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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나의 수필쓰기 강좌 수필을 隨筆하다 5 <독자는 폭군이다>
小 珍 (박기옥) 추천 0 조회 107 23.01.24 06:37 댓글 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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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01.24 07:37

    첫댓글 옛날에는 읽지도 않은 세계문학전집을 골프체와 함께 거실에다 턱 전시해 두고 폼 잡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저도 고교시절에 "할부 책장사"의 꼬임에 넘어가서 돈도 없는게 세계문학대전집을 한질 샀다가 그 돈 갚는다고 "식껍"한 경험이 있는데 번역 내용이 너무도 허술하고 책만 커다랗게 출판되어 있었습니다.
    우리 국민들의 자기 과시욕이 예나 지금이나 별반 다른 게 없다는 생각을 합니다. 영혼이 허기가 져 있음에도 물질로 채우려 하니 그런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 작성자 23.01.24 20:02

    살다보면 더러 그런 허영도 부리게 되지 않겠습니까.
    물질이건 마음이건, ㅎ

  • 23.01.24 12:25

    독자는 폭군 맞습니다. 작품이 마음에 안들면 바로 쓰레기통으로 보냅니다. 그래서 글쓰는 사람은 나무한테 미안하지 않을 때 책을 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작성자 23.01.24 20:03

    수협 10기는 회장님만 무서운 줄 알았더니 재무간사마저!
    오, 무서워라!

  • 23.01.24 12:54

    시원시원한 소진 선생님 글을 대할 때마다
    속이 시원해집니다.~~~^^*

    공감을 얻지 못한 글이 있다면
    내 이야기를 솔직하게 풀어놓는 것만이 수필의 전부라고 생각한 것 땜 아닐까요.
    풀어놓는 내 이야기가 우리 사회의 한 예로 보일 수 있도록 방향을 돌려줘야 더 많은 공감을 얻는다고 봅니다.
    독자에게
    '인생의 슬픔과 기쁨, 시대적 모순과 부조리를 뼈 아프게 서로 공감'
    하게 하기 위해서는 출발부터 이건 비록 내 이야기이지만 우리의 이야기라는 것으로 의식하며 작품을 쓰면 독자도 그 방향을 읽고 공감하는 듯요.

  • 23.01.24 13:06

    자기만의 가치에서 사회적 가치로
    소승적인 글쓰기에서 대승적인 글쓰기로

    맞습니다. 우리 수필이 이게 잘 안되고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자기만 잘 먹고 잘살기 위해서 공부하고 돈 벌고 출세한다면 우리가 그를 존경할 필요가 없듯이 글 또한 그러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소설 <주홍글씨>는 우리 사회의 악폐인 "낙인(=공공의 적을 만드는 사악한 행위)"에 대한 깊은 깨우침을 주는 소설입니다. 수필도 얼마든지 그런 차원의 글을 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평론가는 아니지만 그런 작가를 좋아 하고 그런 글을 읽음으로서 삶에 희망을 느낍니다. ^^

  • 작성자 23.01.24 20:05

    빙고!
    나의 이야기 : 일기
    우리의 이야기 : 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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