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들이 가장 신뢰하는 언론사, 연합뉴스 1위"
연합뉴스: 2021-08-18 11:27
기자협회, 기자 대상 여론조사…"영향력 1위 조선일보"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국내 기자들이 가장 신뢰하는 언론사는 연합뉴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기자협회가 기자를 대상으로 여론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본인 소속사를 제외하고 가장 신뢰하는 언론사로 연합뉴스(10.5%)를 가장 많이 꼽았다.
기자협회보 캡처
연합뉴스에 이어 조선일보(8.8%), KBS(7.9%), SBS(5.6%), 경향신문(5.5%), 한겨레신문(5.2%), 중앙일보(4.1%), 한국일보(3.7%), 뉴스타파·JTBC(각 3.6%)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신뢰하는 언론사가 어디냐는 질문에 '없음·모름'을 선택한 응답은 18.8%로 지난해(24.8%)보다 낮아졌다.
아울러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사가 어디냐는 질문에는 기자들의 29.4%는 조선일보라고 답했다. 이어 KBS(14.4%), 연합뉴스(12.4%), 중앙일보(4.9%), SBS(3.8%), JTBC(2.2%)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에서 기자 중 5.1%는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사로 포털을 꼽았으며 2.2%는 유튜브를 선택했다.
올해 조사에서 처음으로 물었던 가장 불신하는 언론사에는 조선일보가 36.7%로 1위를 차지했으며 MBC(13.5%), 한겨레신문(6.8%), TV조선(3.4%), 유튜브·JTBC(1.4%), 오마이뉴스(1.3%), KBS(1.2%)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기자협회가 온라인조사 전문 업체 마크로밀엠브레인에 의뢰해, 지난달 27일부터 8월 2일까지 모바일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5.3%(문자 발송 1만9천844건, 조사 접속자 1천745명, 최종 분석 투입 응답자 1천명)였으며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2.94%포인트다.
justdust@yna.co.kr
언론사 신뢰 1위 연합뉴스 10.5%, 2위 조선일보 8.8%인데, 불신하는 언론사 1위 조선일보가 36.7%라 한다. 전반적으로 신뢰는 낮고 불신은 커다는 것을 알 수 있겠다. 문제는 조사 대상이 기자들이라는 데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