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껍질 벗기는
봄 잉태위해
2월은 몸사래 떨며
사르륵 사르륵 허물 벗는다
자지러진 고통의 늪에서
완전한 날
다 이겨내지 못하고
삼일밤낮을 포기한 2월
봄 문틈으로 머리 디밀치고
꿈틀 꼼지락 거리며
빙하의 얼음 녹이는 달
시;함 영 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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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시 감상합니다.
감사 합니다.
수작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모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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