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벧전 2: 9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3. 거룩한 백성 ( 2: 9 – 10 )
⑨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⑩ 너희가 전에는 백성이 아니더니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이요 전에는 긍휼을 얻지 못하였더니 이제는 긍휼을 얻은 자니라.
벧전 2: 9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
베드로는 본 절에서 7, 8절과는 달리 믿는 자들의 신분적인 특권에 대해 네 가지로 언급한다((Caffin, Calvin).
우리가 하나님의 선택을 받아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죄 씻음을 받고 의롭다 하심을 얻고 영생을 얻은 것은 이 세상에서 가장 큰 복이다. 하나님의 구원과 영생은 하나님의 큰 은혜요 사랑이다.
본문은 구원받은 성도들의 특권들을 몇 가지로 증언한다.
첫째, 성도들은 하나님의 택하신 족속이다.
이 세상의 많은 사람들 가운데서 우리는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았다.
선택받은 증거는 우리의 참된 회개와 믿음과 순종이다.
둘째, 성도들은 왕 같은 제사장들이다.
'왕 같은(바실레이오스)'은 '높은 특권을 가진'이라는 뜻이다.
성도는 거룩하신 하나님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가 그를 섬기는 특권이 있다.
* 히 10: 19 -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셋째, 성도들은 하나님의 거룩한 나라이다.
세상 나라들은 죄와 불의와 불법이 가득하며 우상 숭배적이요 음란하고 부도덕한 나라이지만, 하나님의 나라는 경건과 의와 진리와 사랑과 평안의 나라이다.
성도들이 그 나라이다.
넷째, 성도들은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이다.
우리는 돈으로 계산할 수 없는 하나님의 독생자의 핏값으로 사신 바 된 보배들이다.
또 하나님의 특별한 소유물은 아무도 그의 손에서 빼앗을 수 없이 안전한 보호를 받는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런 귀한 특권을 가지는 구원을 주신 목적은 '우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하나님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다.
'기이한 빛'이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지식과 의와 행복을 가리킨다.
심히 무지하고 불경건했던 우리가 살아계시고 참되신 하나님을 알게 되었고, 죄악들 가운데 살았던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 공로로 값없이 죄 씻음과 의롭다 하심을 얻었고, 허무와 불행과 영원한 죽음 아래 살았던 우리가 기쁨과 평안과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되었다.
이 지식과 의와 행복은 참으로 놀랍고 기이한 빛이다. 그러므로 구원받은 성도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이 기이한 은혜와 사랑, 이 지식과 의와 행복을 마땅히 찬송하며 말과 행위로 입증해야 한다.
우리는 전에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었고 하나님의 긍휼도 얻지 못했었으나 지금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고 하나님의 크신 긍휼을 입은 자가 되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답게 거룩하고 의롭게 살면서 하나님을 찬송하고 말과 행위로 증명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1]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본문은 사 43: 20의 인용으로 그리스도의 구속의 피로 말미암는 그리스도인의 영적 신분을 시사한다.
* 사 43: 20 - 장차 들짐승 곧 승냥이와 타조도 나를 존경할 것은 내가 광야에 물을, 사막에 강들을 내어 내 백성, 내가 택한 자에게 마시게 할 것임이라.
'족속'(게노스)는 '혈통' 혹은 '출생'을 가리킨다. 유대인들은 아브라함의 육적인 혈통의 후손으로 하나님의 택하신 족속이 되었다고 자랑하나 진정한 택함을 받은 족속은 혈통이나 민족의 차별 없이 그리스도 안에서 그와의 연합을 통해 영적으로 새롭게 태어난 그리스도인들이다.
따라서 본문은 그리스도의 피로 맺은 '영적 이스라엘'을 나타낸다(1:23, Robertson, Blum, Selwyn).
* 신 7: 6-7 - ⑥ 너는 여호와 네 하나님의 성민이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지상 만민 중에서 너를 자기 기업의 백성으로 택하셨나니 ⑦ 여호와께서 너희를 기뻐하시고 너희를 택하심은 너희가 다른 민족보다 수효가 많기 때문이 아니니라. 너희는 오히려 모든 민족 중에 가장 적으니라.
* 사 44: 1-2 - ① 나의 종 야곱, 내가 택한 이스라엘아 이제 들으라. ② 너를 만들고 너를 모태에서부터 지어 낸 너를 도와 줄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나의 종 야곱, 내가 택한 여수룬아 두려워하지 말라.
2]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본문은 출 19: 6의 인용으로 두 가지로 해석된다.
Ⓐ '왕정의 제사장' 곧 왕에게 속하여 왕을 섬기는 제사장을 의미한다(Bengel, Stibbs).
Ⓑ '왕인 동시에 제사장'을 의미한다(Clement, Bigg, Stibbs, Blim).
* 롬 5: 17 - 한 사람의 범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그 한 사람을 통하여 왕 노릇 하였은즉 더욱 은혜와 의의 선물을 넘치게 받는 자들은 한 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생명 안에서 왕 노릇 하리로다.
이러한 두 견해 중 후자가 타당하다. 그리스도인은 왕이신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통해 그리스도와 함께 보좌에서 만국 통치하며, 동시에 제사장으로서 하나님을 섬기며 예배하는 자이다.
왜 성도들이 왕 같은 제사장들인가?
성도들이 왕인 것은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통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천년왕국에서 만국을 다스리는 왕 노릇을 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 딤후 2: 12 - 참으면 또한 함께 왕 노릇 할 것이요 우리가 주를 부인하면 주도 우리를 부인하실 것이라.
* 계 5: 10 - 그들로 우리 하나님 앞에서 나라와 제사장들을 삼으셨으니 그들이 땅에서 왕 노릇 하리로다 하더라.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그의 속죄 사역으로 우리를 왕들과 제사장들로 삼으셨다.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일 뿐 아니라, 이 세상을 다스릴 왕들이 되었다. 우리는 장차 천년왕국에서 왕 노릇할 자들일 뿐만 아니라, 또한 천국에서 영원히 왕노릇할 자들이다.
* 계 20: 6 - 이 첫째 부활에 참여하는 자들은 복이 있고 거룩하도다. 둘째 사망이 그들을 다스리는 권세가 없고 도리어 그들이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이 되어 천 년 동안 그리스도와 더불어 왕 노릇 하리라.
* 계 22: 5 - 다시 밤이 없겠고 등불과 햇빛이 쓸 데 없으니 이는 주 하나님이 그들에게 비치심이라. 그들이 세세토록 왕 노릇 하리로다.
성도들이 제사장인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에 힘입어 하나님의 존전에 직접 나아가서 하나님을 섬기며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자들이기 때문이다.
* 출 19: 6 -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할지니라.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 앞에 담대히 나아갈 수 있는 제사장들이 되었다.
(1) 하나님 앞에서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이루어지는 삶은 에녹과 같이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다.
(2) 나라와 제사장을 삼으셨으니
나라는 그리스도의 피로 구속을 받아 그리스도와 함께 왕 노릇할 집합적인 그리스도인 공동체를 가리킨다.
* 계 1: 6 - 그의 아버지 하나님을 위하여 우리를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으신 그에게 영광과 능력이 세세토록 있기를 원하노라. 아멘.
* 계 20: 6 - 이 첫째 부활에 참여하는 자들은 복이 있고 거룩하도다. 둘째 사망이 그들을 다스리는 권세가 없고 도리어 그들이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이 되어 천 년 동안 그리스도와 더불어 왕 노릇 하리라.
제사장을 삼으셨다는 말은 옛 언약 하에서 특별히 선택된 제사장을 통해서만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었던 것과는 달리 이제 새 언약 하에서 그리스도 구속의 피로 개인이 직접 하나님께 담대히 나아가며, 섬기고 찬양함을 의미한다(Swete, Mounce, Johnson).
* 히 13: 15-16 – 15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송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자. 이는 그 이름을 증언하는 입술의 열매니라. 16 오직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누어 주기를 잊지 말라. 하나님은 이같은 제사를 기뻐하시느니라.
* 행 20: 28 - 여러분은 자기를 위하여 또는 온 양 떼를 위하여 삼가라 성령이 그들 가운데 여러분을 감독자로 삼고,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보살피게 하셨느니라.
(3) 땅에서 왕 노릇
'땅'은 종말론적 성취를 의미한다.
즉 그리스도의 재림을 통해서 그리스도와 더불어 온전히 왕 노릇할 것을 의미함은 물론 현재에도 그리스도인이 왕 노릇하는 것도 내포한다(Johnson).
* 마 5: 3 -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왕 노릇하리로다.'에 해당하는 헬라어 '바실류슈신'(*)에 대해서 미래형으로 취한 사본도 있으며(*, P, Nestle 26 ed), '바실류우신'(*)으로 현재형을 취한 사본도 있다(A, Q).
미래형을 취할 경우 그것은 그리스도께서 종말에 세상을 통치하고 다스릴 것을 기대하면서 구원받는 자들이 함께 그 통치의 기쁨을 누릴 것을 대망하는 것을 나타낸다.
* 계 2: 26-27 - 26 이기는 자와 끝까지 내 일을 지키는 그에게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리니 27 그가 철장을 가지고 그들을 다스려 질그릇 깨뜨리는 것과 같이 하리라. 나도 내 아버지께 받은 것이 그러하니라.
* 계 20: 4 - 또 내가 보좌들을 보니 거기에 앉은 자들이 있어 심판하는 권세를 받았더라. 또 내가 보니 예수를 증언함과 하나님의 말씀 때문에 목 베임을 당한 자들의 영혼들과 또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고 그들의 이마와 손에 그의 표를 받지 아니한 자들이 살아서 그리스도와 더불어 천 년 동안 왕 노릇 하니
* 계 22: 5 - 다시 밤이 없겠고 등불과 햇빛이 쓸 데 없으니 이는 주 하나님이 그들에게 비치심이라. 그들이 세세토록 왕 노릇 하리로다.
현재형을 취할 경우 그것은 현재 그리스도인들의 영적인 왕적 통치를 나타낸다.
두 가지는 나름대로 타당성을 지닌다. 요컨대 '왕 노릇하리로다'는 말은 '미래적 현재'로 온전한 왕 노릇을 기대하면서 현재에 참여하고 있음을 시사한다(Johnson, Mounce).
(4) 삼대 직분의 축복 (계 5: 9-10)
마지막 때의 비밀을 깨달은 종에게 주신다.
① 선지자 -말씀을 무장하여 다시 예언한다.
* 계 5: 9 - 그들이 새 노래를 불러 이르되, 두루마리를 가지시고 그 인봉을 떼기에 합당하시도다. 일찍이 죽임을 당하사 각 족속과 방언과 백성과 나라 가운데에서 사람들을 피로 사서 하나님께 드리시고
* 계 10: 11 - 그가 내게 말하기를 네가 많은 백성과 나라와 방언과 임금에게 다시 예언하여야 하리라. 하더라.
* 계 11: 3 - 내가 나의 두 증인에게 권세를 주리니 그들이 굵은 베옷을 입고 천이백육십 일을 예언하리라.
② 제사장- 하나님께 신령한 영적 예배를 드린다.
* 계 1: 6 - 그의 아버지 하나님을 위하여 우리를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으신 그에게 영광과 능력이 세세토록 있기를 원하노라. 아멘.
* 계 5: 10 - 그들로 우리 하나님 앞에서 나라와 제사장을 삼으셨으니 그들이 땅에서 왕 노릇 하리로다. 하더라.
* 계 20: 6 - 이 첫째 부활에 참여하는 자들은 복이 있고 거룩하도다. 둘째 사망이 그들을 다스리는 권세가 없고 도리어 그들이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이 되어 천 년 동안 그리스도로 더불어 왕 노릇 하리라.
* 요 4: 23-24 – 23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24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
③ 왕 -천년 왕국에서 왕권을 받는다.
* 계 20: 4-6 – 4 또 내가 보좌들을 보니 거기에 앉은 자들이 있어 심판하는 권세를 받았더라. 또 내가 보니 예수를 증언함과 하나님의 말씀 때문에 목 베임을 당한 자들의 영혼들과 또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고 그들의 이마와 손에 그의 표를 받지 아니한 자들이 살아서 그리스도와 더불어 천 년 동안 왕 노릇 하니 5 (그 나머지 죽은 자들은 그 천 년이 차기까지 살지 못하더라. ) 이는 첫째 부활이라. 6 이 첫째 부활에 참여하는 자들은 복이 있고 거룩하도다. 둘째 사망이 그들을 다스리는 권세가 없고 도리어 그들이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이 되어 천 년 동안 그리스도와 더불어 왕 노릇 하리라.
땅에서 왕 노릇 하리라. [5: 10]
성경 사본은 두 종류가 있다.현재시제[A사본, B사본, ASV]와미래시제[P사본, 네슬 (Nestle), USE, 개정 표준역(RSV), 새 영어 성경(NEB)]로 기록되었다.
(1) 왕 노릇에 대한 여러 견해.
① 현재 시제로 보는 견해
그리스도의 구속으로 머리되시는 그리스도를 섬기는 교회와 성도들을 왕과 제사장으로 이 세상에서 살게 하셨음을 의미한다.
모리스[C. L. Morris] : 이 노래는 고통당하는 하나님의 백성을 위로하고, 최후의 승리를 보여주기 위해 부른 노래다. 그러나 그 시기와 방법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다. 이 노래를 미래가 아닌 현재 시제로 읽어보기 바란다. 문맥상 별 차이는 없으나 영광스러운 승리의 날이 생생하게 느껴질 것이다. [틴델 신약주석시리즈 제20권 요한계시록, p.123]
② 미래 시제로 보는 견해
성도들이 부활하여 천년 왕국에서 그리스도와 더불어 왕적 제사장으로 보좌에 함께 참여하게 될 것이다.
래드[G. E. Ladd] : 20장 6절의 명확한 언급에 대하여 개정표준역[RSV]과 새 영어 성경[NEB]은 미래 시제를 선택하였다. 근본적으로 최후의 날과 관련된 성도들의 왕적인 통치로 이해한다. [반즈 성경주석 요한계시록, p.116]
존슨[A. F. Johnson] : 그리스도인들은 그의 죽음을 통하여 왕의 권세를 받았으므로 그리스도와 함께 왕노릇 할 것이다. 땅을 언급한 것은 현재에도 왕 노릇을 배제하지 않으나, 앞으로 있을 그리스도의 종말론적인 나라에서 왕노릇 할 것이다. [엑스포지터스 성경연구주석 요한계시록, p.397]
(2) 저자의 견해
장차 있을 천년 왕국에서 부활한 성도들과 변화된 성도들이 왕 같은 제사장이 되어 그리스도와 더불어 복락원의 기쁨을 누릴 축복의 시기다.
① 문맥상으로 미래적인 시제다.
5: 10에 '삼으셨으니' (헬) 에포이에사스[epoihsaz]가 최종적인 결과를 예견하는 예언적인 용법으로 사용 되었다.
② 역사적 성취로 보아도 미래이다.
5: 9-10에 표현된 사실이 과거완료다. 하나님의 자녀, 제사장으로 삼으심이 과거완료이다. 단지 '땅에서 왕 노릇 하리라'만 미래 시제이다.
따라서 '왕 노릇 하리라'는 성취를 기다리며, 성도들은 왕 노릇하는 그 때를 소망하고, 성화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마 5: 3에서부터 형성된 천국은 믿는 자들의 마음으로부터 시작하여 주님의 재림으로 완성된다.
그러므로 현재는 미래의 완성될 천국을 바라보면서 구속의 은총 아래 새 하늘과 새 땅을 다스릴 수 있는 상속자가 되기 위하여 준비하는 단계이다.
3] 거룩한 나라요
본문 또한 출 19: 6의 인용이다.
* 출 19: 6 -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할지니라.
이것은 그리스도인의 현재 직책이 이스라엘 민족을 대신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거룩한'은 구별되어 하나님께 드린 것을 나타내는 말로 본문은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께서 쓰시고자 선별하신 존재들임을 시사한다(blum, Stibbs).
4]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본문은 출 19: 5. 사 43: 21. 말 3: 17의 인용이다.
* 출 19: 5 -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 사 43: 21 -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
* 말 3: 17 -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나는 내가 정한 날에 그들을 나의 특별한 소유로 삼을 것이요, 또 사람이 자기를 섬기는 아들을 아낌같이 내가 그들을 아끼리니
'소유된'(페리포이에신)은 특별한 대가를 지불하고 획득된 것을 나타낸다(Robertson, Stibbs).
* 행 20: 28 - 여러분은 자기를 위하여 또는 온 양 떼를 위하여 삼가라. 성령이 그들 가운데 여러분을 감독자로 삼고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보살피게 하셨느니라.
* 엡 1: 7 -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속량 곧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 살전 5: 10 - 예수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사 우리로 하여금 깨어 있든지 자든지 자기와 함께 살게 하려 하셨느니라.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독생자이신 그리스도의 희생으로 사셔서 그의 자녀로 삼으신 언약의 백성이다.
5]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본문은 하나님께서 위의 네 가지 신분을 그리스도인들에게 부여하신 이유이다.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는 그리스도인의 구원의 과정을 나타내는 표현으로 그리스도와 연합하기 이전에 죄와 사망의 어두움에서 '미리 정하신 자들을 부르신' 사실을 시사한다.
* 롬 8: 29-30 - (29)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을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30)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 엡 1: 4 - 곧 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인을 죄와 사망의 어두움에서 구원하여 앞서 언급한 네 가지 신분을 부여하신 목적은 덕을 전하게 하는 것이다.
'덕'(타스 아레타스)는 '찬미', 혹은 '탁월함'을 나타낸다. 이는 하나님만이 갖는 온갖 종류의 속성을 가리키는 것으로 그리스도인을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빛의 자녀가 되게 하신 하나님의 실제적 행동들을 시사한다(stibbs, Calvin). 그리스도인들은 이러한 하나님의 속성과 역사를 전해야 할 책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