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샀지만 얼마 전에 읽은 책이다.
어린 모모를 주인공으로 비극적인 상황에 처해 살아나가고 있는 모모의 삶과 감정을 섬세하게 묘사했다.
"사람은 사랑 없이도 살 수 있나요?"
책에서 기억에 남는 모모의 대사이다.
사람은 사랑없이도 살 수 있을까?
예전의 나라면 '당연하지, 사랑이 뭐 별거라고. 얼마든지 살 수 있지'
라고 대답했겠지만, 지금은 그렇게 대답하지 않을 것이다.
분명히 말하건데, 사람은 사랑 없이 살 수 없다.
생명이 붙어 있을수는 있으나, 깨어있는 삶을 살 수 없다.
그리고 정글에서 본능에만 의존한 채 산다 하더라도, 사람은 무의식적으로 사랑을 찾게 된다.
나무를 사랑하고 꽃을 사랑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이나 쇼핑,
그런것들은 사랑하는 대상을 찾을 수 없는 사람들이 자신의 사랑을 쏟는 방식이다.
그래서 사람을 사랑없이 살 수 없다고 생각한다.
책에서 모모는 자신의 사랑하는 마음을 어떻게 지켜나가는지 잘 보여준다. 비록 비극적이고 끔찍할 수도 있지만,
그 마음을 이해한다면 우리의 어린시절의 어떤 모습과 닮아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다. 적어도 나는 그랬다.
첫댓글 저도 재미있게 읽었어요 :)
에밀 아자르, 참 대단한 문인이죠!
정말 단숨에 읽히더라구요, 흥미진진하구요,
이 책 정말 좋아요. 아직 안 보신 분들 있으면 꼭 한 번씩 보셨으면 좋겠어요. ^^
에밀 아자르의 자기앞의 생 추천합니다.
기회가 되면 한 번 읽어봐야겠네요~
네 ~ 꼭 읽어보세요~~~
저도 주말에 도서관에 가보려고 하는데 책 목록 적어가야겠어요 좋은 책들이 많이 있네요 책 정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