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 陽明病 脈浮而緊 咽燥 口苦 腹滿而喘 發熱汗出 不惡寒反惡熱 身重
若發汗則躁 心憒憒 反譫語
若加溫針 必怵惕 煩躁不得眠
若下之 則胃中空虛 客氣動膈 心中懊憹 舌上胎者 梔子豉湯主之.
양명병(陽明病)에 맥(脈)이 부긴(浮緊)하고 인조(咽燥: 인후가 건조)하며 구고(口苦)하고 복만(腹滿)하며 천(喘)하고 발열(發熱) 한출(汗出)하며 오한(惡寒)하지 않고 도리어 오열(惡熱)하며 신중(身重)한 경우(백호탕을 써야 하는데)
만약 발한(發汗)시키면 조(躁)하고 심(心)이 궤궤(憒憒)하며 섬어(譫語)하느니라.
만약 온침(溫針)을 가하면 반드시 출척(怵惕: 겁을 내다)하며 번조(煩躁)하고 불면(不眠)하느니라.
만약 하(下)시키면 위중(胃中)이 공허(空虛)하고 객기(客氣: 邪氣)가 흉격(膈)을 동요(動)시켜서 심중(心中)이 오뇌(懊憹)하고 설상(舌上)에 태(胎)가 생기는데 치자시탕(梔子豉湯)으로 주(主)하여야 하느니라.
[232] 若渴欲飮水 口乾舌燥者 白虎加人蔘湯主之.
만약 갈증(渴)이 있어서 음수(飮水)하고자 하고 구건(口乾) 설조(舌燥)하면 백호가인삼탕(白虎加人蔘湯)으로 주(主)하여야 하느니라.
[233] 若脈浮 發熱 渴欲飮水 小便不利者 猪苓湯主之.
만약 맥(脈)이 부(浮)하고 발열(發熱)하며 구갈(口渴)하여 음수(飮水)하고자 하고 소변(小便)이 불리(不利)하면 저령탕(猪苓湯)으로 주(主)하여야 하느니라.
◆ 저령탕(豬苓湯)의 방(方)
저령(豬苓) 1냥(兩 피(皮)를 거(去)) 복령(茯笭) 1냥(兩) 아교(阿嬌) 1냥(兩) 활석(滑席) 1냥(兩) 택사(澤瀉) 1냥(兩)
위의 5가지 약미(味)를 물 4승(升)에다, 먼저 4가지 약미(味)를 달여서 2승(升)을 취하고 찌꺼기를 버리고 아교(阿嬌)를 안에 넣고 녹이고(:烊消) 7합(合)을 온복(溫服)하느니라. 하루에 3번 복용(服)하느니라.
[234] 陽明病 汗出多而渴者 不可與猪苓湯 以汗多胃中燥 猪苓湯復利其小便故也.
양명병(陽明病)에 한출(汗出)이 많고 갈(渴)하면 저령탕(猪苓湯)을 투여(與)할 수 없느니라. 한(汗)이 많이 나면 위중(胃中)이 건조(燥)하여지니, 저령탕(猪苓湯)은 소변(小便)을 다시 이(利)하기 때문이니라.
[235] 脈浮而遲 表熱裏寒 下利淸穀者 四逆湯主之.
맥(脈)이 부(浮)하면서 지(遲)하고 표열(表熱) 이한(裏寒)하여 청곡(淸穀)을 하리(下利)하면 사역탕(四逆湯)으로 주(主)하여야 하느니라.
[236] 若胃中虛冷 不能食者 飮水則噦.
(양명병에) 위중(胃中)이 허냉(虛冷)하여 음식(食)을 먹지 못할 경우, 음수(飮水)하면 얼(噦: 딸꾹질)을 하게 되느니라.
[237] 脈浮 發熱 口乾 鼻燥 能食者則衄.
맥(脈)이 부(浮)하고 발열(發熱)하며 구건(口乾)하고 비조(鼻燥)하며 음식(食)을 먹을 수 있으면 뉵(衄)하느니라.
[238] 陽明病 下之 其外有熱 手足溫 不結胸 心中懊憹 飢不能食 但頭汗出者 梔子豉湯主之.
양명병(陽明病)에 하(下)시켰는데 그 외(外)에 열(熱)이 있고 수족(手足)이 온(溫)하며 결흉(結胸)이 되지 않고 심중(心中)이 오뇌(懊憹)하며 기(飢)하여도 음식(食)을 먹지 못하고 단지 두(頭)에서만 한출(汗出)하면 치자시탕(梔子豉湯)으로 주(主)하여야 하느니라.
[239] 陽明病 發潮熱 大便溏 小便自可 胸脇滿不去者 與小柴胡湯.
양명병(陽明病)에 조열(潮熱)을 발(發)하는데 대변(大便)은 당(溏)하고 소변(小便)은 정상적이며 흉협(胸脇)의 만(滿)은 없어지지 않으면 소시호탕(小柴胡湯)을 투여(與)하여야 하느니라.
[240] 陽明病 脇下硬滿 不大便而嘔 舌上白胎者 可與小柴胡湯
上焦得通 津液得下 胃氣因和 身濈然汗出而解.
양명병(陽明病)에 흉협(胸脇)이 경만(硬滿)하고 대변(大便)을 보지 못하며 구역(嘔)하고 설상(舌上)에 백태(白胎)가 있으면 소시호탕(小柴胡湯)을 투여(與)할 수 있느니라.
(소시호탕을 먹고서) 상초(上焦)가 통(通)하게 되고 진액(津液)이 하(下)하게 되면 위기(胃氣)가 그로 인해 화(和)하여 신(身)에 즙연(濈然)하게 한출(汗出)하면서 풀리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