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영양
안녕하세요 이번 2019학년도 영양 합격해서 이렇게 합격후기를 쓰게 되니 정말 기분이 좋네요 3월부터 9월까지 일도 하면서 공부도 하려고 하니 정말 1년이 힘들었지만, 되돌아보니 정말 금방 지나간 것 같아요...다시 하라고 하면 정말 끔찍하지만 그때의 힘든 경험이 여기까지 나를 만든거 같아서 보람있어요 일단 기억을 더듬어서 수기를 작성해 보겠습니다.
일단 저는 인강수업을 들었어요. 처음에는 학원강의나 독학이나 비슷할 거라고 생각하고 학원을 안 가려고 했는데, 저보다 1년 먼저 합격한 대학 선배가 학원에 가보는 것이 조금 더 좋지 않을까 하더라구요. 그래서 처음에는 ㄷㅂ에서 강의를 들었는데, 여러 교수님이 각각 과목을 가르쳐 주셨어요. 맞는 사람도 있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교수님 개개인 스타일에 적응하기도 어렵고 난잡한 것 같아서 서윤석 교수님 수업을 신청하고 듣기 시작했는데 정말 정리가 잘 되더군요! 그래서 1년 커리큘럼을 그냥 쭉 따라가게 되었습니다. 교수님께서 로드맵을 제시해 주시니까 뭔가 벌써 합격한거 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ㅎㅎ. 교육학이랑 같이 들으면 조금 할인이 되길래 ㅈㅇ교수님 교육학도 같이 들었어요! 근데 전공 못지않게 교육학 논술강의도 마음에 쏙 들었어요. 6월까지는 전공, 교육학에 대한 기본, 심화내용을 확실하게 다진다는 생각으로 공부했어요.
전공이랑 교육학 모두 외우기 보다는 이해를 한다는 생각으로 교수님의 말씀을 필기해두고 이해가 될 때까지 쳐다보면서 공부했어요. 아무래도 생소한 부분도 있고 내용도 방대해서 이해가 가장 중요하단 생각이 들더군요. 필기된 교재를 나의 언어로 정리하고, 또 정리하다 보면, 그 내용들이 정말 머릿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필요한 곳에 쏙쏙 나오는 느낌이었어요. 그렇게 기본, 심화과정을 끝내고 나서는 기출문제 정리를 했는데요. 기출 유형을 파악한다는 생각으로 유형별로 좀 정리를 했던 것 같아요. 그 후에 8월부터는 모의고사를 풀어봤어요! 이번에도 그냥 모의고사겠거니 큰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근데 생각보다 너무 좋더라구요 기출유형이랑 비슷하면서도 다른 영역에서 출제해 주시니까 정말 큰 도움이 됐습니다. 정말 다른 모의고사들을 비할 수 없을 정도로 기출과 흡사하게 문제를 만들어주셨던 것 같아요. 교육학은 제가 썼던 답안들을 하나하나 신경써주시면서 첨삭을 해주셨어요. 그래서 제가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제 워딩의 문제점이 어떤 것이 있는 지에 대해서 깊은 고민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모의고사를 통해 내가 어느 수준인지 알게 되니까 준비가 잘 된 부분에선 자신감과 여유를 얻었고 부족한 부분에만 집중 할 수 있게 되었어요. 만약 제가 독학을 했더라면 이렇게 좋은 서비스들을 못 받았을 테니 정말 고민이 많았을 것 같네요. 사교육 꼭 권장되야하는 것은 아니지만, 저희 같이 단기간에 성적을 내야하는 사람들에겐 정말 좋은 서비스들이 많이 있는 것 같아요.
시험 준비하면서 멘탈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다른 사람들은 계절따라 놀러다니고 술자리며 모임까지 유혹을 뿌리치는 것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또 꾸준하게 공부를 한다는게 생각보다 쉽지 않더군요... 저는 그래서 운동을 꾸준하게 했던거 같아요. 아무래도 운동을 하면 스트레스도 풀릴 뿐만 아니라 접근성도 좋고 건강에도 좋으니까요.
또 건강관리도 되게 중요한거 같아요. 한번은 아파서 1주일을 통으로 쉰적이 있는데 생활패턴이 완전히 무너지더라고요 다시 공부하기도 힘들고 시험 준비하는 사람들은 식단과 운동을 꼭 병행하면서 시험준비를 하셔야할 것 같아요.
1차 시험날이 되니 긴장이 안될 줄 알았는데 긴장이 되더라구요 그 동안 공부했던 기억도 나면서 붙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들고. 기출과 수업에서 들었던 내용들을 정리한 노트를 하나 손에 들고 시험장으로 향해서 시험 전 끝까지 공부를 했습니다. 운 좋게도 몇 문제가 그 노트에서 나오기도 했고요! 정말 노력한 보람이 있는 것 같아 정말 감사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문제 수준은 너무 어려웠습니다. 그럭저럭 전공과 논술을 끝내고 시험장을 나오니 정말 살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합격하고도 2차를 준비해야한다는 사실.... 그래도 조금의 해방감을 느끼고자 3일 정도는 마구 놀았던 것 같네요. 근데 그러다보니 이제 같이 공부했던 친구들이 2차를 준비하고 면접 준비를 하는 것을 보았어요. 그때가 돼서야 면접을 준비한다고 마음이 급해졌어요. 그래도 학원에서 면접을 대비해서 스터디도 만들어주시고 해서 영양뿐만 아니라 다른 비교과 예비 선생님들과 스터디를 진행했어요. 예시 문제 같은 것도 서로 질문해주고 대답하는 연습을 하며 조금씩 대비를 했는데요. 역시 스터디를 하니까 제가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잘 드러나는 것 같더라구요. 그러고 2차 일주일 전부터는 거의 옷을 차려입고 카메라 앞에서 촬영하고 영상을 분석해가면서 공부했던 것 같아요. 그렇게 하다보니 처음에는 너무 부끄럽고 쑥쓰러웠지만, 시간이 가면 갈수록 완벽해져 가는 내 모습을 찾아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2차는 정말 어떻게 시간이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저는 1차 점수가 여유가 있어서 큰 부담 없이 2차를 준비했는데도 불구하고 엄청 떨려서 정신이 없더군요 방금 말한 것도 기억이 안날정도로...하마터면 2차에서 떨어지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2차는 큰 변별력이 없는 같아요.
마지막으로 올해도 영양 교사를 많이 뽑는 것 같더군요! 모두 열심히 공부하셔서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랄게요!!
첫댓글 감사합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
멋진 선생님이 되실거에요 !!
행복한 일만 가득하세요 ~^^
축하드려요~!!!! 좋은 합격수기 감사합니다.
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