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전자책 : 임대차3법(묵시적 갱신 포함) 중 계약갱신요구권·전월세상한제 해설 및 채권추심 사례 모음
결혼식이 있은 다음주 지급명령신청서가 채권자인 그남자 주소지 관할 법원에 접수되었다.
500만 원 대출받아 빌려준 돈과 그 외 계좌로 조금씩 건네진 돈에 현금으로 건네 준 돈까지 모조리 합해서 지급명령신청을 했다.
지급명령은 어차피 채무자가 다투지 않는 한 그대로 확정된다. 이 사안은 채무자가 다투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기에, 굳이 현금으로 건네진 돈들을 입증자료 없다는 이유로 뺄 필요가 없었다.
지급명령신청서 접수 후 대략 한달 후...
그여자의 모친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자초지종을 딸로부터 들은 모양이다.
"저희는 법무법인입니다. 채권자로부터 의뢰를 받아 사건을 진행했습니다."
"그남자 연락처 좀 알려주세요."
몹시 흥분해 있는 상태로 수화기를 대고 있는 귓가 따가웠다.
"저희 의뢰인께 물어보고 연락을 드리겠습니다."
"빨리 연락주라고 전해주세요."
" 예 ..."
그남자와 상의했다. 전화하지 않기로 ..
다음날 그 모친으로부터 다시 연락이 왔다.
"왜 연락을 안주는거지요? 누구 인생 망치려 해요?"
기대하던 멘트다. 자신의 과거를 남편에게 밝히지 않고 결혼한 그여자 ...
"저희 의뢰인은 빌려준 돈 받기만 하면 된다고 하십니다. 굳이 통화하고 싶지 않다는데요!!"
" ... "
'꽝'소리를 내며 전화기를 내려놓는 소리가 나며 '뚜뚜뚜 ..."
※ 신간도서는 이른바 임대차3법 중 계약갱신요구권과 전월세상한제에 관한 해설집입니다. 또한 이와 연계하여 반드시 이해해야 할 묵시적 갱신제도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임대인과 임차인이라면 필수적으로 이해해야 분쟁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습니다. 책의 무미건조함을 덜기 위해 후반에 채권추심 사례를 추가했으니 편하게 읽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