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12월 2주 금주의 詩 선정 / 저 먼 곳에서 / 정란희 / 시낭송 / 김지원 (2019-12-11 09:51) ＜br＞ ＜iframe width="790" height="444" src="https://w

[清净心]

■ 2019년 12월 2주 금주의 詩 선정 / 저 먼 곳에서 / 정란희 / 시낭송 / 김지원 (2019-12-1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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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먼 곳에서 / 정란희
시낭송 / 김지원

마음이 흐른다
산들바람 타고 오늘도 그대 곁으로 흘러간다.
봄에 졸졸 흐르던 시냇물 따라 나도 흐른다
그냥 떨어진 벚꽃에 반해서 따라 흐른다
그 핑크빛 입술이 예뻐서 따라나섰다
저녁노을은 몸을 불사 질러 사랑을 표현하는데
그냥 묵묵히 뒤따라가기만 하련다.
그냥 그녀만 보면 마냥 웃음이 나온다니까
차르르 흘러내리는 핑크드레스가 눈에 들어온다
그녀를 보면 웃음이 흐르고 내 마음도 흘러내린다.

오늘도 그냥 그녀를 따라나선다
저 알 수 없는 미지의 세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