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2/25 강좌 잠심에 드는 3가지 방법

잠심에 드는 3가지 방법

오늘 복음(루카 5,27-32)에 레위라는 세리는 예수님에게 가진 것을 버리고 나를 따르라 하시니 바로 예수님을 따랐다. 이런 일은 레위 뿐 아니라 어부 베드로, 안드레아 등 예수님의 제자들의 모습이다. 망설임 없이 즉시 따름은 이미 준비된 자 아니고는 불가능하다. 이들은 모두 준비 된자들로 예수님이 부르시기 전부터 不敢請 苦所願의 자세로 부르심을 기다렸다. 그래서 잠심을 얻는 것도 이와같이 잠심에 들기를 열심히 기다리며 준비 하여야 한다.  그 준비 방법 3가지를 소개 한다.

1) 여유

* 기도중 잠심 상태에서 완전한 기도를 하기 위하여 --즉 잠심에 들고자 한다면 여유로운 자세가 필수다. 우리는 빨리 빨리와 천천히 중에서 빨리 빨리를 선호 한다. 빨리 빨리는 일을 빨리 마치려는 욕심에서 나온다. 이는 不編心(부귀와 빈천에 초연한 건강과 병약에 초연한)이 아닌 욕망 덩어리를 의미한다. 햄버거, 라면 같은 Fast Food를 거부하고 Slow Food를 하자는 운동이 우리를 건강하게 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Slow Food인 만두 빚어 먹기는  빚는 정성(사랑) 대화를 통해 가족애를 보너스로 얻는다. 컵라면에 더운 물넣고 2분후 2분만에 식사를 끝내는 빨리 빨리는 정성과 사랑이 없다.

식사전 기도에서 내가 좋아 하는 음식을 앞에 놓고 빨리 빨리 마치는 식사전기도는 여유가 결핍된기도다.

끓는 찌개가 넘치는지 괜첞은지 바로 보며 바치는 삼종기도는 기도도 아니다.--나를 회급하게만드는 상황에서 기도를 바치면 기도가 아닌 나의 생각을 중얼거리는 것이다. 차라리 killing time일지라도 여유 가 있다면 기도 답다고 하겠다.

* 기도의 수준을 올려주는 것도 여유다. 자신의 욕망을 달성하려는 기복 기도는 여유가 없어 빨리 소원성취가 되지 않으면 기도를 저주로 바꾼다. 하느님을 모독 하기도 한다.여유를 가지면 하느님께서 내 원을 왜 안들어 주실까도 깨닫게 되는 불편심이 생긴다.

따라서 지난 10월 강좌에 언굽된 기도 수준의 3단계를 고려 하여 여유를 갖고 기도 수준을 올리려는 노력을 하여야 잠심에 가까움을 얻을 수 있다.

기도로 구하는 모습  3 가지 상중하(상으로 업그레이드 시켜야 한다)

내 생각대로/ 下醫	역지사지(입장을 바뀌 이해함)/中醫	상대가 진정필요한 것을 생각/上醫
두드리라 열릴 것이요 단계	자신의 입장을 객관화	하느님의 뜻
칼맞은 사람을 외면/지나는 사람	칼맞은 사람을 주춤 보기/제사장 등 3인	착한 사마리아 사람의 구환과 사랑
소가 사자 생일날 맛있는 여물을 선물	소가 사자 생일날 맛난 고기를 선물	사자의 편식을 염려 설득 돌봄
천동설/오류	상대방 판단을 보류	지동설/ 진리
내 생각대로---욕심이 숨어 있음	욕심을 버리기 시작	하느님께 의탁 /기도를 이룸(훗날이라도)
보이는 것을 청함	생각을 내려 놓고 객관화	하느님의 안배를 깨닫고 구함 없는 감사

2) 인내

우리는 기도가 안들어진다고 열받는 경우를 종종 본다. 그러나 하느님은 알라딘 램프에 나오는 거인 같은 노예가 아니다. 우리는 기도중 역할 혼동을 잘한다.

기도 중의 역할 

	역할	오류
하느님	주사위 숫자를 결정하심
사람	단지 주사위를 던짐	특정 숫자가 나오도록 기도

인내는 내가 무엇을 하는 것이 아니고  하느님 께서 하시도록 믿고 의탁함이다.

역할 혼동으로 죽음에 이른 아담

아담이  하느님 역할을 취해  죽음시작		의식 진화 동기
1) 전의식 (선악과 이전, 아기 같은상태)	밝음이 없어 구분을 모름(죽음 모름)	선악과 열매로 하느님처럼 밝아지고 싶다.
2) 의식 (선악과 따먹은 뒤, 밝아진 인간)	선악과 따먹고 구분  (생사구분 죽음시작)	생사, 화복 구분 시작하니 갈등과 고통
3) 초의식 (생각, 앎이 영향을 주지 않음)	구분하지 않음      (生死禍福에 무덤덤)	山是山水是水(역할을 안다)구분에서 해방

* 프로이드는 의식에서 전의식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오류를 범했는데 이를 전초 오류라 한다.

* 역할 혼동을 않은 사람 -새옹지마의 새옹-동전 한님을 잃은 어린이를 위해 품삯 10푼으로 10명 사람을 시켜 찾아준 이원익대감

이렇게 인내는 내역할을 내려 놓고 시간을 기다리며 죽을 때까지 하느님게 의탁하는 것이다.

3) 갈망(열망)

갈망이 있어야 잠심을 얻는다.

*  금지된 공부를 숨어서 하던 모택동 --중국제1의 공산당 사상, 이론가.

모택동 부친은 지식인 들이 총살 당하는 것을 보고 자식을 문맹자로 키우려 함 --모택동은 땅굴을 파고 공부--발각 -집에서 쫒겨남 (부친과 연을 끊음)-광동사범에 국비생으로 합격 - 책에 대한 갈망으로 대학진학보다 도서관 사서로 취직함 (북경대학 도서관 사서--여기서 그는 맑스 레닌사상의 대가가 되고 후일 모택동사상의 창시자가 된다 

*  대학가야 한다는 명령으로 할수 없이 공부하는 공부--도살장의 소처럼 끌려가는 공부는 머리에 남지 않는다.

*  갈망은 몰두히는 생각을 낳는다.

현자를 찾아 정신통일을 배우려는 사람이 있었다. 현자는 그를 물독에 머리를 처벅고 죽지 않을 정도로 물에 처 넣었다. 그리고 죽기 ㄱ직전 꺼내서 물었다."머리가 물속에 있을 때 무슨 생갓을 했느냐 ? " "이러다 죽겠구나 생가하고 오로지 살려고 몸부림친 생각만 했습니다.--그것이 갈망이다.오로지 하나에 몰두하는 생각이다. 

이것이 불교의 심우도에서 1번 심우(소를 찾음에 몰두)다

노력은 하겠지만...... 너무 어렵네요.김평일 선생님 고맙습니다.바쁘신 중에도 글 올려주셔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