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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천사 이남열 장로 소천 | ||||||||
장학사업·국내외선교에 재산 헌납하며 앞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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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와 교단을 위해 아낌없는 헌신을 펼쳤던 ‘기부천사’ 이남열 장로(천호동교회 원로)가 지난 4월 15일 92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특히 고 이남열 장로는 마지막 순간에도 교회 건축 씨앗헌금 10억을 내놓아 많은 이를 감동시켰다. 지난 1919년 황해도 금천군 서북면에서 태어난 고 이남열 장로는 지난 1953년 세례받은 후, 1966년 천호동교회에서 장로장립, 1990년 원로장로로 추대를 받았다. 특히 이남열 장로는 모은 재산을 장학사업과 교회개척, 선교사역 등에 기부하는 헌신을 보여왔다. 나이로비 신학대학 건축을 시작으로, 중국 북경국제학교, 케냐 에네레라이 초등학교를 건립했고, 몽골, 중국, 케냐 지교회와 국내교회 개척에도 적극 나섰다. 또한 서울신학대학교 이남열 장학재단과 천호동교회 남해장학재단을 설립했으며,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신학대학교 명예신학박사 학위를 고 정진경 목사와 함께 받은 바 있다. 지난해에는 고령에도 성경필사를 완성해 봉헌하기도 했다. 장례예식은 지난 4월 17일 천호동교회에서 교회장으로 진행됐다. 이날 여성삼 목사는 “이남열 장로님은 고령에도 강력한 비전과 도전의식을 가지셨고 인정과 사랑이 많은 분이셨다”며 “장로님의 비전과 의중을 본받고 믿음으로 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족으로는 미망인 박용연 권사와 3남 2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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