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을 출발하면서 흐린 하늘은 소낙비를 붇기 시작합니다.
어 안돼는데.
아이들의 종다리같은 재잘거림은 이 마음을 아는지.
덕곡제에 도착하여서도 심상치않은 하늘에 마음은 조바심을...
시계를 보니 눚은 4시.
검령까지 진행을 하여 준비를 하기에는 다소 늦은 감이 있습니다.
"어떻게 할까요."
"글쌔요. 잠시 하늘을 보며 상황을 보자구요."
"그렇지요. 우리 끼리라면 진행에 무리가 없지만 아이들이 있어 비가오면 진행이 어렵지 않을까요."
잠시의 혼란스러움입니다.
"아름드리 소나무 숲 속에서 추억을 기대를 했는데 아쉽내요."
정자 보다는 물소리도 좋고 하늘도 보이는 곳이 좋다는 강건너덕배님이 잡은 비박지.
저녘 준비를 하여 아이들과의 맛있는 저녘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대화의 자리.
아이들의 웃음소리.
혹시나 잘 융화되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것은 괜한 기우였습니다.
아이들은 참 맑았습니다.
첫댓글 바로 이것이 내가 꿈꾸는 산행이다.조만간 실천에 옮기고 싶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