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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 할 때 악수 대신 합장 자세로 고개를 숙이며 남자는 ‘싸왓디 캅’, 여자는 ‘싸왓디 카”라고 말한다. 연소자가 먼저 하면 연장자가 답례한다. (`와이`라고 함.) 그런데 이 인사법 `와이`는 하루에 한번정도나 오랫만에 만날때 그리고 헤어질때 하는 것이지 계속해서 부딪칠 때 마다.하는 것이 아니란 걸 모르는 사람이 많다. 예로, 차를 탈때마다, 치나 칠 때마다 계속해대면 안된다.
태국어로 `와이`라는 이 인사법은 매우 공손한 인사로서 인사 후에 반드시 미소가 따라야 한다. 즉, 싸왓디 크랍 임(미소) 까지가 인사의 마지막인 것이다. 태국은 유치원 부터 이렇게 가르친다. `싸왔디 크랍. 이임~!` 우리도 유치원 부터 `안녕하세요, 미소` 하면서 가르치면 안될까?
만일, 한루에 두번 세번 계속 만나고 지나치게 되면 미소만 활짝 지어 보이면서 고개를 살짝 옆으로 기울이된다. 손을 계속 합장하면 몸둘바를 몰라한다.
참고로 `와이`를 하면 아무리 어린이 어른 깡패 거지 상인 장관 등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반드시 받아주고 있다. 심지어 무거운 물건을 들고 있더라도 손에든 물건을 얼른 내려놓고 받아 준다. 시험삼아 해 보셔도 좋다. 상대가 내게 `와이`를 하는데 안받아 주면 나의 복이 모두 상대에게 버린다고 여긴다.
* 사원의 불당이나 타인의 집에 들어갈 때는 신발을 벗는다.
* 성 姓 대신 이름 앞에 ‘쿤Khun’을 붙여 상대를 호칭한다. Mr. Ms, Mrs와 같은 의미이다. 상당히 높여서 불러주는 호칭이다. 남성이나 여성을 구분하지 않고 `쿤`을 붙인다. 여기에서도 태국은 보다 양성평등인 불교의 나라라는 것이 감지된다.
* 중상급 이상의 레스토랑에서 식사한 후 음식값의 5~10%나 10~20B를 팁으로 준다. 계산서와 같이 가져오는 잔돈에서 보통은 동전은 집어가는게 아니다. 팁으로 준다. 만일 잔돈이 안나오면 지페로 10바트나 20바트를 계산서 파일에 꽃아 주는데, 가끔 동전을 집어가지 않는 관례를 악용하여 10바트 짜리 동전 서너개를 거스름돈에 일부러 섞어서 가져오는 녀석들도 있다. 어찌하나 보자는 것인데.. 서비스가 좋으면 그냥두고 서비스가 형편없으면 동전을 다 집어가도 좋다. 만일 동전까지 다 집어가고 팁을 한푼도 안주면 서비스에 불만 있다는 표시가 된다.
* 식당에서 종업원을 부를 때에는 손짓을 한다. 소리내서 부르는 것은 실례. 어이~! 넝! 넝!~ (동생이라는 뜻. 제발 이렇게 부르지 말 것.) 차라리 애교스럽게 우리처럼 피!:언니 형 이라고 호칭 하는 편이 더 낫다. 한국사람들이 실수 많이 하는 대목이다. 여기요~! 라고 ㅎㅎ 태국식당은 손을 들고 있으면 종업워이 내게로 온다. 틀림없이.... 태국은 식당에서 종업원이 항상 테이블을 둘러보고 있기때문.
한손을 들고 있다가 종업원 하고 눈이 딱 마주치면 그가 내게 오기전에 멀리서도
손으로 네모 표시를 하면 ‘메뉴판을 달라’는 의미이다. 두손으로 네모를 만든다. (가로본능~이라는 TV선전처럼 ) 한손으로 테이블을 가르키며 동그라미를 그리면 ‘계산서 달라’는 의미.
참 재미있는 문화이니 꼭 써먹으시라..
참고로, 태국에서는 카운터에서 가서 돈계산을 하지 않는다. 테이블에서 앉은 채로 돈 계산 마치고 팁까지 주고 일어난다. 지갑찾으면서 카운터로 가는 사람은 한국사람뿐.. 나, 한국사람이요리고 표시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