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6-22 전북 무주 덕유산 향적봉 산행 기록
2010-6-22 무주 덕유산을 등산하다.
♣산행코스 : 삼공리주차장-백련사갈림길-백련사-향적봉-중봉 오수자굴-백련사갈림길-덕유산매표소
♣산행시간: 6시간
♣산행거리: 약 18km
♣높 이 : 향적봉(1,614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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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도 어느 덧 중순이 지나고 얼마 있으면 7월이 돌아오겠지요.
변함없이 세월은 흘러가고 온 산하는 녹음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전수부3기생 입사동기생 여러분!
자연의 푸르른 초목과 파란 하늘과 여름의 문턱으로 들어서는 길목에서 즐겁고 행복한 나날 되시기 바랍니다.
일상의 모든 크고 작은 일들이 세월의 흐름과 함께 조용히 지나갑니다.
흐르는 물처럼 유유히 서서히....
유월의 산하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푸르러져 갑니다.
익산에서 7:00출발 무주 삼공리주차장에 9:40도착,
삼공리 주차장에서 약5.5km구간을
무주 구천동 심산 유곡 굽이굽이 흐르는 물에
세상에서 고뇌하던 무거운 마음
다 흘려 보내고
새소리 들으며 숲향기 그윽히 마셔가며 18km 숲솟길을 신선이 되어서 걷고 걸어 향적봉에 올라 장엄한 덕유산의 위용을 안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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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 자락의 무주구천동은 예부터 함경도의 삼수갑산과 더불어 심산유곡이나 산골 오지의 대명사처럼 인식되던 곳이다. 예부터 이 지역 사람들은 무주와 진안 장수를 묶어 ‘무진장’이라고 불렀다. 세 곳 모두 덕유산을 둘러싼 산골 오지라는 공통점 때문에 ‘무진장’이라는 말이 생겼다. ‘무진장’이라는 표현은 아직도 유효해서, 지금도 무주 지역에 가면 ‘살기 좋은 무진장’같은 표어나 ‘무진장 소방서’같은 관청을 찾아볼 수 있다.
아무튼 무주구천동은 남한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운 심산유곡이요, 으뜸가는 계곡이다. 그렇다면 구천동은 무슨 뜻을 담은 이름일까.
이곳이 계곡으로 유명한 곳이라는 점을 떠올리면 구천동의 ‘천’은 내천(川)이나 샘천(泉)자가 맞을 것 같지만 구천동은 의외로 아홉구(九)에 일천천(千)을 쓴다.
구천동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대략 세 가지가 전해진다. 과거 이 깊은 산골에 9,000명의 수도자들이 들어와 공부한 뒤 구천동으로 불렸다는 게 하나요, 옛날 이곳에 구 씨와 천 씨가 모여 살았다는 설과 계곡이 9,000번 굽이졌다는 데서 유래했다는 설이 둘째와 셋째다.
세 가지 설 중 아무래도 좀 더 맛갈진 얘기는 첫번째다. 9,000명의 수도승이 모여 살다 보니 한 번 밥을 지으려고 쌀을 씻으면 계곡 물이 눈처럼 하얗게 변했다고 하는데, 그래서 이 곳의 지명이 설천(雪川)면이 됐다는 얘기는 꽤나 설득력이 있다. 또한 당시 한 수도자의 아내는 남편과 약속한 3년이 지나도 남편이 돌아오지 않자 구천동에 남편을 찾으러 들어갔지만 워낙 심산유곡인 탓에 길을 잃어 결국 불귀의 객이 됐다는 전설도 있다.
구천동은 덕유산국립공원의 북쪽 계곡이다. 구천동은 경관이 수려한 33경이 가장 잘 알려져 있는데 제1경인 나제통문(羅濟通門ㆍ옛날 백제와 신라가 통하던 관문)에서 계곡 구경을 시작해 산 정상이자 제33경인 향적봉(1,614m)까지 올라갈 수 있다. 한 나절이 걸리는 길이다.
하지만 요즘 같은 여름철에는 덕유산국립공원 매표소에서 시작해 월하탄ㆍ인월담ㆍ사자담ㆍ비파담 등을 지나 백련사까지 가는 6㎞ 길을 걸어보는 게 좋다. 구천동 계곡을 끼고 난 산길인데 길 폭도 넉넉하고 경사가 완만해 누구나 힘들이지 않고 산책할 수 있으며 워낙 심산유곡인지라 확실하게 시원해서 걷기가 편하다.
등산을 온 사람에게는 완만한 6㎞ 산책길이 지루할 수도 있지만, 백련사를 지난 뒤 향적봉까지 가는 길은 만만치 않다. 등산 깨나 다닌다는 사람들도 힘들게 올라가야 하는 코스다. 향적봉의 절경을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방법은 인근 무주리조트의 관광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는 방법. 곤돌라를 내려 약 20분만 걸어가면 정상에 다다를 수 있다.
구천동 계곡의 규모는 금강산 내금강의 그것에 비해 결코 밀리지 않지만 크게 다른 것이 하나 있다. 구천동에는 폭포가 구천폭포 하나밖에 없다. 이나마도 폭포같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고 아담하다. 금강산은 ‘폭포 아니면 못이요, 못이 아니면 소’라고 할 정도로 폭포가 많지만 구천동 계곡은 경사가 워낙 완만해 폭포가 귀하다.
산책길의 종점 격인 백련사는 구경한 번 해볼 만 한 절이다. 신라 때 창건한 절로 아직도 아름다운 정취를 품고 있다. 전성기 때는 14개의 부속 암자가 있었다고 한다. 9,000명이 수도했던 게 사실이라면 아마 이 절을 도량으로 삼았을 것이다.
돌아오는 길엔 시원하게 계곡물에 발 한 번 담가보자. ‘한 여름에도 얼음같이 차다’는 흔한 표현이 과연 어떤 걸 말하는 지 곧바로 느낄 수 있다. 단, 물 속에서는 이곳이 국립공원 관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세수하고 손 발을 씻는 정도는 괜찮지만 웃통을 벗거나 수영을 하면 제지를 당한다. 야박한 듯도 하지만 얼굴 및 팔꿈치와 무릎 아래만 씻는 게 국립공원관리공단의 ‘허용 범위’다.
상수원보호구역이라는 푯말이 붙어있으므로 생명수를 오염시켜서는 않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것 같다.
*특징·볼거리 : 덕유산(德裕山)은 전라북도 무주군.장수군, 경상남도 거창군, 함양군에 걸쳐 있는 산으로 최고봉은 향적봉(香積峰 1,614m)이다. 덕이 많고 너그러운 모산(母山)이라 하여 '덕유산(德裕山)' 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경남 거창군과 전북 무주군 안성면(安城面), 설천면(雪川面)의 경계에 솟아 있으며, 북덕유산(향적봉)과 무룡산(1,491), 남덕유산(1,507m)에 이르는 주능선의 길이만도 20㎞를 넘는 거대한 산이다. 남덕유산은 경상남도 거창군, 함양군과 전라북도 장수군 경계에 솟아 있다.
두 산봉 사이의 약 20㎞ 구간에는 해발고도 1,300∼1,400m의 소백산맥 주맥이 북동∼남서 방향으로 뻗으면서 경상남도와 전라북도의 도 경계를 이룬다. 주봉우리인 향적봉을 중심으로 무룡산(舞龍山:1,492m), 삿갓봉[笠峯 1,386m] 및 동엽령(冬葉嶺 1,328m) 등 산봉과 안부(鞍部)가 이어진 소백산맥의 주맥이 웅대한 능선을 형성하면서 덕유산의 주능선을 이루고 있다.
무풍면(茂豊面)의 삼봉산(三峰山:1,254m)에서 시작하여 대봉(1,300m), 덕유평전(1,480m), 중봉(1,594m)등 해발고도 1,300m 안팎의 봉우리들이 줄 지어 솟아 있어 일명 덕유산맥으로 부르기도 한다. 동·서 비탈면에서는 황강과 남강 및 금강의 상류를 이루는 여러 하천이 시작되어 낙동강 수계와 금강 수계의 분수령 역할을 한다.
특히 북동쪽 무주와 무풍 사이를 흐르면서 금강의 지류인 남대천(南大川)으로 흘러드는 길이 30㎞의 무주구천동(茂朱九千洞)은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진 명소다. 무이구곡(武夷九谷)을 비롯한 구천동 33경과 칠련폭포(七連瀑布), 용추폭포(龍湫瀑布) 등이 장관이고, 안성계곡, 송계사계곡, 산수리계곡 등도 명소로 꼽힌다. 6월 초순에는 20㎞의 능선과 등산로를 타고 펼쳐지는 철쭉 군락이 볼 만하다.
또 가을에는 붉게 물든 단풍이, 겨울에는 눈 덮인 구상나무와 주목나무, 바람에 흩날리는 눈보라가 아주 장관이다. 구천동을 지나 향적봉을 약 3㎞ 남겨 둔 곳에는 천년 고찰 백련사(白蓮寺)가 있다. 이곳에는 매월당부도(梅月堂浮屠 전북유형문화재 43호), 백련사계단(전북지방기념물 42호), 정관당부도(靜觀堂浮屠 전북유형문화재 102호) 등의 문화재가 있다. 1975년 2월 일대가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좋은 말 한마디 :
☞인간의 욕망
엄청난 넓이의 땅을 가지고 있는 지주가
죽을 때가 되자 평생 곁에 있어준 노예를 불러 말했다.
"너는 평생 곁에 있으면서 내가
이 넓은 땅을 가질 수 있게 도와 주었다.
이제 너에게 땅을 나누어주겠다.
네가 해가 지기 전까지 달려가서
이 말뚝을 박고 오는 곳까지 너에게 주겠다."
그 말을 들은 노예는 말뚝을 들고 힘껏
지평선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해가 중천에 있을 때까지 달려갔지만 아직도
끝이 보이지 않았다.
"조금만 더 뛰면 더 만은 땅을 가질 수 있어."
노예는 숨도 쉬지 않고 더 힘껏 달리기 시작했다.
이윽고 그는 주인의 집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달려가 그곳에 말뚝을 박았다.
그리고는 서둘러 되돌아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너무 많이 달려왔기 때문에
돌아오는 길은 무척 힘들고 피곤했다.
그러나 해가 지기 전까지 집에 도착하지
않으면 주인의 약속은 물거품이 될게 번했다.
그는 젖 먹던 힘을 다해 달리고 또 달렸다.
마침내 그는 해가 지기 전에 주인 앞에 당도할 수 있었다.
그는 주인 앞에 도착하자마자 땅바닥에 쓰러져 버렸다.
"주인님…….
이제 주인님 땅 중에서 절반은……. 제것입니다."
이렇게 말 한 후 노예는 숨을 거두고 말았다.
주인은 그 모습을 지켜보다가
안타까운 표정으로 다른 노예를 불러 말했다.
"좋은 관에 넣어 묻어주도록 해라
결국 한 평의 무덤밖에 갖지 못할 거면서 ……."
-옮겨온 글 중 에서-
정목스님 음악
아무것도 없는 종이위에 산은 그려도
바람은 바람은 그릴수 없어
벽을 향하여 참선하는 님의 모습 그려도
마음은 마음은 그릴수 없네
솔바람이 우우~ 우 잠을 깨우는
산사에 바람소리가 들릴뿐
마음은 그 어디에도 없어라
내 영혼 깊은 곳을 적시는
산사에 바람소리
산사에 바람소리
해 저물고 달이 뜬 산사에 가냘픈 촛불이
바람에 바람에 꺼질듯이 흔들리고
달빛이 창문에 베이니 소나무 그림자
파도처럼 파도처럼 출렁이네
솔바람이 우우~ 우 잠을 깨우는
산사에 바람소리가 들릴뿐
마음은 그 어디에도 없어라
내 영혼 깊은 곳을 적시는
산사에 바람소리
산사에 바람소리.
첫댓글 무주구천동 구경 잘 하셨네 몇년전에 무주리조트에서 곤도라타고 향적봉 상고대를 보고왔었지 거슬러 올라가면 1967년도 무전여행다닐때 백련암으로 해서 향적봉을 넘어 안성 을 거쳐 거창까지 갔었지 추억이 있는 곳이랍니다. 고맙습니다...ㅎㅎㅎㅎㅎ
첩첩 산중 무주구천동 지금은 교통이 좋아 싶게 갈수 있느니 청정지역 무주덕유산에 등산와 자연의 경치에 빠지는 것도 좋을것 같아.
요즈음 잘 지내고 있겠지.
시간이 많으니 자연과 벗삼아 즐거운 나날 보내길 바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