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있으라 어항을 가져오신 선생님은 어항을 탁자에 내려놓더니 금붕어를 꺼내어 교실 바닥에 내버려두셨습니다. 그리고는 아이들에게 자신이 돌아올 때까지 절대 자리에서 일어나지 말라고 명하셨습니다. 이를 지키지 않으면 퇴학시키겠다고까지 하셨습니다. 선생님은 이렇게 말씀하시고는 교실을 비웠습니다.
금붕어는 숨을 헐떡거리며 퍼드덕거렸습니다. 아이들은 모두 제자리에 앉아 금붕어의 사투를 지켜만 보고 있었습니다. 선생님의 말씀을 어겨 곤경에 처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고 있던 중에, 한 소녀가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금붕어를 잡아서는 어항에 넣어주었습니다. 그 아이만이 금붕어가 죽는 것을 지켜보고만 있지 않았습니다. 잠시후 선생님이 교실로 돌아오셨습니다. 어항 속의 금붕어를 보신 선생님은 오늘 이 과정 자체가 수업이라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자신이 곤란에 처할까 바 옳은 일 하기를 단념해서는 안된다, 때로는 단지 그렇게 하는 것이 옳은 일이기 때문에 권위와 집단 사고에 대해서 반대를 해야 할 수도 있다고.....
교사들의 권위가 땅에 떨어진 요즘 참 교육자의 소리없는 옳바른 교육이 마음속에 큰 울림으로 다가 옵니다 한주가 시작 되는 월요일 날씨는 흐리지만 마음은 화사한 봄날처럼 행복한 날들 보내세요 ㅎㅎ
첫댓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