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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생명평화대학 이렇게 살았습니다 1. 나와 사람과 자연과 어울려사는 삶의 실력을 키우는 1년과정 <청년인생학교> 나는 누구인지, 세계는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우주이야기> <붓다학림> <연찬워크숍>을 통해 함께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지리산 생명평화 순례학교> <퍼머컬처 학교> <실상사 농장 운력>을 통해, 자연과 어울려 사는 삶에 대해 느끼고 배우고 몸으로 익히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각자의 관심사에 따라 마을의 동아리와 공부모임에 참여했고, 자연스럽게 '마을이 학교'라는 것을 알아갔습니다. 이제 이 배움들이 삶이 되도록 청년인생학교 이후의 삶을 디자인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답니다. * (참고) <청년인생학교> 학생 버들의 글 '삶을 살리다' 2. 내면의 기쁨과 공동체의 필요가 만나는 지점에서 청년의 삶자리를 모색하는 <시골살이 레지던시> 시골살이, 공동체살이를 경험해보고 싶은 청년들과 인드라망 공동체가 만났습니다. <시골살이 레지던시>에 참여하는 청년들은, 하루 4시간 가량 공동체(실상사, 작은학교, 실상사 농장, 여농센터, 방과후 여름캠프 등)에서 필요한 일을 함께 하고, 나머지 시간은 각자 관심사에 따라 다양한 활동을 했습니다. 자신의 내면의 기쁨과 공동체의 필요가 만나는 지점에서 청년의 삶자리와 일자리를 모색해보려는 생명평화대학의 야심찬 기획, 참여한 청년들도 함께 한 공동체 각 영역도 대만족했다는 후문입니다. * (참고) 시골살이 레지던시 참여자 장군의 자기비추기 3. "청춘의 삶자리 안녕한가요?" 청년의 삶자리를 통합적으로 고민하는 <안녕 청춘 TF> 청년의 교육, 주거, 일자리를 통합적으로 고민하는 연구모임을 8차례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이 연구모임을 통해 실상사 유휴지에 청년을 위한 작은 주택을 건축해보기로 결의(!)했습니다. * (참고) 사찰 농촌 청년이 함께 사는 길
4. 햇살과 바람, 비와 천둥이 함께 키운 토종벼 농사 실상사 초입의 대학논을 <생명평화논>이라 이름짓고 토종벼 불도와 용정찰을 여러 존재의 도움으로 길러, 지난 주에 드디어 추수를 했습니다. 밥 한공기에 온 우주가 담겨있다는 스승들의 말씀을 새기며 논을 지나갈 때마다 기도했었지요. 맛있는 토종햅쌀로 지은 밥, 함께 나눠먹고 싶어요. (모내기를 앞둔 지난 5월 28일, 논 써레질을 마친 대학 식구들) (10월 13일, 추수를 앞두고 갓베기 중인 대학 식구들) 덕분에 2018년에도 잘 어울려 살았습니다. 인드라망 20주년 축하잔치에 오셔서, 반가운 얼굴도 만나고 서로 안부묻는 시간 가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