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를 믿는 사람마다 그 어떤 환상에 빠져 있으나
인류는 여태껏 그 환상에 대한 실체를 만나지는
못했다
그러나 우리 인간이 지득하고 믿는 바는
환상에 의하여 나타나기 마련이며
또한 그 환상은 실체에 의해 나타나는 것이다
고로 나타나기 이전의 자리는 환상이 없는 실체이다
비유해 보라. 예수의 부활은 하나의 환상이다
그런데 실로 무엇 때문에 그들은 절규하며
그것을 믿고 있는가. 또 재림再臨과 심판을
기다리고 있는가
그것은 자기 자신들이 지금 현재 하나님의 심판과
예수 재림의 가능성을 자신 스스로의 체질에서
발견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 것이다
그들이 만일 지금 부터라도 자기 자신이 곧
하나님의 주인이며 예수의 재림 부활체復活體라는
것을 깨닫기만 한다면 그러한 환상에 빠져 들지는
않을 것이다
환상이란 반드시 실체의 표현이니 환상이 없어짐
으로써 완전한 실체가 되는 것이다
그것은 마치 목마른 사람은 항상 물 생각이 나지만
일단 물을 마시기 시작하면 물 생각이 없어지는 것과
같은 것이다
착하고 아름다운 품성은 곧 각覺에 이르는 품성이다
각覺은 피안彼岸에 이르는 지혜가 된다
그러므로 각覺에 이르게 된 자는 피안을 창조하는
권능權能의 인간이다
우리가 별과 떨어져 있음으로하여 비로소 별빛이
보이는 것과 같이
진리에 대해 집착하고 매달리는 것은 실상 진리를
깨닫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의 먼지 속에서도 우주의 존재를 발견할 수 있을 때
나 자신이 우주의 주체임을 비로소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