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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스크랩 겨울비 내리는 날 걸려온 전화가 하는 대통령 선거운동?
정실장 추천 0 조회 26 12.12.14 20:41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겨울비 내리는 날

 

아름다운 하얀 세상을 만들어 보겠다는

치기어린 남자의 허세는

콧대 높은 여인에 단호한 퇴짜로

겨울날 추적추적거리며

 어울리지 않은 회색풍경을 만들어 놓았다.

 

겨울비는 참 어설프다.

추우면 눈이 될녀석이...비로 내린다.

 

눈이 되었으면

강아지도 반기고

연인들도 반기고

퇴근길 직장인들도

셀레임에 동료들과

소주한잔 기울이며

겨울이야기를 나누웠을텐데...

 

 춥고  다니기 불편하고  우산 써야 되고...

또 먼놈의 차는 이리도 막히는지...

마음과 발걸음은 집으로 바삐 향한다.

여러가지로 겨울에 내리는 비는 참 어설프다.

 

 

2012년 12월14일 비가 많이 오는 부산....

 

누군가 만나고 돌아 가는길

언몸과 마음녹일 따스한 커피한잔 생각난다.

이런날엔 사람들 움직임이 적어지니

여느 커피숍에서나 반가운 손님이 될 가능성이 높은 날이지 싶다.

 

 

에필로그...

 

ARS가 하는 대통령 선거운동...

 

02-0000-0000 모르는 번호가 뜬다.

하도 스팸성 광고전화나 보이스 피싱 등이 난무하는 세상이라

 모르는 번호는 전화받기가 망설여 진다.

 

전화받어 말어?

잠시 고민하다 수신버튼을 누르자....

 

"안녕하십니까 기호 0번 000입니다. 이번 선거에서 저는~~~"

티비에서나 뵌 분의 낯익은 목소리가 들린다.

향후 며칠뒤 선거결과에 따라서 대한민국을 5년동안 이끄실 분이라 경청을 해봤다.

인삿말후 끝부분에서

" ~~~제 공약을 좀더 자세히 듣고 싶으시다면 2번을 꾸~욱 눌러주세요~"

라신다.

 

그래서 말씀대로 2번을 꾸욱~~눌렀다.

바삐 돌아가는 ARS 멘트가 들렸다....

 

"지금 전 상담원이 상담중이오니 잠시후에 다시~~~"

 

ㅋㅋ 이게 ?미?

 

나름대로 주변에 대한민국 각분야 최고의 전문가들께서 참모로 포진하고 계실테지만...

이건 좀 아닌거 같은데요...?

 

개인적으로 판단해  볼땐 NG~~~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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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12.14 22:04

    첫댓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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