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트론 : 새로운 시작＞ - 감상평

[물에빠진물고기]

☆ <트론 : 새로운 시작> - 2010

☆ 개봉 : 2010. 12. 29. 미국. 125분.

☆ 감독 : 조셉 코신스키

☆ 출연 : 제프 브리지스, 가렛 헤드룬드 외

☆ 평점 : *물고기:4점,   *다음:6.8점   *네이버:7.3점   *왓챠:6.2점

☆ 누적관객 : 43만 7319명

인공지능의 완벽한 맞춤 프로그램으로 나를 붙잡는 건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다.

이미 내가 어떤 세계를 꿈꾸고, 어떤 존재이길 바라고, 어떤 여자를 바라고 있는지 데이터가 수집되었을 것이다.

그런 인공지능의 완벽한 프로그램을 무슨 수로 거부할까.

아니 거부할 이유가 없다.

현실에서 이룰 수 없는 이상향을 만들어 갈 수 있고, 그 세계에서의 사람들도 내가 바라는 대로 완벽한 사람들로 존재하고 그런 사람들한테 위대한 존재로 대접받으며 함께 하고 싶은 여자와 살 수 있는데 접속을 종료하고 밖으로 나간다고?

그렇게 못할 것 같다.

https://movie.daum.net/moviedb/video?id=55085&vclipId=29550

[물에빠진물고기]

인공지능이 어떤 세상을 만들지 예측이 안 된다.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 온다면 어떻게 해야될까.
각자의 세계를 만들고 거기서 빠져나오지 못하게 한다거나, 스스로 판단해서 인공지능에 적의를 갖고 있는 사람을 공격한다거나, 사고와 의식까지도 영향을 줘서 판단하지 못하게 한다거나 해서 복종하게 만든다면 어떻게 해야되나.
진짜 그런다면 무서운 일이다.

자신있어 했던 바이크 타는 장면조차 시선을 사로잡지 못했다.
트론의 세계도 공감이 안 되고,인공지능이 만든 완벽한 세계라고는 하지만 보여주는 건 얼마 없다.
거기 사는 사람도 사회 시스템도 권력자 조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