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가장 좋아하는 문구이며, '세기의 음식에는 라면'이 있다면,
격언으로는 간결하지만 참 많은 의미를 담은 'just do it!'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최근 몇년을 돌이켜보면, 늘 반복적이고 그러다 못해 자칫 무료할 법한 삶에 여러 개인사로 인해 현실을 잠시라도 잊고 지낼 수 있을 무언가에 빠지고 싶었습니다. 어찌보면 현실 도피가 더 정확한 표현일 수 있습니다. 그러던 중 '인명구조요원' 과정,
아내와 함께 주저없이 신청 그리고 고난과 행복의 시간들, 덕분에 정말이지 6월 한달이 '주마등' 처럼 지나간 듯 합니다.
긴장 한가득 매 차수에 임했던 것 같습니다. 아내 또한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수영장 로비에서 낯익은 분들이 하나 둘씩 보일 수록 가득 찼던 제 마음 속 긴장은 점차 설레임으로 바뀌었습니다.
새로운 경험과 삶의 가치를 다시 느낄 수 있게 해주신 우리 24-04차 교육에 함께하신 모든 분들 한분 한분께 감사 인사 드리고 싶습니다.
한결같은 표정으로 늘 우리 교육을 주관해 주셨던 돌하르방 황종규 주강사님(CMAS CMAS 하실 때 마다 가슴이 철컹철컹 했습니다 ㅋ)
츤데레 손창용 회장님, 교육 초반 가끔 보이셨던 짜증섞였던 표정에서, 평가일이 다가올 수록 해탈의 경지에 오르신 표정 "난 다~ 내려놨다!" 온화한 미소도 가끔 보이셨다는ㅎ
버럭 양태규 주강사님, 원포인트 레슨땐 어찌나 다정 다정하시던지(군대가기위해 @@랑이 수술 TMI 감사합니다. 그리고 수지에서 고양까지 자전거 이동이라는 대단한 분이시라는 걸 ㅎ)
수면에 떠서 "어서 들어와 5미터 풀은 처음이지?~너희도 우리처럼 할 수 있어" 하는 인자한 미륵불 두 여자 강사님들 표정은 잊을 수가 없네요
군대 주임원사 미소로 늘 "할 수 있다!" 라고 격려해 주시며, "우리는 입영하며 밥도 먹을 수 있다"고 하셨던 호기 장만영 강사님
입영킥을 위한 고관절 가동 스트레칭을 보여주신 커다란 체형에서 결코 기대할 수 없는 유연함을 가지신 우리 '(성함죄송 ㅠ)요가 다니엘' 강사님
수영구조 시범 때 요가 다니엘 강사님의 익수자 역할 수행하신, 정말 익수자인줄 착각할 정도로 너무 익수자 스러우셨던 우리 익수자 횡영 강사님
그리고 하루 오셨었지만 제 수경 찾아주셨던 수경 강사님과 7일 차 수영구조와 교육생 경영수영 이벤트 진행하셨던 같은 동 1601호 아저씨 모습의 주강사님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 누구보다도 감사한 건 교육 기간 초반과 달리 시간이 지날 수록 서로 독려하고 다독이며, 할 수 있다를 함께 외치며 같이 성장한 우리 동기님들. 반장님, 체육부장님, 급 추대되신 총무님
그리고 우리 모든 동기님들 너무 고맙고 자랑스럽습니다. 여러분들 덕분에 포기 없이 완주할 수 있었습니다!
6/30일 저녁 집에 돌아와 7/12일 재평가를 등록했습니다. 아쉬움이 가득했습니다.
7/1 출근길에 내내 전날 밤 신청했던 재평가에 대해 스스로가 걱정과 두려움이 가득했습니다. 할 수 있을까?
그러던 중 받은 카톡 하나로 더 이상 고민없이 12일만 생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교육받은게 아깝고 입영만 연습하면 되지 싶은데... 고민해봐~"
그래 그냥 하면되지, 다시 해보자!
7/12일에 고양체육관에 갑니다. "곧 가라앉을꺼야" 라는 마음의 어두운 감정을 없애기 위해 짬짬히 연습도 할 겁니다.
모두 할 수 있습니다!
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참 대단한 일을 하고계세요^^
제가 제일 부러워했던 부부 교육생님 두 분...
저는 제아내가 물을 넘 무서워해서 수영을 몇 번 권하고 포기했는데 두 분이 사이좋게 함께 라이프가드에 도전하시고 서로 독려하시며 의샤으샤 하시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8일간의 힘들고 고된 교육과정을 수료하신 점 축하드리고요...
결과는 크게 중요치 않습니다.
왜? 분명 다음 또는 다다음 검정일에 성공하실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러나 교육 과정을 포기한 분들은 이후 절대 다시 재도전 못하시더라고요.
동기분들과 함께 의지하고 용기를 북돋워주시고 끝까지 함께하신 점 박수쳐드리고 싶어요.
7/12에 꼭 다시 뵙길 희망하며 그 날은 좀 더 Just do it의 용기와 자신감 가지시고 달콤한 땀의 결실을 맛보시길 기도하겠습니다.
그래도 Let it be 보다 Just do it을 좋아하셔서 다행이란 생각이 드네요.ㅎㅎ
희영님의 밝게 웃는 표정 또렷이 기억합니다.
그 환한 미소 7/12에 꼭 다시 보여주세요.ㅎㅎ
격려 너무 감사합니다. 재평가일에 호기 강사님께서 파이팅 한번 외쳐주시면 자신감 뿜뿜 할 것 같아요❤️
@24-04김희영 확실히 화이팅 외쳐드리겠습니다.^^
입영과 역가위차기 연습 틈틈히 하시고 자신감 충만하신 모습 보여주세요.
그날 동기분들 고체로 응원오시나요?
@장만영 24 너무 감사합니다 그리고 든든합니다🥹
12일날 응원가도 되나요??
용기에 박수를!!
화이팅 입니다..친구야~~ ㅎㅎ
그럼요, 당연히 되지요.^^
특히나 고양체육관은 경영풀과 다이빙풀의 경계를 별도 해놓고 있지 않기 때문에 가까이에서 동기분들의 합격을 응원하실수 있지요.
단, 화이팅~~ 힘내라~~~ 목청 높여 하시는 응원 말구요...
눈으로 보시며 마음속으로 힘껏 응원해주시는건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검정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ㅎㅎ
아시쥬?
검정보는 동기분들 없던 힘도 불끈나게 만드는게 동기들의 응원이랍니다.👍👍👍
참고로 수원 스포츠아일랜드는 다이빙풀과 경영풀 사이에 펜스를 설치해서 보기 힘들게 해놨거든요.
그저 먼발치에서 바라보며 발만 동동구를수 밖에 없게요...
그에 비하면 고양체육관은 너무 자유로운 분위기에 좋은 환경을 지닌 곳이랍니다.
단, 이용객들이 기초질서를 잘 지켜주셨을 경우에만 말입니다.ㅎㅎ
와 넘 든든 역시 접착제👍👍👍
첫 기억이 둘째날인가 점심시간 야외 벤치에서 두 분 뵀던 게 생각나네요~ 이 상황을 즐기는 두 부부의 모습^^
참 보기 좋았습니다. 응원하겠습니다. 화이팅!
동기사랑 나라사랑이 맞나보네요 힘이 막 ㅋㅋ 감사해요❤️
고민 없이 그냥 질러버리시고, 재평가도 불도저처럼 통과하시길!^^
교육받으시느라 너무 고생 많으셨어요~
꼭 이번 기회가 아니더라도 이미 기본기는 충분하시니 좋은 결과 반드시 있을 겁니다! 응원하겠습니다.
강사님의 미소머금은 멋스러운 자태의 입영을 잊을 수가 없네요. 저도 어서 그런 모습을 갖출 수 있길 바랍니다. 너무 멋지세요👍
별명 지어주신 게 너무 웃기네요ㅋㅋㅋ 1601호 아저씨라고 하면 어떻게 아나요! 근데 누구 말씀하신 건지 알 것 같습니다ㅋㅋ
워낙 잘 하셔서 다음엔 바로 붙으실겁니다. 화이팅입니다! 필승!ㅎㅎ
우리 멋진 예비후배님 훈련단 분위기에 쫄지마시고 우리 차수 잘 완주한 것처럼 훌륭히 잘 마치실 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필승👍
@24-04김희영 감사합니다 선배님! 열심히 하고 오겠습니다ㅎㅎ
@24-04정규진 해병대 중 1%에 도전한 멋진 후배님 파이팅!!
@24-04김희영
빨리 간다고 잘 한 게 아니고, 늦게 간다고 못 한 게 아닙니다, 빠르기로 따진다면 저보다 10년 앞서가고 있으니 천천히 또 천천히 가도 됩니다~ 희영님은 남들이 가지고 있지 않는 부부 범생이 답안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재평가 응원할께요~
감사합니다 반장님! 잘해내는 모습 아자아자!!!
이번 인명구조 교육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름은 모두 기억하지 못하지만
얼굴과 열심히 교육받던 모습은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좀 더 도와드리지 못해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어디에 계시든 건강하십시오.
응원하겠습니다.
인명구조요원이라는 멋진 타이틀을 갖기 위해 이토록 많은 노고가 따를 줄 경험치 않으면 모를 겁니다. 그 과정을 위해 최일선에서 봉사하시는 우리 강사님들 참 멋있고 자원봉사함에 경외감 마저 갖게 됐습니다. 멋지고 감사했습니다!!!
잠영 후 귀아프고 머리아픈 제게 이퀄라이징 팁을 주신 분~^^ 주강사님 설명에 늘 익수자 모델을 해주신 고마운 분으로 기억해요~ 희영님 덕분에 무사히 과정을 마칠 수 있었어요^^ 화이팅입니다~!!
늘 진지하게 임하시더니 결과로 보여주시네요. 저도 그 모습 기억하며 열심히 재도전 하겠습니다.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