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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LNG공급설…LPG업계 ‘발끈’ |
민간기업 피해, 중복투자 등 부작용 우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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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가 북한 개성공단에 탱크로리를 이용해 LNG를 공급할 것이라는 소문에 LPG를 공급하고 있는 LPG업계가 발끈하고 나섰다.
현재 개성공단 LPG사업은 주로 소형저장탱크를 통해 LPG수입사인 E1과, 판매업계 주축으로 구성된 회사인 한국LP가스가 담당하고 있다.
특히 이들 회사는 오랜 준비기간을 거쳐 개성공단 내 LPG공급을 조금 씩 늘려나가고 있는 상태로 현재 월 100톤가량 공급하는 것으로 파악 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가스공사에서 탱크로리를 이용해 LNG를 보급할 것이라고 알려지면서 LPG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비록 구체적으로 진행된 사안은 아니지만 탱크로리 LNG공급은 가스 공사가 민간기업과 경쟁하기 위해 참여한다는 것은 개성공단에 투자 비용을 늘리고 있는 LPG관련 사업자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탱크로리 LNG공급이 대북지원사업과 맞물려 정치적인 목적으로 진행될 경우에도 이에 대한 피해는 LPG사업자들만 떠안게 될 것으로 LPG업계는 우려하고 있다.
이밖에 개성공단 사업을 비롯해 금강산 관광사업의 특성상 장애요인과 불확실성이 항시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LPG사업과 LNG사업이 맞물릴 경우 투자비 회수가 불가능해 질 수 있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와 관련 산자부 관계자는 “개성공단 LNG탱크로리 공급과 관련된 사안이 아직 구체적으로 진행되지 않았지만 LPG와 LNG의 균형발전 및 해당 지역의 사업성을 검토했을 경우 비효율적”이라고 말했다.
가뜩이나 국내에서도 LNG탱크로리로 인해 피해의식이 강한 LPG업계 가 이제 걸음마 단계인 대북사업에서도 같은 피해를 당할 경우 반발이 거셀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