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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 1장, 번제물의 규정,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
<레위기 주제>
레위기는 시내 산에서 여호와와 이스라엘 백성 사이에 체결된 율법 규정들보다 훨씬 더 넓고 깊은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한편으로 레위기는 이스라엘 백성이 죄인들이며 부정한 사람들이라고 전제합니다. 다른 한편으로 레위기는 거룩하신 여호와가 자기의 백성의 한가운데 거하시기 위해서, 그들의 죄와 부정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에 대해 언급합니다.
레위기는 출애굽기의 연장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출애굽기의 후반부는 성막을 세우는 일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출 25~40장). 성막을 만들고자 하는 목적은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서 여호와의 영광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레위기 전체 내용은 성막이 완성된 지 미처 한 달도 되지 않은 때에 주어졌습니다. 곧 이스라엘 자손이 이집트 땅에서 나온 후, 둘째 해 첫째 달(출 40:1, 34~35장)과 그 해에 둘째 달(민 1:1) 사이에 쓰였습니다.
오늘날의 교인들에게 레위기는 이해하기가 어려운 말씀입니다. 한 가지 주요한 이유로서 오늘날의 교인들은 고대의 종교의식과 성막에서의 예배를 직접 경험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교인들은 성경의 본문 자체가 의도하는 개념이나 특성을 파악하지 않고 본문에서 원래의 의미와는 다른 주관적인 개념이나 특성을 이끌어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핵심 주제>
1. 거룩하신 여호와는 이스라엘 백성의 한가운데에 거하십니다(출 40:34). 따라서 이스라엘 백성은 각자 자기의 죄를 뉘우치고, 마음을 깨끗하게 하여, 거룩한 삶을 추구해야 합니다.
2. 하나님에게 나아가기 위해서 예배자는 하나님께 먼저 온전한 마음으로 예물을 드려야 합니다(1:1~6:7).
3. 제사장들과 같이, 영적인 지도자로 부름을 받은 사람들은 일반 백성보다 더 중대한 책임을 지니고 있습니다(4장과 21장). 위임식을 거행할 때, 제사장들은 외적으로 거룩하게 구별됩니다. 동시에 제사장들은 끊임없이 자신의 내면을 거룩하게 해야 합니다(8, 9, 10, 21장).
4. 속죄일에 대한 의식에서 알 수 있듯이(16장), 회막의 지성소를 정결하게 하는 의식을 거행할 때 죄와 부정함으로부터 온전히 깨끗해집니다. 인간이 스스로 자신을 완전히 깨끗하게 하는 것은 가능하지 않습니다.
5. 속죄는 여호와 하나님이 은혜로 베푸시는 것입니다. 속죄를 통해 인간은 자기의 죄를 용서받고 깨끗하게 됩니다(17:11).
번제
'번제물의 규정'
'번제'(간청 또는 찬양을 강조함)
1~17절
레 1:1 여호와께서 회막에서 모세를 부르시고 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너희 중에 누구든지 여호와께 예물을 드리려거든 가축 중에서 소나 양으로 예물을 드릴지니라 3 그 예물이 소의 번제이면 흠 없는 수컷으로 회막 문에서 여호와 앞에 기쁘게 받으시도록 드릴지니라 4 그는 번제물의 머리에 안수할지니 그를 위하여 기쁘게 받으심이 되어 그를 위하여 속죄가 될 것이라 5 그는 여호와 앞에서 그 수송아지를 잡을 것이요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은 그 피를 가져다가 회막 문 앞 제단 사방에 뿌릴 것이며 6 그는 또 그 번제물의 가죽을 벗기고 각을 뜰 것이요
7 제사장 아론의 자손들은 제단 위에 불을 붙이고 불 위에 나무를 벌여 놓고 8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은 그 뜬 각과 머리와 기름을 제단 위의 불 위에 있는 나무에 벌여 놓을 것이며 9 그 내장과 정강이를 물로 씻을 것이요 제사장은 그 전부를 제단 위에서 불살라 번제를 드릴지니 이는 화제라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니라 10 만일 그 예물이 가축 떼의 양이나 염소의 번제이면 흠 없는 수컷으로 드릴지니 11 그가 제단 북쪽 여호와 앞에서 그것을 잡을 것이요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은 그것의 피를 제단 사방에 뿌릴 것이며 12 그는 그것의 각을 뜨고 그것의 머리와 그것의 기름을 베어낼 것이요 제사장은 그것을 다 제단 위의 불 위에 있는 나무 위에 벌여 놓을 것이며
13 그 내장과 그 정강이를 물로 씻을 것이요 제사장은 그 전부를 가져다가 제단 위에서 불살라 번제를 드릴지니 이는 화제라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니라 14 만일 여호와께 드리는 예물이 새의 번제이면 산비둘기나 집비둘기 새끼로 예물을 드릴 것이요 15 제사장은 그것을 제단으로 가져다가 그것의 머리를 비틀어 끊고 제단 위에서 불사르고 피는 제단 곁에 흘릴 것이며 16 그것의 모이주머니와 그 더러운 것은 제거하여 제단 동쪽 재 버리는 곳에 던지고 17 또 그 날개 자리에서 그 몸을 찢되 아주 찢지 말고 제사장이 그것을 제단 위의 불 위에 있는 나무 위에서 불살라 번제를 드릴지니 이는 화제라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니라
레위기에는 다섯 가지의 주요 제사가 나오는데 번제, 소제, 화목제, 속죄제, 속건제입니다. 이 다섯 종류 제사 가운데서 번제는 가장 값비싼 제사였습니다. 왜냐하면 번제는 동물의 가죽 이외에 어떤 부위도 남기지 않고 모두 태웠기 때문입니다. 가죽은 제사장의 몫이었습니다. 여기서 번제를 드리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그 동기는 명시되지 않습니다.
다른 제사들에 대한 언급을 살펴볼 때, 다음과 같은 경우에 번제를 드린다는 것이 밝혀집니다. 곧 제물을 드리는 사람이 감사, 회개, 맹세 및 헌신할 때 등입니다. 번제를 드리는 동기의 초점이 맞춰져 있지는 않지만, 번제의 보다 더 근본적인 측면에 관심을 기울입니다. 곧 제물의 피를 뿌리는 것과 제물을 모두 태우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향기로운 냄새라는 표현은 여호와가 제물을 기쁘게 받으시고 또한 그 제물을 드리는 사람에게 호의를 갖고 계신다는 것을 뜻합니다.
또한 죄와 관련된 배경에서 여호와에게 번제를 드릴 수 있습니다. 예를들면 홍수가 물러간 다음 노아는 여호아에게 번제를 드렸습니다. 하나님은 노아와 그의 가족과 방주 안에 있던 피조물을 제외한 모든 피조물을 멸망시키셨습니다. 하지만 여호와에게 여전히 공의로운 진노가 남아 있었습니다. 노아는 여호와의 진노를 누그려트리기 위해 번제를 드린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찬양을 하거나 감사하는 배경에서도 번제를 드릴 수 있습니다. 어떤 시인은 하나님이 자기를 구원해주신 것을 감사하면서 하나님에게 값진 번제를 기꺼이 드립니다(시 66:13, 15). 우리는 바울이 그리스도인들에게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롬 12:1)고 권면하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레위기 1장1절은 여호와가 회막에서 곧 성막에서 모세를 부르시고 모세에게 말씀하셨다고 언급됩니다. 2절은 제물을 드리는 사람이 자기의 가축 중에서 제물을 드려야 하는 것에 대해 말합니다. 그 가축은 수송아지, 숫양이나 숫염소, 또한 3장에서 화목제로 드리는 제물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번제를 위한 예물로 드리는 송아지는 '흠 없는 수컷'(3절), 곧 몸에 결함이 없는 것이어야만 합니다. 몸에 흠이 있는 동물은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여호와에게 예물로 드리기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머리에 안수할지니'(4절), 화목제물과 속죄 제물의 머리 위에도 안수를 했습니다. 이 상징적인 행위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논쟁이 빚어졌습니다. 아마도 이 행위는 예물을 드리는 사람과 동물 사이에 서로 관련이 있다는 것을 나타낼 것입니다. 그래서 그 예물을 드리는 사람 대신, 하나님이 그 예물을 받으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기쁘게 받으심이 되어....속죄가 될 것이라'(4절) 이 구절은 5절을 소개할 뿐만 아니라. 또한 9절에 이르기까지 번제 의식 전체를 소개해 줍니다. "속죄가 될 것이라"(속죄할 것이다. 히, '키페르'- 덮다 또는 가리다)는 피를 뿌리고, 더러운 부분을 제외하고 예물 전체를 불사르는 의식을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속죄(대속)는 이 제사에서 근본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이 히브리어 동사가 하나님의 진노를 누그러뜨리는 것과는 다른 개념으로서, 속죄(죄를 없앰)를 가리킨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이 동사에는 두 가지 개념이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편으로 죄는 하나님의 진노를 불러일으킵니다. 따라서 죄를 범하는 사람은 자신의 죄를 속죄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곧 속죄를 통해서, 하나님의 진노가 누그러뜨려져야 합니다. 따라서 희생제물이 죄를 범한 사람 대신 죽임을 당하는 것입니다. 다른 한편으로 죄는 죄를 범하는 사람을 더럽힙니다. 따라서 죄는 대속되어야 합니다. 속죄의 의미를 지닌 제사들은 번제와 속죄제와 속건제입니다. 반면에 소제와 화목제에는 속죄의 의미가 들어 있지 않습니다.
수송아지로 번제를 드리는 사람은 그 수송아지를 잡습니다. 그리고 나서 여호와를 대신하는(거룩하게 위임된)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은 그 피를 제단사방에 뿌립니다(5절). 가죽을 벗기고, 고기를 토막 냅니다(6절). 또한 제단 위에 불을 피웁니다(7절). 그리고 가죽을 제외한 모든 부위를 불사릅니다(8~9절). 이와 같이 여호와를 대신하는 제사장들과 희생제물을 통해서 속죄가 이루어집니다. 이렇게 제사를 드리는 것은 속죄가 여호와에 의해 이뤄진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화제(9절)는 어떤 특정한 제사를 가리키는 용어가 아닙니다. 이것은 예물이 여호와에 의해서 불살라지는 것을 가리킵니다. 다른 제사들에서도 화제는 "향기로운 냄새"(히, '레아흐 니호아흐' 창 8:21)라는 표현과 더불어 언급됩니다. '향기로운' 이라는 용어는 여호와가 제사를 드리는 사람의 제물을 기꺼이 받아들이셨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신약성경에서 바울도 '향기로운 제물'(헬, '오스매 유오디아스')이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곧 이 용어를 통해서, 바울은 그리스도가 자신의 몸을 회생제물로 바친 것(엡 5:2 그리스도께서 너희를 사랑하신 것 같이 너희도 사랑 가운데서 행하라 그는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버리사 향기로운 제물과 희생제물로 하나님께 드리셨느니라) 그리스도인의 너그러운 물질적 헌신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빌 4:18 내게는 모든 것이 있고 또 풍부한지라 에바브로디도 편에 너희가 준 것을 받으므로 내가 풍족하니 이는 받으실 만한 향기로운 제물이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것이라)
만약 양이나 염소를 번제로 드리고자 하면, 그 예물은 흠 없는 수컷이어야 합니다(10절). 이 경우에 제사장이 해야 하는 절차는 수송아지를 예물로 드릴 때와 비슷합니다. 여기서 양이나 염소의 머리에 손을 얹는 것은 언급되지 않지만 이미 전제되었습니다. '제단 북쪽'(11절), 이 표현은 양이나 염소 뿐만 아니라 또한 수송아지를 번제로 드릴 경우에도 적용되었을 것입니다.
제사장은 새의 머리를 비틀어 끊어야 했습니다(15절). 또한 제사장은 새의 날갯죽지를 잡고 몸을 찟되 아주 찢지 말아야(곧 두 동강이 나지 않게 해야) 합니다(17절). 이 지시 사항은 새를 불사르기 이전에 그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이게 하려는 것이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적어도 번제물이 너무 작아 보이지 않게 할 것입니다. 새를 번제물로 드리는 경우 비록 그 크기는 작지만, 그것은 똑같은 목적을 이룹니다. 곧 이 번제도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입니다(17절). '제단 동쪽 재 버리는 곳'(16절)에 더러운 것을 버리라는 규정은 수송아지와 양과 염소의 수컷의 경우에도 적용되었을 것입니다
<제물의 종류 및 제사와 관련된 사항>
제사 이름 <번제>
제물의 종류/수송아지, 양이나 염소의 수컷, 새
안수 여부/안수함
피의 사용/제단 사방에 뿌림
제사장의 몫/없음
제물을 드리는 사람의 몫/없음
제사 이름 <화목제>
제물의 종류/소, 양 또는 염소의 수컷이나 암컷
안수 여부/안수함
피의 사용/제단 사방에 뿌림
제사장의 몫/있음
제물을 드리는 사람의 몫/있음
제사 이름 <속죄제>
제물의 종류/수송아지, 양 또는 염소, 새
안수 여부/안수함
피의 사용/성소의 휘장에 뿌림, 분향단 뿔에 바름
제사장의 몫/대체로 있음
제물을 드리는 사람의 몫/없음
제사 이름 <속건제>
제물의 종류/숫양
안수 여부/안수했을 가능성이 있음
피의 사용/제단 사방에 뿌림
제사장의 몫/있음
제물을 드리는 사람의 몫/없음
<한번에 드려진 그리스도의 회생 제물>
히 10:1 율법은 장차 올 좋은 일의 그림자일 뿐이요 참 형상이 아니므로 해마다 늘 드리는 같은 제사로는 나아오는 자들을 언제나 온전하게 할 수 없느니라 2 그렇지 아니하면 섬기는 자들이 단번에 정결하게 되어 다시 죄를 깨닫는 일이 없으리니 어찌 제사 드리는 일을 그치지 아니하였으리요 3 그러나 이 제사들에는 해마다 죄를 기억하게 하는 것이 있나니 4 이는 황소와 염소의 피가 능히 죄를 없이 하지 못함이라 5 그러므로 주께서 세상에 임하실 때에 이르시되 하나님이 제사와 예물을 원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나를 위하여 한 몸을 예비하셨도다
8 위에 말씀하시기를 주께서는 제사와 예물과 번제와 속죄제는 원하지도 아니하고 기뻐하지도 아니하신다 하셨고 (이는 다 율법을 따라 드리는 것이라) 9 그 후에 말씀하시기를 보시옵소서 내가 하나님의 뜻을 10 이 뜻을 따라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 11 제사장마다 매일 서서 섬기며 자주 같은 제사를 드리되 이 제사는 언제나 죄를 없게 하지 못하거니와
12 오직 그리스도는 죄를 위하여 한 영원한 제사를 드리시고 하나님 우편에 앉으사 13 그 후에 자기 원수들을 자기 발등상이 되게 하실 때까지 기다리시나니 14 그가 거룩하게 된 자들을 한 번의 제사로 영원히 온전하게 하셨느니라 15 또한 성령이 우리에게 증언하시되 16 주께서 이르시되 그 날 후로는 그들과 맺을 언약이 이것이라 하시고 내 법을 그들의 마음에 두고 그들의 생각에 기록하리라 하신 후에 17 또 그들의 죄와 그들의 불법을 내가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하셨으니 18 이것들을 사하셨은즉 다시 죄를 위하여 제사 드릴 것이 없느니라
모세 '율법'과 제사장 직분, 언약과 제사, 그리고 '성막'은 사람을 언제나 온전하게 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그리스도와 그리스도의 최종적 제사에서 발견되는 참 형상의 그림자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율법이 누군가를 온전하게 할 수 있었다면 제사는 중단되었을 것입니다. 제사를 드리러 오는 이들이 다시 죄를 깨닫는 일이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능히 죄를 없이 하지 못함이라', 이런 짐승 제사들은 죄에 대한 대가 지불을 상징했지만 이를 성취하지는 못했습니다. 어떤 짐승도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서 인간의 죄에 대한 값을 치르기에 합당치 않았습니다. 율법은 속죄와 용서가 규정된 제사를 통해 발생한다고 가정합니다. 그러나 작년의 제사는 올해의 죄를 덮지 못하며 따라서 가책을 느끼는 양심과 남아 있는 죄 모든 상태를 남겨놓습니다. 죄를 영속적으로 해결하려면 영속적인 제사가 필요합니다.
구약의 제사들은 그것이 소유한 본래적인 가치 때문에 하나님이 원하신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시 40:6~8의 메시야적인 화자가 '하나님의 뜻을 행하러' 온 것은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이 메시야 시편에서 예상한 미래의 시대를 위해서가 아니라 모세 언약이 시행된 시대를 위해 구약의 '제사와 예물을' 명하셨습니다. '그 첫째 것을 폐하심은', 이는 옛 언약의 '제사와 예물'을 가리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더이상 짐승 제사를 드리고 구약 율법의 기타의식적인 부분은 지킬 필요가 없습니다. 이런 것들은 폐지되었기 때문입니다. '둘째 것을 세우려 하심이라', 이는 "하나님의 뜻에 대한 순종을 확고히 하기 위해서"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의한 도덕적이고 영적인 뜻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제사가 폐지되어야 했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이처럼 구약의 제사들과는 다른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드리심', 즉 그리스도의 육체적 죽음을 통해 성화(거룩해지는 상태)를 가져옵니다.
'영원히 온전하게 하셨느니라', 이는 신자들이 현재 이미 죄가 없다는 뜻이 아니라 그리스도가 신자들의 온전함을 완전히 회복하셨고 이 사실이 적당한 하나님의 때에 그리스도인들에게 분명히 적용될 것이라는 뜻입니다. 성도의 영원한 온전함은 예수님의 제사가 지난 단회적인 성격에서 비롯됩니다. 따라서 신자들은 깨끗해진 양심과 완전한 죄 용서와 미래의 총체적인 흠 없음을 위해 자기 자신이 아닌 그리스도를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