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경보로 인한 자체적인 공부와 기록
어제 저녁부터 폭우가 내려 아침에 복지관 출근시간이 11시로 늦춰졌습니다.
오늘 예정되어있던 기획단 회의는 전부 취소되었습니다.
아침 1시간 복지요결 사회사업 공부는 취소되었지만 스스로 월평빌라 책을 꺼내어 첫 장부터 천천히 읽었습니다.
처음 공부할 때랑은 느낌이 조금 달라진 것 같습니다.
당사자가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도우며 지역사회에서 일반수단으로 평범하게 하도록 합니다.
이 말이 조금은 이해가 되는 것 같습니다.
거창하게, 열과 성을 내고 많은 돈을 쓰면 좋을 수도 있지만 그때 뿐일 겁니다.
평범하고 일반수단으로 하면 처음에는 재미 없을지도 모르고 시시하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시간이 지나며 사람들과의 관계가 만들어지고 서로 돕고 의지하게 됩니다.
특정 시간 때만 반짝 하는 일회성 행사가 아닌 둘레이웃간의 관계를 강화하는 관계의 근본이 됩니다.
처음에 복지요결에 있는 사회사업 철학과 주안점을 공부할 때는 이해가 잘 되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당사자와 둘레이웃들과 만나며 직접 경험해보니 처음보다는 많이 알았습니다.
실습 끝나도 지금과도 같은 마음가짐 잊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슈퍼비전
오후 일정도 다 취소되어 복지관에서 자체적으로 공부하고 기록했습니다.
팀원들과 함께 일정계획표에 대해 이야기 하며 계획을 다시 점검했습니다.
오후5시 30분에 이가영 선생님께서 슈퍼비전을 해주셨습니다.
“지금 신림동 폭우 침수 피해가 굉장히 심각해요, 주민들과 만나며 관계 맺는 것은 제가 조금 더 고민해보고 말해드릴게요”
“수료식에서 아이들이 했던 활동을 넣어 빛나게 만들어주세요”
“교회에서 아이들이 스스로 놀 수 있도록 해요”
“오전에는 거점공간을 정아, 서현, 지원이랑 함께 꾸며봐요”
“아이들과 먹을 간식은 상의해서 준비해요”
“아이들과의 관계를 더욱 살릴 수 있게 해봐요”
“아이들 통금 문제는 제가 어머니들께 공지할게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사실 마지막 통금 문제가 제일 큰 장애물이었습니다.
막혀있던 장애물이 뚫리는 느낌이었습니다.
그 외에도 개개인에게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퇴근 시간 얼마 남지 않은 우리를 배려해주려고 최대한 빠르게 많은 슈퍼비전 해주셨습니다.
지금 호우경보 때문에 지역사회에 침수피해 관련해서도 회의 하시며 동시에 실습 슈퍼비전까지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아이들이 주체가 되고 재미있는 여름방학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잘 하겠다는 다짐하며 후회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