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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봉스님의 장군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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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화상 스크랩 백운화상 15-1 (흥성사입원소설 )청봉선사 강설
무애심 추천 0 조회 13 14.06.22 11:17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백운화상15-1-1.zip

 

 

惠庵 門人 淸峯 淸韻 선사 의역 강설

2008.4.20. 셋쩨주말 법문.

 

욕언공적 불사대허 하며 욕언상용 불종연기 으니 나~

욕언지견 이어분별 하며 욕언완애 이어목석 이니라 나~

 

비어 고요하다 하려해도 큰 허공과는 같지 않으며

항상 쓰는거라 하려해도 인연을 쫓지 않으며

알아보는 것이라고 하려해도 분별과는 다르며

굳게 막힌 것이라고 하려해도 돌과 나무와 다르니라.

 

시중으로 이르기를 “금강경에 이르기를 ‘정한 법 있음이 없음을 이름하여 아뇩다라 삼먁삼보리며 실로 법이 있음이 없음을 여래가 가히 설하는 것은 최상승의 마음을 일으킨 자를 위하여 설함이라’ 하셨느니라.

그러나 정한 법이 있음이 없다는 의지가 어떠함인고?

고인이 이르기를 ‘이것은 정히 영묘한 體를 들어냄이라’ 하였거니와 만약 이 영묘한 바탕(體:근본)일진대 위로는 그 꼭대기(頂)가 없고, 아래로는 그 바닥(低)이 없으며, 옆으로 경계의 끝(邊際)이 없고, 가운데로 머물러 지킬곳(當處)이 없으며, 원래(旣) 가운데(當)가 없거늘 어찌 동서상하가 있으리오.

 

비어고요하다(空寂)고 말하려니 큰 허공과는 같지 않으며, 항상 씀(常用)이라고 말하려니 因緣生起(緣起:인연에 의한 과보)를 쫓지 않으며, 알아보는 것(知見)이라고 말하려니 나눠 구별하는 것(分別)과는 다르며, 굳게 막힌것(頑?)이라고 말하려니 돌과 나무와 다르며, 그 깨우침(覺)이라고 말하려니 깨달음(醒悟)이 처음과 같지 않으며, 그 밝음이라고 말하려니 해와 달의 무리와는 같지 않으니 속계(世間)와 법계(出世間)에 마침내 한 물건도 가히 비할 것이 없으므로 이르기를 ‘정한 법 있음이 없다’ 하시니라.

 

그러므로 법계도(의상조사 화음법성게)에 이르기를 ‘이름도 없고 모양도 없어 일체가 끊겼다’ 하였으며, 또 조사가 이르지 아니하던가? ‘곧 마음도 아니며 곧 부처도 아니며 곧 物건도 아니라’ 하며 또 이르기를 ‘그대의 본래 성품은 마치 큰 허공과 같아 갓도 없고 경계도 없으며, 모남도 둥굼도 크고 작음도 없고, 위 아래 길고 짧음도 없으며, 청황적백도 없고 선악 화남(嗔)기쁨(喜)도 없으며, 또한 옳고 그름 범부 성인도 없으며, 또한 머리도 꼬리도도 없다’ 하였으니

그대들 모든 사람은 도리어 아는가?

 

만약 사람이 이 속에 이르러 능히 玄微를 洞徹하는 자라면 순서(階梯)를 밟지 않고도 한번에 뛰어넘어 여래지에 곧바로 들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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