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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 비경마운틴클럽 여행사 주관 쿰부히말라야 트래킹
- 트래킹대장 정상규 외 대원 21명(남13명, 여9명)
'24.04.05. 금요일
04:20 진주이현운동장 출발(비경마운틴클럽 전용버스)
11:00 인천공항 2T 도착 체크인
14:30 인천공항 이륙
20:00 네팔 카트만두 트리부반 국제공항
22:00 호텔도착 후 취침
카트만두 숙소까지 도착하는 시간이 거의 하루가 꼬박 걸렸다
네팔이 이러키나 먼 나라엿던가...
시차는 한국시간 보다 3시간 15분이 늦다
한국의 지방공항정도의 작은 규모의 공항을 빠져 나오니
혼잡, 혼잡, 시끌벅적.......
현지에 도착하고 보니 가이드로 부터 조금은 충격적인 좋지 않은 소식을 듣게 된다
다음날 일정이 카트만두 국내선 공항에서 경비행기를 타고 루클라공항으로 가서 트래킹을 시작하는 것이었는데
네팔정부에서 카트만두 국내선 비행을 중지 시켰다는 소식이다
이유는 트래킹 성수기로 인한 공항의 혼잡을 피히기 위함이다 라고 한다
국내선, 국제선 공항이 가까이 있는 모양이다
대안으로
새벽 02시20분에 여행사 버스를 타고 4~5시간을 달려
라메찹공항으로 가서 09시에 출발하는 루크라행 비행기를 타야 한다고 ....
모로가나 바로가나 루크라에만 가면 되는 것인가....
어쨋던 다음날 현지시각 새벽 2시에 핸드폰 알람을 맞추어 놓고 2인 1실 호텔에 몸을 눕혀
트레킹 첫날 일정을 마무리 한다
'24.04.06. 토요일
02:20 호텔출발 - 네팔여행사 전용버스
07:30 라메찹 국내선공항도착
10:00 라메찹 국내선경비행기
10:40 루클라공항(2860m) 도착, 포터, 셀파, 쿡 미팅
13:00 트래킹 시작
17:00 팍딩(2610m) 셀파에코 홈 롯지 숙박
새벽 02시에 부랴부랴 짐을 챙겨서 로비로 내려가니
덕열이와 내가 거의 꼴찌수준이다
예정된 시간에 전용버스를 타고 카트만두를 벗어나는데 어젯밤 공항에서 숙소로 올 땐
몰랏는데 네팔 제1의 도시인 수도 카트만두에 비포장 도로도 더러 있었다
문제는 거기에서 끝나는게 아니라
어둠속이라 자세하게 볼 수는 없었지만 강을 따라 꼬불 꼬불 천길 낭떨어지 길을 달리는 게 아닌가?
트래킹도 못 해보고 저세상으로 가는 운명은 아닐테지...
코너링을 할 때마다 들려오는 브레이크 소리에 아예 잠은 청해 보지도 못하는 수준이다
도착할 때쯤 되어서는 오히려 브레이크 소리가 들리지 않으면 더 불안하다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다
아침이 밝아오고 햇빛이 비치는 시각에 라메찹이라는 도시에서 대원들은 무사히 내렸다
출발 할 때 식사대용으로 받은 과일과 빵은
떼를 지어 몰려드는 마을 꼬맹이들의 성화에 사과 하나 님겨 두고 모두 내어 주었다
이런 깊은곳에 공항을 만들어서 운영한다는게 잘 이해가 되지 않앗다
공항에는 트레킹을 하기 위해 찾아 온 수많은 외국인들로
발 디딜 틈조차 보이지 않는다
얼마를 기다렸는지도 모르고 온 몸이 지쳐갈 때 쯤
우리 일행들도 차례가 되어서 60평생 처음으로 경비행기라는 것을 타 본다
비행기에서 내려다 보는 네팔 시골풍경이 이채롭다
굽이굽이 깊은 게곡에 거미줄 같은 산길과 계단식 다랭이논...
높이 솟은 산봉우리들 가까이 지은 집들...
약 40여분 비행 끝에 세상에서 가장 위험하다는 루클라 공항의 활주로를 보면서
가슴 졸이는 순간 비행기는 안착을 한다
<파상라무 셀파 동상>
산행에 필요한 최소한의 물품은 각자 배낭에 담고
1인 평균 20kg정도의 카고백 22개는 포터들이 2개씩 묶어서 2인 1조로 대원들이 묶을 롯지까지
매일 운반을 해 줄 모양이다
포터들은 10대의 후반의 젊은 청년들이 대부분이고 40대정도의 나이로 보이는 사람들도 있다
예약한 롯지의 식당에서 현지 쿡팀이 만들어 주는 한국식 비빔밥을 맛있게 먹고
루클라 시내를 벗어나면서 부터 첫 트래킹에 나선다
오늘오후 트레킹 일정은 약 200m 정도의 해발고도를 낮추어
팍딩이라는 롯지까지 약 4시간 정도 간다고 한다
오후가 되니 구름이 점점 짙어진다
네팔여성 최초로 에베레스트에 올랏다는 파상라무(PASANG LHAMU)의 동상이 좌우로 있는 게이트를 지난다
그녀는 네팔사람들의 영웅인 모양이다
길가에는 줄기만 다를 븐 한국의 설앵초와 거의 흡사한 꽃들이 만개했다
한국 설앵초는 5월초에 집중적으로 피는데 이곳은 고도가 높음에도 벌써 활짝 꽃입을 열었다
자세히 보니 색깔만 다를 분 꽃은 설앵초와 거의 같고 줄기가 약간 차이가 난다
그리고
네팔국화라는 랄리구라스가 온 산에 지천으로 피었다
이국적인 풍경을 마음껏 즐기면서 걷다가 보니 예약한 롯지에 도착하여 여장을 풀어 놓고
오늘까지만 술 한잔 하기로 하고 반주와 같이 저녁을 먹고
트레킹 둘쨋날 일정을 마무리 한다
'24.04.07. 일요일
팍딩(2610m) ~ 몬조~ 조르살레~ 남체(3440m)
<탐세루크 6608m>
<힐러리 브릿지>
<두드코지 강 - 우유빛의 강>
<남체 3440m>
<펨바 도마 셀파동상>
이른 아침을 먹고 트레킹에 나선다
오늘은 남체까지 해발고도 800m 이상을 올려야 하는 난이도가 높은 트레킹이다
특히 고산병에 유의해야 한다
등로 곳곳에 룽다와 타르초, 마니석과 마니차, 초르텐등이 눈길을 끈다
네팔국민 70% 이상이 티벳불교를 믿고 있다하니
생활문화 깊은 곳까지 경전을 새겨 놓은 불교문화의 상징물들이 즐비하다
등로에는 수많은 트레킹 인파, 그리고 포터, 무거운 짐을 메고 가는 말처럼 생긴 덩키와 좁교들로 혼잡한 시골 장터 모습이다
얼마를 걷다가 보니 눈 앞에 거대한 설산이 버티고 서 있다
해발고도 6608m의 탐세루크라고 한다
언뜻 보기에는 8천미터가 넘어 보인다
고소예방을 위해 중간중간에 자주 쉬면서 탐세루크를 우측으로 보면서 오르다가
조르살레라는 마을에서 점심을 먹고
개미새끼 한마리 탈출 못할 정도의 완벽한 곳에 설치된 우리네 입산통제소
같은 곳에서 입산허가를 받고 이곳을 지키는 군인으로부터 주의사항을 듣고 다시 올라간다
특별히 <도론>을 소지해서는 안된다는 내용인것 같았다
초여름 같은 더운 날씨에 출렁다리를 몇개 건너고 강을 따라 오르다 보니
남체의 관문격인 <힐러리 브릿지>가 보이고
그 아래에는 옛날 출렁다리를 보수하고 있었는데 보는 내가 아찔하고 어지럽다
힐러리브릿지 고도가 2935m...
남체까지 500m정도를 더 올려야 한다
에드먼드 힐러리는 뉴질랜드출생으로 영국탐험대소속으로 있으면서
네팔 셀파인 텐징 노르게이와 함께 세계 최초로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한 사람이다
히말라야 지역 곳곳에 두사람의 시진과 동상들이 있다
야크, 좁교, 덩키들과 함께 먼지를 가득 쓰고 경사도 가파를 길을 오른다
해발고도3500m가 가까워지니 많은 분들이 힘들어 하고
나도 두통이 발생하여 처방해 온 약 1알 삼키니 다소 진정이 된다
남체에 도착하니 이렇게깊고 높은 산속에 거대한 도시가 형성되어 있다니 내심 놀랍다
마을 입구에 지혜의 눈이라는 거대한 초르텐이 보이고
그 아래 네팔인의 여성 영웅 펨바도마 동상이 잘 보존이 되어 있다
그녀는 세계최초로 에베레스트 남릉과 북릉을 올라 네팔인들의 국민영웅이 되었고
로체등정을 하다가 8천미터 지점에서 떨어져 사망하였다고 한다
남체는 현지 네팔지도에도 남체바자르라고 표기되었는데
수많은 롯지와 함께 마을 중심부에 많은 상가들이 밀집되어 있기 때문이기도 한다
마을초입에 마련된 배구장에는 젊은이들이 배구를 즐기고 있고
여인네들은 빨래터에서 빨래를 하는 모습도 보인다
그야말로 정육점을 비롯하여 없는 것 빼고 모두 다 있는 화개장터와 같은 곳이다
마을 중심부 중간쯤으로 가서 예약된 롯지에 도착하여 여장을 풀어 놓고 얼마간 기다렸다가
저녁을 먹는데 가이드셀파가 바뀐건지 보충된건지 5명을 나래비로
세워놓고 인사를 시켜준다
총괄가이드셀파인 펨바는 알겟는데 4명은 처음인 느낌이다
이름도 생소하여 외우기도 힘든다
토요일에 태어나면 펨바(벰바)
일요일에 태어나면 리마 라고 이름 짓는단다
그렇다면 가족중에도 같은 성과 같은 이름을 쓰는 사람이 잇있을 수 잇다는 얘기가 되는데....
궁금해지네.....
지텐라인이라는 작은체구의 쿡도 함께 인사를 나눈다
지텐라인은 대략 6~7명의 쿡을 데리고 다니면서 요리를 하고
또 설겆이를 한 다음 또 빠른 걸음으로 같은 코스로 우리를 앞질러 가서 요리 준비를 하곤 햇다
참 세상에 포터를 비롯해서 극한직업이 따로 없는 듯 싶어 가슴이 쓰린다
오늘부터는 고산병 예방을 위해 술도 못 마시고 씻지도 못 한다고 하여 그냥 침낭속에서 잔다
이렇게
셋쨋날 트레킹 일정을 마무리 한다
'24.04.08.
남체(3440m)~ 상보체 ~ 에베레스트 뷰 호텔(3880m) ~ 쿰중 ~ 캉주마(3500m)
<콩데>
<탐세세루크? 쿰비울라?>
<남체에서 보이는 아마 다블람 - 어머니의 보석 6812m>
<콩데 일출>
<텐징 노르게이 동상>
<남체 전경>
<상보체 3860m>
<인위적인 동물 - 좁교>
<쿰중>
<에드먼드 힐러리 동상>
오늘은 고소적응 하는 날...
처음 계획은 남체에서 약 500미터쯤 고도를 올렸다가 하산하여 남체에서 하루를 보내는 것이엇는데
정상규 대장님의 지략적인 판단으로 계획을 수정하여
고도에도 적응을 하고 내일 걸어 가야 할 길의 거리도 줄여주는 일거양득의 코스를 선택하였다
즉 남체을 떠나 약 500여 미터의 고도를 높였다가 다시 고도를 낮추어
캉주마라는 곳에서 숙박을 하기로 하였다
일출시간에 일어나서 남체의 서쪽 끝으로 나갓더니
시간이 지낫음에도 당췌 일출이란게 보이지 않아서 실망을 하고 돌아오다가
무심코 뒤를 돌아 봣는데 계곡건너에 우뚝하게 솟아 있는
고도 7천미터급의 설산 콩데 머리에 노란 햋빛이 스며들기 시작 한다
아...
감탄소리와 하게 네팔의 일출이란게 이런거였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경이로웠다....
숙소로 돌아와서 짐정리, 아침식사, 단체사진촬영 후 오늘 트레킹 일정에 나선다
남체의 가파른 비탈길을 올라 마을을 벗어나고
가이드는 진행해야 할 방향의 반대쪽으로 대원들을 아끌더니 작원 공원처럼 생긴 마루에 올라선다
그곳에는 사방 조망이 시원하게 트였고 텐징노르게이 동상이 건립되어 있다
에드먼드힐러리와 함께 네팔인으로서 최초로 에베레스트에 오른 텐징은
국민적 영웅으로 추앙받고 있는 둣 싶다
다시 마을 어귀로 돌아와서 가파를 길을 지그재그로 올라 가다가 남체마을을 굽어 보고
먼지가득한 길를 따라 오르니 평평한 둔덕이 나오고
해발고도가 3800여미터에 가까워진다
군사시설과 헬기장을 지나니 고도 3860m의 상보체란 곳이 나온다
마을은 아닌듯 싶고 수도원에 가까운 건물이다
3885m의 에베레스트 뷰 포인트도 지나게 되는데
이미 구름이 자욱하게 포진이 되어 있어서 조망이 없을 것으로 판단되어 그냥 지나친다
발 아래로는 천길 낭떨어지 언덕에 야크길이 거미줄 같이 나 있고
평평하게 나 있는 사면길을 따라가니
일본인이 경영 한다는 에베레스트 뷰 호텔이 나오고
그 곳에 들려서 차 한잔 마시고 잠시 쉰다
쿰중으로 가서 오찬을 하기로 하기로 하고 다시 발걸음을 재촉한다
쿰중도 남체보다는 작지만 꽤나 큰 마을이다
윗쪽으로 조금 떠 올라가면 쿰중과 비숫한 크기의 쿤데마을도 있다
쿰중에서 오찬을 하고
힐러리가 세웟다는 고등학교에 들어가서 잠시 둘러 본다
그리고는 왓던길을 되돌아 나오다가
갈림길에서
오늘의 숙소가 있는 고도 약 3500m의 캉주마로 내려선다
컨디션이 좋은 걸 보니 고소적응은 잘 된 듯 싶다
캉주마롯지에서 쿡이 튀겨준 팝콘과 야크티 한잔을 먹고 기다리다가
그리고
저녁을 먹고 넷쨋날 일정을 마무리 한다
'24.04.09. 화요일
캉주마(3500m) ~ 풍기뎅가(3250m) ~ 텡보체 ~ 팡보체(3875m)
<로체와 아마다블람>
<콩데>
<야크>
<콩데> 아래로 어젯밤 머물럿던 캉주마가 조망이 된다
<탐세루크>
<텡보체 3875m>
<눕체, 에베레스트, 로체, 아마다블람 조망>
<펨바>
<눕체, 에베레스트, 로체, 아마다블람 조망>
<아바다블람>
<뱀 화석?>
캉주마에서의 숙소는 이번 트래킹 기간중에서 최악이었다
2층에서의 합판소리가 멎음과 동시에 시작된 서생원과의 전쟁은 밤새도록
그칠 줄 몰랏다
게다가 남체에서 공동으로 구입한 고산병약은 밤새도록 나를 화장실로 인도하였다
다행히 새벽녘에 한두시간 잠을 잣는지
일어나 보니 컨디션은 썩 나쁜 편이 아니엇다
마당으로 나와 건너편을 바라보니 어머니의 보석이라는 아마다블람이 선명하게 보이고
그 좌측으로 로체가 우뚝 솟아 있는데 구름이 산을 넘지 못하고
빛을 받아 황홀한 풍경을 볼 수가 있었다
경이롭다
오늘은 건너편 둔덕의 가파른 비탈길을 올라 텡보체를 지나 해발고도 4천에
육박하는 팡보체(3875m)까지 가는 긴 일정이다
캉주마는 사거리길...
윗쪽은 쿰종
왼쪽으로 가면 고쿄
직진하면 팡보체
뒤로가면 남체....
직진하여 사면길을 걷다가 뒤를 돌아보면 하얀 눈모자를 쓴 콩데가 점점 더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그러다가 갑자기 급한 내리막길을 한동안 내려서면
해발고도 3250m의 풍기뎅가 마을이 나온다
이곳에서 잠시 쉬었다가 게곡다리를 건너면
심한 오르막길이 나온다
고소예방을 위해 무조건 하고 천천히 천천히...(비스따리 ,비스따리...)
쉬엄쉬엄 두어시간 올랏나..
드디어 고갯마루에 위취한 텡보체에 도착하여 점심을 먹기로 한다
강한바람에 타르초 펄럭이는 소리가 굉장하다
우측으로는 캉데카, 탐세루크가 조멍이 되고
정면으로는 멀리 눕체 에베레스트, 로체, 아마다불람이 시원하게 조망이 된다
두살 아래인 펨바가이드와 함께 인증사진도 남겨본다
텡보체 롯지에서 장갑을 잃어 버렸다
편하게 쓰기 좋은 장갑이었는데 어디에 흘렸는지
롯지주변을 몇번이나 돌아 봣지만 허사엿다
롯지에서 점심을 먹고 살짝 비탈길을 내려와 평현한 분지 같은 길을 한동안 걷다가
중간에 두어번 쉬었나 보다
다리를 하나 건너니
왼쪽 산 중턱으로 초르텐이 보이고 약간 비탈길을 올라가니
게이트가 나온다
게이트 옆에는 큰 바위가 하난 있었는데 그 바위에는 뱀이 기어간 것처럼 보이는
꾸불꾸불한 모양의 음각 화석이 있었다
펨바 말로는 뱀은 고도 4천미터 이상에서 못살기 때문에 더 이상 올라가지 못하고
여기까지 올라 왓다가 내려간 자국이라 한다
신기하게도 올라간 자국과 내려간 자국도 같이 새겨져 있엇다
막판에 펨바가 슬쩍 웃음을 뛰우는 것을 보니
아마도 조크인것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지만 아뭏던지간에
신기한 장면임에 틀림이 없었다
게이트를 지나면 팡보체 롯지가 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만만한 거리가 아니다
작은 마을을 지나 팡보체(3875m)에 도착하여
야크티. 팝콘등을 간식으로 먹고 조금 쉬었다가 저녁을 먹은 다음
몇명의 대원들과 고소적응도 할겸 소화도 식힐 겸 내일 걸어갈 코스를
다녀오기로 한다
헤드랜턴을 켜고 고도4천을 넘기고 돌아오니 한시간이 훌쩍 지났다
다섯쨋날 일정을 마무리 한다
'24.04.10. 수요일
팡보체(3875m) ~ 소마레 ~ 딩보체(4410m)
<아마 다블람>
<콩데>
<로체와 아마 다블람>
<캉데카/탐세루크>
<아마 다블람>
<팡보체 롯지>
<타부체>
<캉데카/탐세루크>
<콩데>
<눕체/에베레스트/로체/아마 다블람>
<캉데카/탐세루크>
<엄홍길 휴먼스쿨 가는길>
<소마레 마을>
<아마 다블람>
<딩보체 가는 길>
<후면방향 풍경>
<진행방향 풍경>
<우측으로 아마 다블람>
<딩보체 4410m>
<마니석>
오늘은 해발고도 4천미터를 넘어야 하는 날이다
고도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고 한다
하지만
오늘 트레킹 거리는 짧다
오늘 진행 코스도 살짝 바뀐다
처음 계획에는 파리체라는 곳까지 가서 숙박을 하는 일정 이었는데
페리체는 강가에 있는 마을이라 별시리 볼것도 없어
딩보체로 약간 둘러서 가는수정코스로 돌아 가기로 한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밖으로 나와보니
눈이 조금 내렸고
세계3대 미봉중의 하나인 아마 다블람이 손에 잡힐듯 가까이에서 조망이 된다
남체. 캉주마에서 올 때 보이는 모습과 점점 다르게 보이면서 웅장한 자태를 보여주고 잇었다
흥분하기에 충분한 우람한 모습이다
팡보체 마을을 벗어나니 계곡 건너 우측으로는 아마다블람 베이스캠프로 가는 길이 보이고
몇명의 트레킹족들이 걸어거는 모습도 조망이 된다
우측으로 아마다블람을 계속 보고 트레킹을 할 수 있는 구간이다
뒤를 돌아보면 멀리 콩데가 그리고 캉데카와 탐세루크가 우리 공무니를 졸졸 따른다
작은 언덕에 올라서니 조그마한 소마레 마을이 보인다
그 곳에서 콜라 한잔씩 마신다
소마레 마을을 벗어나니 걷기 좋은 넓은 평지 지대가 나오고
전방으로는 그름을 잔뜩 이고 있는 눕체산군 그리고 그 우측으로 로체와 초체사르등
우란한 산군들이 하얗게 눈과 빙하를 덮어쓴 모습에
발걸음은 날아가는 듯 가볍다
그야말로 히말라야의 깊은 속살에 들어온 기분을 충분히 느낄수가 있었다
계곡으로 내려서니 좌측으로 피레체로 가는 길이 계곡옆으로 보인다
우래대원들은 직진하여 작은 언덕을 올라
한참을 가니
저 멀리 딩보체롯지가 보이고
더 멀리 임자체(6189m--아일랜드피크--얼음바다속의 섬)가 구름속으로 조망이 된다
딩보체에 도착을 하니 점심시간이 조금 넘었다
점심을 먹고 나서 오후 일정은 전망대로 올라 2차 고소적응을 할 게획이었으나
계획을 수정하여
비교적 평탄한 임자체 방향의 추쿵마을까지 다녀 오기로 한다
추쿵으로 올라갈때는 날씨가 좋더니 갑자기 찬바람이 불어 한기를 느낀다
득보다 실이 많을 것 같아 진행을 포기하고 내려온다
2진그룹도 얼마 가지 않더니
철수를 하더라
트레킹구간 롯지며 산에는
마니석과 마니차들이 많이 보인다
마니석은 정으로 바위에다가 양각으로 불경을 조각하였는데
대부분이 옴 마니 반메 훔이다
마니석, 마니차라 할 때 마니는
바로 옴 마니 반메 훔 6글자의 준말이다
우리나라 불교의 천수경에 보명 <관세음보살 본신미묘 육자대명왕진언>에
옴 나니 반메 훔을 세번 독경하게 된다
아뭏던 그렇다고 한다
저녁을 먹고
여섯쨋날 일정을 마무리 한다
다음편에.....
첫댓글 와~! 한편의 대서사시를 보는듯 합니다
꼭두새벽부터 아린 눈을 부릅 떠가며 읽었습니다 거북이님 대단하십니다 예전 생각도 나고요^^
남은 두편도 정독할것입니다 꼽씹어가며...
누님
잘지내십니까?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