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리교사모임, 지리하다>는 11월 25일 토요일 전북대학교 연수형태로 모임을 가졌습니다.
이번 모임도 역시 공문 발송을 통해 안내, 모집하였습니다.
30분의 선생님이 참가 신청을 해주셨고, 이번 특강 주제가 IB교육과정이어서 비단 지리교사 뿐 아니라 일반사회 선생님 몇 분과 초등 선생님도 참석해주셨습니다. 지리 이름으로 다른 교과 교사도 모이는 것은 긍정적인면이라 생각이 들어 좋았습니다.
나눔1. 애국가를 통해보는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한계(전주솔내고 윤대성)
저는 애국가 가사를 지리적인 시각과 시대적 맥락을 바탕으로 이러한 가사가 탄생하게 된 이유를 나름대로 분석하고 이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내용에 대해 발표하였습니다. 이번 발표내용에서 아쉬운 점 등을 수정, 보완해서 지리쌤테이블에서도 발표할 예정입니다.
나눔2. 지리학 고전읽기2: 폴 그루그먼의 지리경제학(무주고 강문순)
지난 모임때 처음 선보였던 지리학 고전읽기 두번째 시리즈로 이번에는 경제지리학 책에서만 보았던 폴그루그먼의 지리경제학을 무주고 강문순 선생님께서 리뷰해주셨습니다. 고전읽기가 상당히 부담스러우셨을텐데 정말 잘 해주셨습니다. 이를 통해 폴 그루그먼의 무역 이론은 얇게 나마 이해할 수 있었고, 아주 훌륭한 경제지리 수업을 들은 기분이었습니다.
지리학 고전 읽기는 내년에도 계속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나눔3. 중학교 지역교과서(지역과 시민: 꽃심 전주) 개발 도전기(전주여고 권세진)
작년 말 <전북지리교사모임, 지리하다>에서 5명의 선생님(덕일중 권예원, 전주여고 권세진, 전주여고 방명환, 솔내고 윤대성, 봉서중 형성은)이 뜻을 모아 중학교 창체 시간에 활용할 지역교과서 개발을 시작하였습니다. 필요한 재원은 교육부 협업교과서 사업을 통해 진행하였고, 현재 교과서는 전라북도교육청에서 심의 진행 중이며 계획대로 될 경우 내년부터는 정식 교과와 교과서로 될 예정입니다.
특강: IB교육과정 평가를 통해 배우는 수업평가 혁신(IBDP 교육매니저 토마스 강)
몇다리를 건너고 건너서 IB교육과정에 몸담고 계시는 선생님과 연락이 닿아서 어렵게 모신 특강입니다. 초중고대대학원까지 미국에서 사셔서 한국말이 어눌하셨지만 그래서 더 신기했습니다. 제도권 교육과는 완전히 다른 세계에 몸담고 있는 분이구나도 느껴졌습니다. 절대평가와 서술형 평가방식을 고수한 채 타당도와 신뢰도를 모두 얻기위한 평가 방식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번 모임으로 올해 전북지리교사 모임은 끝이나고 이제 내년으로 넘어갑니다.
내년에는 잘될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내년에도 학기별 1회 모임, 정기답사를 하려고 합니다.
벌써 내년 고전읽기는 어느 분께 어떤 책을 해야할지 고민되고 특강은 어떤 주제로 어느 분을 모셔야 할지 고민되지만
잘 되겠지요.
참, 내년에 답사는 임진강을 주제로 임진강 유역의 지역성을 탐구하는 방향으로 진행하려 합니다.
첫댓글 열정적인 전북 선생님들을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