네.
비바람 몰아쳐도 천둥이 울어대도
묵묵히 인고(忍苦)하며 대지(大地)를 붙잡으니
침묵의 은인자중(隱忍自重)을 말 없이 보여주네.
*오해의 소지가 있어서 이 곳으로 옮겼습니다.
10)헬렌켈러를 생각하며
삼중고(三重苦)의 절망 속에 끝없는 암흑 뚫고
인간의 높은 의지 만인 앞에 보였으니
그대의 감투정신(敢鬪精神)은 세상의 사표(師表)라오.
11)거울
은은한 청명(淸明) 유리 거울 앞에 앉아서
미소 짓는 나의 모습 이리 저리 비춰보니
지나온 생애 흔적이 사진처럼 새겨지다.
구중궁궐(九重宮闕) 왕비도 여염(閭閻)의 아낙네도
고운 얼굴 비춰보고 찡그리며 웃음 짓던
代代의 반사 광면 (反射 光面)은 허상(虛像)의 고향이라.
세수하고 바라보며 귀가(歸家)하여 바라보면
은은한 세월의 흔적 고요 속에 흐르고
자화상(自畵像) 좌우 대칭은 時空 속에 머물다.
서시(西施)의 눈썹도 오드리헵번의 콧날도
허무(虛無)한 역사 속의 꿈결같은 추억인데
거울은 말없이 수 천년을 되새기다.
12)벗에게
어린 시절 죽마고우 멀리 멀리 헤어져
소식 없이 세월만 하염없이 흐르다.
또다시 기쁘게 만나 함께 할 날 그리다.
13)초봄의 정(情)
먼 산 흰 눈이 슬며시 녹더니만
따뜻한 양광(陽光) 속에 새 싹 돋아납니다.
초봄의 그윽한 정취 온 몸으로 느낍니다.
14)인터넷 산책(散策)
www.com 인터넷 들어가니
천태만상(千態萬象) 온갖 정보 철철 넘쳐흐르다.
새 세기(世紀) 보물 상자는 이것이 아니겠소?
15)소록도 (小鹿島)
아름다운 남해 바다 외로운 섬 위에서
천하절경(天下絶景) 정원 곁에 투병하는 사람들아
굿굿히 살아가오, 희망을 잃지 마오.
부서지는 파도 소리에 과거(過去)는 녹아들고
희노애락(喜怒哀樂) 인간사(人間事)가 먼 옛날 꿈결일까?
한하운(韓何雲)님 보리피리 아련하게 들리네.
가도 가도 끝없는 푸른 색 물결 위에
끼륵 끼륵 흰 갈매기 무심히 노니는데
고요한 소록의 자태(姿態) 녹동 앞에서 멈추네.
16)여름산
녹음방초(綠陰芳草) 우거진 여름 산 올라서니
온갖 매미 다 모여 합창 회 열다.
대자연 숨 쉬는 소리 역역(歷歷)합니다.
17)여름 밤 벌레 소리
은하수 흐르는 한 여름 새벽 무렵
청아(淸雅)한 목소리로 노래하는 풀벌레야
사연이 무엇이기에 밤새도록 소리 내니?
견우성 직녀성이 은은한 빛 쏟을 때
단아(端雅)한 음조(音調)로 적막(寂寞)을 깨뜨리며
상쾌한 스타카토로 시간 감을 모르네.
흑색의 고요함은 창문에 스며들고
촌각(寸刻)의 흐름은 영원 속에 있는데
연속의 코사인 흐름은 뇌리(腦裏)에 울리네.
짝을 찾는 소리인가 벗을 부르는 소리인가?
텅 빈 마음 공(空)과 실(實) 사이 끝없이 오가는데
고은 곡 화성(和聲) 연음(連音)은 非夢似夢에 잠기네.
18)이산(離散) 가족 상봉
50년 긴긴 세월 눈물로 지내다가
꿈에도 잊지 못할 부모 형제 만나니
통일의 환호작약(歡呼雀躍)도 머지않아 찾아오리.
19) 낙엽 지는 소리
한 줄기 맑은 바람 힘차게 스쳐 가면
늦가을 낙엽들이 우수수 떨어지니
만고(萬古)의 영고성쇠(榮枯盛衰)를 하늘이 알려주네.
신록의 우아함도 초록의 화려함도
갈색의 허무 속에 과거의 추억되어
스산한 대기(大氣) 속에 연기처럼 흩어지네.
수많은 벌레와 은 초롱 이슬방울
잎 새 위에 흔적 없는 역사를 기록한 후
한 잎 두 잎 떨어지는 자태(姿態) 자연의 기록일세.
폭풍우 몰아칠 때 소나기 쏟아질 때
굿굿히 버티며 각고인내(刻苦忍耐) 한 후에
말 없는 은퇴(隱退)의 모습 침묵 속에 보여주네.
生 後에 死가 오고 번영(繁榮) 후에 쇠락(衰落) 옴은
천지 만물 중 불변(不變)의 진리인데
대자연 조화(造化) 역리(易理)를 은연중 제시하네.
*하지만 한반도의 대한민국은 미래에 지구촌을 이끌어갈 것이며, 지구촌 50 억년 동안 찬란히 빛나는 지구촌 최고의 나라가 될 것이기 때문에 이제는 더 이상 한민족의 쇠락(衰落)은 없을 것이라는 것은, 책, ‘한민족의 비밀과 사명’ 및 ‘격암유록’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이때 대한민국 국민들의 세계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가 중요한데, 과거의 강대국들의 태도와는 달리 “우리는 지구촌 사람들에게 봉사하는 사람들이다”라고 하는 봉사정신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 봉사정신은 ‘한민족의 비밀과 사명’에서 인간으로 化身한 하나님이 김무근 님에게 강조한 말씀이다.
21)중동 평화 염원(念願)
이스라엘 유랑 생활 건국(建國)으로 종료(終了)하자
팔레스타인 난민 생활 어렵고 눈물겹다.
평화와 공존(共存) 공생(共生)으로 인류 등불 되소서.
22)벗 꽃 피는 계절
몇 주 전 꽃 샘 추위 눈발 휘날리더니
정원에 하얀 벚꽃 환하게 웃고 있네.
보랏빛 자운영 꽃도 얼마 후에 피겠구려.
삭풍(朔風) 한천(寒天) 모진 시련 의연히 견디고
간지러운 봄바람에 묵묵(黙黙) 화답(和答)하면서
화려(華麗)한 백설(白雪)의 모습 뚜렷하게 보이네.
화사한 女人인가 성장(盛裝)한 신부인가?
몇 週日의 꽃망울에 속삭임을 간직하다
일시에 터지는 모습 시원스런 그림이라.
계절은 바뀌고 시류(時流)는 물 같은데
녹색이 갈 색 되고 갈색이 백 색 되니
천지의 변화가 꽃망울에 여울지네.
워싱턴의 거리도 도꾜의 거리도
흰 빛 미소 속에 화심(花心)은 무르익어
진해의 화려한 멋 이 곳에 도달했네.
천사의 따스함과 유계(幽界)의 평온함이
나목(裸木)에 맺힌 백설(白雪) 화경(華景)에 내려앉아
우주의 운행(運行) 질서를 스스로 알려주네.
23)남북 정상(頂上) 회담
동족상잔(同族相殘) 비극의 땅 세월은 흘러 흘러
영도자(領導者) 화해정책(和解政策) 마침내 열매 맺어
통일의 첫 걸음에 정상회담 개최하다.
24) 지구촌의 현재와 미래
중동 지역 시끄럽게 폭탄 소리 들리고
북한의 핵 개발로 한반도는 요란했으나
따뜻한 천국의 소식 점점 크게 들려오네.
인터넷 헨드폰과 첨단 과학 제품들로
세상은 이웃되고 지구촌은 하나 되니
세계의 연방국(聯邦國)은 점점 더 가까워지네.
제놈 프로잭트와 복제술(複製術) 바이오 기술은
미래의 인류에 희망을 안겨주어
에이즈, 암 정복도 그리 멀지 않으리.
전기차 양자(量子)컴퓨터도 속속 출현하면서
홀로그램(hologram) 성형술로 여성의 꿈 실현되니
미래는 헉슬리의 브래이브 뉴 월드(Brave New World)이어라.
신혼여행은 달나라로 환갑 여행은 화성으로
우주의 꿈나라로 인류는 진출하니
UFO, ET의 세계 점점 가까이 다가오네.
중동의 어려움도 동북아(東北亞)의 난제(難題)도
결국은 종교와 이데올로기(ideology)의 대립이니
참다운 진리로서 인류 미래 밝히세.
*올더스 헉슬리(Aldous Huxley 1894~1963)는 영국의 소설가, 비평가다. 1932년 발표한 소설 ‘멋진 신세계(The Brave New World)’로 유명하다. 과학발달로 인간이 모두 인공적으로 제조되는 미래사회를 풍자적으로 표현했다.
*세계 연방국: 미래의 지구촌은 전 세계가 하나의 통일 국가 혹은 연방국가로 되어서, 지상천국이 펼쳐질 것이라고 한다. 일설(一說)에 의하면 지난 2012년 12월 21일 이후에 지구촌은 이미 5차원의 천국 사회로 진입하여, 현재는 과거의 3차원이 80% 미래의 5차원이 20%정도 병존(竝存)하는 시대가 되었다고 한다.
*제놈 프로잭트(Genom Project) 혹은 게놈 프로잭트: 게놈이란 생물의 유전 물질인 디옥시리보 핵산(DNA)을 담고 있는 그릇에 해당하는 염색체 세트로, 유전 정보 전체를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생명체의 모든 유전 정보를 가지고 있는 게놈을 해독하여 유전자 지도를 작성하고 유전자 배열을 분석하는 연구 작업을 게놈 프로젝트라고 한다.
*홀로그램 성형술(hologram 成形術): 원하는 모습을 미리 컴퓨터에 입력하여 짧은 시간에 성형하는 미래의 첨단 의료 기술.
*ET=Extraterrestrial 의 약자. ‘지구 대기권 밖의’ 란 의미인데, 이는 외계에서 오는 우주인을 의미한다.
*이데올로기(ideology):인간 ·자연 ·사회에 대하여 품는 현실적이며 이념적인 의식(意識)의 여러 가지 형태.
*바이오(bio)는 “생”이나 “생물”을 의미하는 접두어. 그리스어 bios는 생명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생화학(biochemistry), 생원소(bioelement), 생물 발광(bioluminescence) 등과 같이 사용된다.
25)흐르는 세월
千金 같은 세월 덧없이 흘러 흘러
머리는 희끗 희끗 55 세 新正 맞아
여생(餘生)을 어찌할거나 종일토록 번민했네.
26)모짜르트를 그리며
청아(淸雅)하고 감미롭고 거칠고 부드러운
天上의 멋진 선율(旋律) 나의 영혼 울릴 때
오묘한 화성(和聲) 조음(調音)이 꿈결 속에 흐르다.
27)지리산(智異山)
천년을 하루처럼 구름 안개 벗 삼아
기화요초(琪花瑤草) 묘한 바위 세월을 숨 쉬고
계곡의 시원한 물은 나의 영혼 맑게 하네.
노고단 서늘한 바람 숲으로 스며들고
산새들 우짖으며 동료(同僚)들 부르니
묘맥(妙脈)의 산등성이는 굽이굽이 흐르네.
산 노루 고라니 멧돼지가 뛰어가고
반달곰 너구리는 녹엽(綠葉) 속에 숨 쉬어
동물의 왕국 넓이는 측량하기 어려워라.
잔설(殘雪)이 녹아들고 봄의 전령(傳令) 찾아드니
연두 빛 잎 새들 만화(萬花) 화경(華景)과 어울려
오색(五色)의 현란(絢爛)한 화폭(畵幅) 조물주의 걸작이라.
짙은 녹색 물결 넘어 오르내리는
산등성이 위에는 진홍(眞紅)의 철쭉 군락(群落)
초여름 산자 단색(山姿 丹色)은 꿈속의 도원(桃源)이라.
남녘의 풍악(風嶽)인가 북녘의 내장(內藏)인가?
홍염(紅焰)은 수림(樹林) 속에 고운 병풍 이루고
가을의 서늘한 바람 부운(浮雲) 속에 사라지네.
은빛 눈송이 수림(樹林) 위에 흩뿌리니
백경진화(白景眞畵)의 고운 세상 펼쳐져
로버트 프로스트의 눈 속 작은 말 되네.
천의(天意)는 시계(視界) 속에 무한으로 달리고
산세(山勢) 끝자락에 남도의 한(恨) 녹아드니
나그네 거대한 꿈은 운해(雲海) 속에 흐르네.
*로버트 프로스트(Robert Frost:1875~1963): 미국의 서정 시인. 현대 미국의 시인 중 가장 순수한 고전적 시인으로 꼽힌다. 위의 구절은 그의 시 ‘눈 내리는 저녁 숲가에서’를 의미함.
제목: Stopping by Woods on a Snowy Evening
Whose woods these are I think I know.
His house is in the village, thouth;
He will not see me stopping here
To watch his woods fill up with snow.
My little horse must think it queer
To stop without a farmhouse near
Between the woods and frozen lake
The darkest evening of the year.
He gives his harness bells a shake
To ask if there is some mistake.
The only other sound's the sweep
Of easy wind and downy flake.
The woods are lovely, dark and deep,
But I have promises to keep,
And miles to go before I sleep,
And miles to go before I sleep.
눈오는 저녁 숲길에 멈춰 서서
이 숲이 누구의 것인지 알 것 같다.
그러나 그의 집은 마을에 있다.
숲이 눈으로 덮이는 것을 바라보며
여기 멈춰 서 있는 나를 그는 보지 못하리라.
내 조그만 말이 이상스럽게 생각했나 보다
일 년 중 제일 어두운 저녁
근처에 농가 하나 없는
숲과 얼어 붙은 호수 사이에 멈춰 섬을.
그는 무언가 잘못된 일이 있느냐고 묻는 듯이
마구에 달린 방울을 한 번 흔든다.
그 외에 나는 유일한 소리는 순한 바람과
솜털같은 눈송이의 흩날리는 소리 뿐.
숲은 사랑스럽고, 어둡고, 깊다,
그러나 나는 지켜야 할 약속이 있다,
잠들기 전 수 마일을 가야만 한다,
잠들기 전 수 마일을 가야만 한다.
28)임상옥(林相沃) 님을 그리며
부귀영화(富貴榮華)는 뜬구름인데
사람 본위(本位)의 참된 상도(商道) 보였네.
새 천년 대한 민족의 사표(師表)이어라.
29)남산(南山)에서
빌딩 숲에 둘러싸여 우뚝 솟은 꼭대기
전망대(展望臺) 우렁차고 산새들은 즐거워라.
六白 年 숨 쉬는 소리 삼각산에서 되돌아오네.
30)신세계(新世界)
최첨단 기술로 인간 만사(萬事) 변화하여
빠르고 편안하고 즐겁고 멋진 세상
세상의 변화 발전은 끝이 없어라.
31)바둑
흑백의 조화 속에 반상(盤上) 전투 무르익고
심오(深奧)한 전술 전략 치밀한 계산 속에
동양의 신비로운 조화 측량할 길 없어라.
32)한려수도(閑麗水道)
짙푸른 바닷물에 청색 하늘 더하여서
여기 저기 묘한 섬들 청아(淸雅)한 선경(仙境)이라.
은은한 뱃고동 소리 나그네 마음 쓰다듬다.
33)토론토(Toronto) 풍경
넓고 넓은 대지 위 숲과 건물 어울리어
맑은 물에 좋은 공기 사람들은 친절하고
인디언 옛 발자취가 박물관에 뚜렷하네.
34)의재(毅齋) 허백련(許百鍊) 선생님
매난죽국(梅蘭竹菊) 화조석(花鳥石)은 남종(南宗)의 정맥인데
붓 끝에 흐르는 먹 예술혼(藝術魂) 그렸네.
은은한 산수암림(山水岩林)은 영원 속에 있으리.
35) 증심사(證心寺)에서
천년 고사(古寺)는 참된 마음 증명하는데
절 휘두른 고목엔 녹색 이끼 피었네.
부처님 대자대비(大慈大悲)는 묵묵연연(黙黙然然) 흐르다.
무등(無等)의 산자락에 녹색 숲은 짙푸르고
광주의 향불(向佛) 정념(情念)은 풍경(風磬)에 머물며
五百 나한(羅漢) 정경(情景)은 극락(極樂)을 향하다.
百八의 번뇌(煩惱)는 염불 속에 사라지고
一心의 기도 속에 成佛을 기원하는
스님의 합장(合掌) 예불(禮佛)에 山寺는 고요하다.
견성(見性)은 돈오(頓悟) 점수(漸修)로 완성을 향하고
독경(讀經)하고 삼배(三拜)하는 스님의 염원 속에
미래의 흥왕(興旺) 성세(盛世)는 고요히 다가오다.
셀 수 없는 윤회는 억겁의 과정인가?
三千大天 세계의 무한한 경계 중에
증심사 기와 지붕 위 불심은 흐르다.
36)웰링턴(Wellington) 풍경
쉴 새 없이 바람 불고 비는 자주 오는데
수정처럼 맑은 항구 뱃고동이 우렁차네.
착하고 순박한 사람들 파라다이스의 주인들이오.
*파라다이스(paradise)=낙원, 천국.
37)뉴욕(New York) 항(港)에서
우뚝 솟은 마천루 숲 하늘을 찌르고
女神의 횃불이 온 세상을 비출 때
신세계 꿈과 희망은 활기 있게 퍼지다.
38)WASHINGTON 감회(感懷)
백악관 하얀빛은 잔디 위에서 빛나고
링컨은 경건하게 기념관 속 앉았는데
이 백년 영화(榮華)의 맥이 포토맥 강에 흐르다.
39)크라시스트 처치(Christ Church) 인상
맑은 공기 시원한 물 조용한 도시
아름다운 산들은 병풍처럼 두르고
친절한 사람들 웃음 가득 피어나다.
40)명상(瞑想)
식단(息丹)과 신단(神丹)으로 에너지를 흡입(吸入)하고
선(禪)으로 무아(無我) 속에 공(空)의 깨달음 느낄 때
서서히 자연과 함께 영원 속으로 달려가다.
41)무지개
7색의 음영(陰影)이 하늘 속에 휘어질 때
고운 빛 멋진 색깔은 天上의 그림이라.
잠깐의 황홀한 빛을 감탄(感歎)하며 바라보다.
42)민족 사관 학교 (民族 士官 學校)
탁월한 준재(俊才)들과 뛰어난 교사들이
(지 덕 체)知 德 體와 정의(情誼)의 조화로운 도장(道場)에서
민족혼(民族魂) 불태우며 노벨상을 꿈꾸다.
43)퀸스타운(Queenstown) 인상
수정처럼 맑은 호수 흰 산봉우리 비치고
깍아지른 병풍 봉우리 억 년 세월 말할 때
여창(旅窓)에 비친 달빛은 나그네 수심(愁心) 쓰다듬다.
44)별이 빛나는 밤에
찬란한 별 빛이 온 하늘을 수놓을 때
말없이 펼쳐지는 하나님의 손길을
몸으로 감지(感知)하며 영원을 생각하다.
45)비약하는 조국
9천년 역사(歷史) 속에 갖은 풍파 겪으며
하느님의 뜻대로 예의지국(禮儀之國) 전통 지켜
2천년 정보화 시대 일류국가로 치닫다.
46)UFO 날아오다
순식간에 나타났다 순식간에 사라지며
변형(變形), 발광(發光), 직각비행(直角飛行) 기상천외(奇想天外)의
현상 보여
최첨단(最尖端) 인류의 미래 미리 보여줍니다.
47)인류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6千年의 세월동안 영고성쇠(榮枯盛衰) 되풀이하며
石器의 사용에서 휴대폰에 지놈(Genome) 까지
인류의 변화 발전은 끝이 없어라.
48)의성(醫聖) 허준
남을 위한 희생 정신 의술로서 실천하고
광덕제민(廣德濟民) 보시행(布施行)을 온 몸으로 보여주니
후세(後世)의 귀감이요 만고의 스승이라.
49)금강산 인상(印象)
기암괴석(奇巖怪石) 구비 구비 금강 계곡 접어들어
천하절경(天下絶景) 수려산자(秀麗山恣) 넋을 잃고 바라볼 때
벽옥수(碧玉水) 차디찬 물에 하늘 정기(精氣) 어리다.
50)스웨덴보르그(Swedenborg) 를 추모(追慕)하며
박학다식(博學多識)하고 영적(靈的) 능력 뛰어나며
유체이탈(幽體離脫)로 영계(靈界) 출입 자주 하여
심오한 우주의 진리 빛과 같이 보여주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