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다
아니 꿈도 꾸지 않았다
제주도까지 가서 배구 할수 있을거라곤......
근데 간절히 소망 했더니 그 소망이 이루어지는게 아닌가...
토요일 이른 새벽에 짝퉁 아우와 월령 누님을 김포공항에서 만났다
모르긴 해도 그분들도 나처럼 설렘이 있었으리라
비록 같은 비행기를 타지는 못했지만 무사히 제주에 도착
터미널까지 택시를 이용하고 서귀포까지는 버스를 이용해서
초등학교 배구대회가 열리는 체육관으로 도착했다
먼저 서천 이연걸 회원과의 반가운 만남
그리고 이어서 여러 회원님들과의 만남이 나를 행복하게 했다
진안짱의 예쁜딸 장솔 어린이가 속해있는 중산초등학교의 경기를 관람하며
어느새 그곳에 모인 횐님들은 중산초교의 서포터스가 되어갔다
중산초교의 패배에 아쉬워 하며 중문단지로 출발.....
중문단지로 이동중 진안짱의 한마디 " 입술이 바짝바짝 마르는게 미쳐불것네"..
가슴졸이며 사랑하는 딸의 경기를 지켜봐야 했던 안타까운 父情에
내 마음도 짜~~안 해져옴을 느낄수 있었다
맛있는 갈치찌개로 점심식사를 마치고 드뎌 남원 생활체육관에 도착
먼저오신 성주 형님과 천안 찬과의 반가운 만남
이내 체육관은 북적이기 시작했고 배구를 사랑하는 회원님들의 열기를 느낄수 있었다
간단한 개회 행사에 이은 배구경기.....
제주 회원님들의 수준높은 경기력과 더사세 회원들의 뜨거운 열정에 어느새 우리는 하나가 되어감을
온 몸으로 느끼고 있었다
맛있는 돼지고기 구이와 여러가지 음식들로 저희 회원들을 대접해주신 제주지역 동호회원님들의
수고에 다시한번 머리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 수고가 비록 즐거움이었다 할지라도 결코 쉽지 않은 일임을 저희들 잘 알고 있습니다
성림이 형님 더더욱 고생하셨구요...
뱅기 시간에 쫒겨 서둘러 체육관을 빠져 나올수 밖에 없었지만, 비록 하루밖에 안되는 짧은 일정이었지만
참 행복했습니다 배구가 있어 행복했고 횐님들과 함께해서 더욱 행복 했습니다
제주의 푸른 바다만큼이나 소중하고 즐거운 추억 만들고 왔습니다
처음뵙는 회원님들 정말 반가웠습니다
왠지 처음이 아닌것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혼자만 서둘러 빠져나와 죄송하구요
태안의 아픔에 관심과 격려의 말씀 아끼지 아니하신 모든 회원님들 감사드립니다
글구 사랑합니다
배구를 무진장 사랑하는 태안 촌놈이.....
용우야 제주에서 보니 더반가웠고 좀아쉬웠어 태안서보자고~~
예 형님![~](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그래도 형님과 함께한 시간이 행복 했습니다^^ 태안서 뵙겠습니다
나도 이런경험이 있었지요 그냥보고싶어서 갔다가 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