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blackjntl(검은신사)]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인간에게 가장 놀랄 만한 특성의 하나는 마이너스를 플러스로 바꾸는 힘이다."

한 평생 인간의 잠재 능력에 대해 연구해 온 위대한 심리학자 알프레드 아들러가 한 말입니다.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라 했던가요?
행복 또한 스스로 마음먹기에 달렸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상황이나 조건 때문에 행복하고 불행한 것이 아니라 마음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스스로를 다스려 몸과 마음을 지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실증적인 이야기가 있습니다.
텔마 톰슨은 2차 세계대전 중에 행복한 결혼생활을 꿈꾸며 한 육군 장교와 결혼했습니다. 남편은 캘리포니아에 있는 모제이브사막 근처의 육군 훈련소에 배속되었는데 남편과 함께 있고자 이사를 했지만 사막의 모래바람이 날리는 그 곳의 삶은 외롭고 고독하기만 했습니다. 

못마땅한 점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남편이 훈련을 나가고 오두막집에 홀로 남게 되면 50도가 넘는 살인적인 무더위에 이야기를 할 상대라고는 멕시코인과 인디언 뿐이었습니다. 영어로는 의사소통이 되지 않았고 항상 모래 바람이 불어 음식물은 물론이고 호흡하는 공기에도 모래가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녀는 절로 신세 한탄이 나왔고 슬프고 외롭고 억울한 생각이 들어 친정부모님께 편지를 썼습니다.

이런 곳에서는 더 이상 견딜 수 없으니 당장이라도 짐을 꾸려 집으로 돌아가겠다고 말입니다. 이곳에 더 눌러 사느니 차라리 감옥에 가는 편이 낫겠다는 내용으로 자신의 형편을 하소연했습니다. 그런데 당장 오라거나 자신을 위로해줄 거라 기대했던 아버지의 답장은 단 두 이야기뿐이었습니다.

-두 사나이가 감옥에서 조그만 창문을 통해 함께 밖을 바라보았다. 한 사람은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을 헤아리며 자신의 미래를 꿈꾸며 살았고 다른 한 사람은 감옥안에 굴러다니는 먼지와 바퀴벌레를 세며 불평과 원망으로 살았지.-

너무 간단한 편지내용에 처음엔 실망했지만 이 두 이야기가 그녀의 삶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이 문구를 몇 번이고 되풀이해서 읽던 그녀는 자신이 부끄러워졌고 그때부터 현재의 상태에서 무엇이든 좋은점을 찾아내려고 애썼습니다.

자신에게 밤하늘의 별이 무엇일까? 생각했고 주변을 살피던 중 원주민들과도 친구가 되었습니다. 그들이 보여준 반응은 그녀를 놀라게 했습니다. 그녀가 그들의 편물이라든가 도자기에 대해 흥미를 보이면 그들은 여행자에게는 팔지도 않던 소중한 물건들을 이것저것 마구 선물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녀는 선인장, 난초, 여호수아나무 등의 기묘한 모양을 연구했고 사막의 식물들을 조사했으며 사막의 낙조를 바라보았습니다. 1백만 년 전 사막이 바다의 밑바닥이었을 무렵에 존재했을 법한 조개껍질을 발견하기도 했습니다.

도대체 무엇이 그녀를 그렇게 변화시켰을까요?
모제이브사막은 변함이 없고 인디언도 달라진 것이 없는데 말입니다. 변한 것은 바로 그녀 자신이었습니다.
그녀의 마음가짐이 달라진 것입니다. 비참한 경험을 생애에서 가장 즐거운 모험으로 바꾸었고 새롭게 발견한 세계에 자극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너무나 감격한 나머지 그것을 소재로 해서 '빛나는 성벽' 이라는 소설을 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습니다.

한 때 유럽을 제패한 나폴레옹은 내 생애 행복한 날은  고작 6일 밖에 없었다고 고백했다합니다. 반면 귀머거리이자 소경에 벙어리였으나 그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세계적인 문필가요 사회사업가였던 헬렌 켈러는 내 생애 행복하지 않은 날은 단 하루도 없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이 의미를 생각하면서 스스로 행복하도록 마음을 잡아 볼 수 있기를 바라면서 텔마 톰슨이야기를 올렸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