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저널이 사는 길"
음악저널은 '핵'을 보유해야 한다. 가공할만한 파괴력의 뉴스(핵)를 실시간 생산해 일파만파
여론을 주도하는 선도적 기능을 갖는 것이다. 이 길 만이 작지만 음악의 중심체가 되고 잡지로서 살수 있는 길이다.
음악저널은 음악 바다에 떠있는 '항공모함'이어야 한다. 그 자체로 위엄과 음악세상을 제압하는 최권위를 갖어야 한다. 이럴때 함장은 쉽게 만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
항공모함엔 드론도 있고, 폭격기도 있고, 미사일도 탑제 되어 있어 언제든 적을 선제 타격을 할수 있는 24시간 비상 시스템(SNS 뉴스)을 갖춰야 한다.
핵을 만들고 핵을 다룰 줄 아는 과학기술자 즉 기사의 정확성과 정보의 신선함과 매가톤 기사 거리를 만드는, 또 기사가 되게 하는 고도의 능력을 갖춰야 한다.
없다면 초기엔 핵 기술자를 모셔서라도 핵 보유를 널리 알려야 한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크다고 보는 존재들은 큰 만큼 떨어터리기가 쉽고 (타격점이 넓고) 큰 만큼 타격을 했을 때 충격이 크다.
광고를 쫒아가는 것은 피곤하고 처량한 일이다. 그러지 않고도 광고가 되도록 테크닉을 길러야 한다.
잡지가 세간의 입소문을 타고 다시 살아난다. 사람들은 자기가 말한 것이라고 하지 않고 "음악저널에 났더라" 라고 XXX 카더라 식 소문을 퍼트리며 기사를 전하는 홍보 요원이 될 것이다.
더구나 페이스북, 카페, 트윗의 연동은 응원군이 되기에 충분하다.
보고 또 보는 밑줄 그어가며 보는 잡지. 도저히 궁긍해 안보면 안되는 잡지를 만들고 싶지 않은가.
눈으로 2~3 분만에 흐르륵 보고 내팽게치는 잡지를 만들고 싶은가. 어느 신문은 뜯지도 않고 휴지통에 넣어 버린다던가!
영혼이 없는 잡지는 매춘잡지나 무엇이 다르겠는가.
우리가 밥 먹자고 잡지 만들어 외면당하고, 광고 구걸하는 시대가 되고 말았다. 사람들이 음악잡지를 생각도 하지 않고 취급도 안하려 든다. 다 이게 누가 만든 것인가. 누가 시킨 것인가. 자업자득 아닌가.
힘들어도 시간이 가치있게 축적이 되어야한다.어영부영 잡지 호수나 채워 이 달도 잡지가 나왔네~ 만족해서는 안된다.
눈에 불을 키고, 전쟁을 해야 한다. 전쟁은 반드시 이겨야하고 승자의 영광과 축복은 모두가 나눠야 한다.
오늘 한국의 음악 저널리즘은 80~90년대 구식 무기로 싸우는 패잔병 군대 같아 보인다. 안봐도 비디오란 말이 있지 않은가. 당신이 독자라면 읽고 싶은가. 음악가들 자기 아니면 누구에도 관심없다. 남의 기사 한 줄 읽어 줄 것 같은가. 입장 바꿔 생각해 보시라.
색깔있는 잡지 정체성이 분명한 잡지를 만들려면 철학이 있어야 한다. 오늘의 잡지들이 가뭄에 뿌리가 흔들리고 있는 것은 얄팍한 상업주의 탓이다. 이를 때 치고 나가야 한다. 고지를 오를 때 힘이 든다. 그래서 그 고통이 경쟁력이다. 고비를 넘겨야 한다.
핵을 개발하고, 전투 모드를 갖는다면, 음악저널은 막강한 매체로 부상할 것이다. 해보지 않겠는가. 도전하지 않겠는가. 도전하고 극복하는자에게 주어지는 인생은 가치와 보람과 열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