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학기를 맞이하여 새롭게 만나는 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에게 수업전에 EFT를 하기 위해서 첫만남의 시간에 EFT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을 합니다. 설명하는 과정에서 꼭 시범을 보입니다. 주로 공포증을 대상으로 시범을 보이는 데 한 남학생을 대상으로 시범을 보였다. 고소공포증이 있는데 상상만 해도 너무 무섭다고 해서 일단 주관적 고통지수를 측정해보니 9-10 정도라고 했다. 스탠다드한 방법으로 1라운드 EFT를 했다. " 나는 비록 높은 곳에서 아래로 내려다 보면 너무 무섭고 겁이나지만 그런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입니다" 그리고 " 높은 곳에서 아래로 내려다 볼 때의 무서움" 이란 연상어구로 연속두드리기를 한 다음 마무리를 하고 중요한 질문을 했다. 아까 무섭웠던 장면을 다시 떠올려 보라고 하니 이 아이이 표정이 잠시 멍하더니 " 아무렇지도 않네요" 라고 하더니 창가쪽으로 가더니 창문을 열고 얼굴을 쑥 내밀더니 직접 5층에서 아래로 내려다 보는 것이었다. 이 아이가 실감이 나지 않아서 직접 아래로 내려다 보는 것이었다. 그러더니 " 진짜 무섭지 않다" 면서 얼굴에 미소를 띠는 것이었다. 보통 그냥 상상으로 해보라고 하면 상상으로 좋아졌다. 하고 마는데 이 아이는 그것을 직접 눈으로 확인해 보고 싶어서 그랬는지 직접 확인한 것이다. 이 아이 덕분에 이 반에서는 다른 아이들도 신기하다며 그 다음 부터 너무 너무 잘 따라했다. 물론 이 아이는 다음에 하는 설명을 공책에 적어가면서 열심히 따라하는 모습을 보면서 흥미진진하게 설명을 하고 마무리를 했다.
EFT를 전달하다보면 아이들의 순수성을 느낀다. 처음에는 의심을 하는 듯 하다가도 나중에는 거의 믿고 잘 따라한다. 어른들도 마찬가지이지만 아이들이 더 잘 따라 하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