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로미테에서 마지막으로 보내는 날이다.
그 동안 이곳에서 정말 행복했고, 즐거운 날이였다.
내일이면 이곳을 떠나, 슬로베니아 블래드로 간다.
내일은 장거리 운전을 해야 해서 오늘은 짧은 코스로
리프트도 타고, 하이킹도 조금 하고 왔다.
캠핑장에서 가까운 구이도로렌지 산장 하이킹
아침부터 흐린 날씨가 망설이게 하더란,,,
그래도 시간이 가면서 하늘이 열리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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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로미테에서 마지막 이라고 하니
마음이 좀 거시기 하더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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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은 이곳 돌로미테에서 2~3일로 여행을 하는데,
우리는 2주를 이곳에서 보내지 않았던가?
그것으로 위안을 삼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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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동네 크로아티아 쪽으로 가면 무척이나 더울텐데,
알프스 쪽에서 무더운 한여름을 보내고 더운 나라
크로아티아와 이탈리아 남부를 가려했는데,
계획대로 되어 가는거 같다.
대신 동유럽은 포기 하기로,,,
할슈타트, 체스키크롬로프, 프라하, 비엔나, 부다페스트,,,
부다페스트에서 야경도 보구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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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도 많이 아쉬운거 같더라는,,,
후회 없도록 마음껏 꺾어보시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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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에서 점먹을 먹는데 햇님이 비춰주니,
따스하 해볕에서 맛난 점심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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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먹고 기념으로 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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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아주 조그만 호수가 있는데,
보는 각도에 따라서 색깔을 달리 하더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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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 한 물결에 비친 반영이 그런데로 모습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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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피스가 너무 강했나 보더라, 머 그냥 감흥이 없더라는,,,
간뎅이가 부었나,,,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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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그렇다 해도 사진 한장은 남겨야 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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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 후엔 손자가 나온덴다.
내 손주에게 돌로미테를 말 해주리라,,,
우리 손주, 무럭 무럭 무탈하게 자라서,
할애비가 다녀온 돌로미테를 우리 손자두 다녀오라구,,,
그러고 보니 우리 며느리 보배에게 조금은 미안하네~~~
만삭의 몸으로 이 무더위와 싸우고 있을텐데,
시부모는 시원한 알프스에 있다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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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 이탈리아 돌로미티는 사랑이였다.
아내와 나에게 최고의 선물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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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로미테를 마지막으로 내려 오면서 가슴이 먹먹 하더라는,,,
아내도 같은 생각 이였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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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표정에도 만감이 교차 하는거 같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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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그렇게 뒤돌아서 리프트를 타고 내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