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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도//장병조 구미사업장 부사장(공장장)은 누구인가 |
구미와 공존공생의 길을 걸어온 외길 인생 |
2000년부터 2001년까지 구미사업장 공장장 상무, 2004년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공장장 전무에 이어 2007년에는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공장장 부사장으로 승진을 했다. 경북출신인 그는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이 구미를 사랑하는 향토기업으로 자리를 매김하는데 주춧돌을 놓았다. 보다 밝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무의탁 노인 지원, 어린이날 자매결연 마을 행사, 경북지역 소년소녀 가장 돕기, 연말 이웃사랑 켐페인등을, 200여개에 이르는 자발적인 봉사모임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도록 했다. 특히 겨울을 앞두고 구미 새마을 회와 함께 실시하는 1만 한포기 사랑의 김장 김치 담그기 행사는 전국적으로도 유례를 찾아볼수 없는 감동적인 행사였다. 장 부사장은 늘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다. '기업은 곧 사람이다'는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우수한 지역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기도 했다. "구미사업장에서는 누구나 자기 개발에 뜻이 있고, 노력한다면, 전문대에서 박사과정까지 공부할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만큼 최선의 노력을 다하라"고 사원들을 다독이던 평소의 가치관은 정평이 나 있다. 특히 사원 건강에 세심한 관심을 기울였던 장 부사장은 전국 최초로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을 금연사업장으로 만드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자율과 창조경영, 구미와 함께 공존공생을 위해 형설지공을 해온 장부사장은 그러나 해야 할 일을 산더미처럼 쌓아놓고 일요일인 18일 오전 출근길에 교통사고로 우리의 곁을 떠났다. 어떤 시련이 있어도 사원과 구미시민들에 대한 사랑을 변함없이 실천해온 구미인 장병조 부사장, 이제 그의 앞에는 故라는 안타까운 수식어를 쓸 수 밖에 없다, 40만 시민들이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 하고 있다. |
첫댓글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