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날에 어울리는 하모니 나무자전거 콘서트 나이테 +4
오는 3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대학로질러홀에서 봄을 닮은 노래를 선사하는 나무자전거 콘서트가 '나이테'라는 이름으로 관객을 찾는다.
언제 이렇게 많은 꽃씨를 뿌렸을까? 어느새 이렇게 많은 꽃들이 피었을까? 그동안 너무 바빠서, 아주 열심히 노래하느라 언젠가 꽃씨를 뿌려둔 것도 잊고 있었다.
그런데, 얼음이 녹고, 봄바람이 살랑 불더니 여기저기서 연두빛 싹이 올라오고, 뒤이어 알록달록 꽃이 피어나기 시작한다. 나무 자전거를 타고 봄 길을 달려보자.
콘서트는 가수를 닮는다. 화려하면 화려한 대로, 뜨거우면 뜨거운 대로. 소박하고 성실한 두 사람의 노래와 태도는 사소한 것들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너무 멀리 있거나 불가능한 것들을 얻기 위해 삶을 너무 소비하고 있다는 반성을 느끼게 하는 그런 콘서트다.
꽃을 받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본능처럼, 그들의 노래를 들으면 천만가지 온갖 생각들이 슬며시 잠들고 평화로워진 자신만이 남는다.
나무자전거의 네번째 정기 콘서트 ‘나이테 +4’- 지난 10월 23일 MBC TV의 뮤직다큐멘터리 ‘하루’에 삽입되었던 ‘힘을 내’가 들어 있는 나무자전거 1집에 이어 발표된 프로젝트 리메이크 앨범 ‘통생통사’의 변화무쌍한 노래들을 들을 수 있는 건 기본! 보너스도 싱싱하고 알차다.
나무자전거는 콘서트 이후로도 페달 밟는 힘을 늦추지 않고 달릴 것이다. 두 번 째 타이틀곡 ‘힘을 내’를 부르며 모두에게 용기를 북돋아 줄 것이며, 그들을 원하는 무대, 영화, 드라마, 라디오, 뮤지컬 등 갈 수 있는 모든 길 위에서 노래하기를, 노래 만들기를 멈추지 않을 것이다.
[공연 일시] 2006년 3월 31일 ~ 4월 2일 [공연 장소] 대학로 질러홀 [관람료] 일반석 정가 25,000원 [문의] 02)741-9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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