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윤원형
한날한시 꽃신 신고
세상 풍경 속으로, 당신 손잡고
행진곡에 맞추어
동행 하자며, 봄바람 부는 날
뜨거운 가슴
당신 눈동자에 맺힌다
세월 주름살이 생긴
숨찬 세상살이
이보시게
잠시, 멈추어 가세나.
귀네미 골에서/윤원형
시퍼렇게 날 선 칼로
새벽녘 밑둥을 따는 날
삼복더위에
노랗게 삶아진 속살로
주저앉은 배추밭
시퍼렇게 멍이 듭니다.
나물밥/윤원형
영세, 나물 뜯으러
새벽을 서두르는 날
지천으로 돋아난
봄날, 양지쪽 새우잠에
배고픈 비탈, 강냉이 밥에 뭉쳐
불이 터져라 밀어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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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외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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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세상 삶이 녹아있는 시향에서 누구나 굴곡진 삶 ~
우리는 오뚜기같은 여정이기도 합니다. ~`^*^
노영화시인님께서 칭찬을 하여 주시니 ᆢ몸둘봐를 모르겠습니다 못쓰는 글이지만 부족한 부분 살펴주세요
예식장에서 부부로 맺어지는 찰라.
뜨거운 가슴의 열정과 인내를 반죽해
부끄럼없이 살아온 처음처럼님의 일상.
지금도 부부는 주말과 휴일을 반납하듯
아르바이트로 이웃과 일상을 하시니
부창부수의 가정을 돌아보고 싶습니다.
아이고ᆢ아닙니다 회장님
약속한 일이라
빠질수가 없어서요
열심히 할려고는 노력하는데
부족합니다 앞에서 잘 이끌어 주세요 강원지회를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