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19장 14절
본문에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장애인에게 장애물을 제거하는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에 근거해서 교회는 반드시 장애물을 제거해야 합니다.
그러나 무엇이 장애물인줄 모르면 장애물을 제거할 수 없을 것입니다.
장애물은 물건일 수 있지만 장애를 주는 물건보다 무지, 편견, 언어, 제도 등 다양한 것이 장애물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언어 장애물에 대하여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본문의 장애물을 제거하라는 유대인들이 사용하는 구약 정경과 맛소라 사본 등에는 장애물을 놓지말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교회는 장애물을 놓지말아야 하고 만약 놓여진 교회에 장애물이 있다면 반드시 제거하여야 할 것입니다.
한글역본에서 사용하는 용어중에는 장애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낳게하는 용어가 있습니다.
이것은 언어사용에 장애를 주는 주범입니다.
그러므로 장애물(비슷한말은 걸림돌, 벽, 장벽, 방해물, 암초)을 놓지 않으려면 오늘부터는 장애와 관련된 용어는 신중하게 사용하고 수정이 필요한 용어는 반드시 수정해서 사용해야 하겠습니다.
성경을 읽으실 때 꼭 수정해서 읽어야 하는 용어만 소개해 드리면...
욕설이나 비하 용어들은 꼭, 반드시 수정해서 읽으셔야 합니다.
설교 준비할 때 수정하고 설교 시 수정해서 사용하셔야 합니다.
전문적으로 수정하지 못해도 제가 소개하는 용어들은 법적 용어나 복지 용어로 반드시 수정해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귀머거리, 귀먹은 자, 못 듣는 자, 벙어리, 소경, 문둥병자, 문둥병, 나병, 미친놈, 미친자, 미치광이, 미친사람, 절뚝발이, 절뚝이, 다리저는 사람, 절름발이, 곱사등, 난쟁이, 앉은뱅이, 불구자, 병신 등입니다.
제가 이렇게 강조해서 말씀을 드려도 우리는 당분간은 습관적으로 앉은뱅이나 벙어리나 귀머거리나 소경 등과 같은 욕설을 사용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때마다 수정하려고 계속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장애뿐 아니라 심지어 노화와 관련된 욕설도 있습니다.
늙은이, 노인네 이런 용어들도 절대 사용해서는 안될 욕설 및 비하 용어입니다.
이런 욕설을 하면서 교회가 열린 교회니 오시요, 사랑하니 오시요 합니다.
오히려 장애를 주는 교회일 뿐입니다.
교회는 장애를 입어도 올 수 있어야 교회입니다.
나이가 많아져도 올 수 있어야 교회입니다.
요즘 평신도들은 쉬운 성경을 읽고 은혜를 받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쉬운 성경은 2005년 9월 발행된 성경입니다.
그러나 쉬운 성경 번역도 수정될 부분이 많은데
레위기 21장 17절 이하의 번역은 이렇게 이렇습니다.
“흠이 있는 사람은 제사장이 되어 하나님께 나올 수 없다. 곧 앞을 못보는 사람, 다리를 저는 사람, 코가 기형인 사람, 팔다리가 성하지 않는 사람, 발이나 손을 못 쓰게 된 사람, 곱사등이, 난쟁이, 눈에 이상이 있는 사람, 옴이 난 사람, 종기가 난 사람, 고환을 다친 사람은 제사장이 되어 하나님께 나올 수 없다”고 번역되어 있습니다.
한글 성경 번역자들이 너무나 쉽게 장애와 관련된 용어를 채택한 실수를 범한 것입니다.
4월 20일에는 장애인의 날에 장애에 대한 편견을 버릴 수 있는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시간을 꼭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장애에 대한 편견을 감소시키거나 없애려면 한다면 그 시작은 장애와 관련된 용어를 바꾸어 사용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될 수 있습니다.
누군가를 존경하고 사랑하려고 해도 그렇습니다.
사용하는 용어, 단어가 매우 중요합니다.
청각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자신들을 농인이라고 하고 청각장애가 없는 사람들은 비장애인 혹은 청인이라고 합니다.
시각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자신들을 시각인 혹은 맹인이라고 합니다. 시각장애가 없는 사람들은 비장애인 혹은 정안인(바를 정, 눈안, 사람인/ 똑바로 바라봄)이라고 합니다. 정안인을 똑바로 보는 사람이란 말입니다.
청각장애와 시각장애가 중복으로 있는 경우 시청각 장애가 있다고 하고 농맹인 혹인 시청각 장애인이라고 합니다.
사실 비장애인이란 말은 장애인 복지학에서는 예비장애인 즉, 누구나 장애인이 될 수 있다는 의미로 사용되는 예비장애인으로 예비장애인을 줄인 말이 비장애인입니다.
비장애, 비장애인은 장애가 없다는 말이 아닙니다.
의인은 없나니 단 한 사람도 없는 것처럼 이 세상에 장애가 없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습니다.
교회는 신체, 정신, 사회적 장애를 지닌 사람들이 교회로 올 수 있도록 그들을 가로 막는 장애물을 제거해 주어야 합니다.
오늘 저는 성경에 장애와 관련된 용어는 반드시 수정해서 사용하자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의 당연한 의무이며 사역이어야 합니다.
오늘 말씀을 다시 수정해서 읽겠습니다.
너는 농인을 저주하지 말며 시각인 앞에 장애물을 놓아서는 안된다. 너는 하나님을 두려운 줄 알아야 한다.
참고자료 1
세계 장애인의 날(International Day of People with Disability)은 국제 연합 UN이 지정한 국제 기념일의 하나일로 날짜는 매년 12월 3일입니다.
1981년 12월 3일 제37회 유엔 총회에서 〈장애인에 관한 세계 행동 계획〉이 채택되었기 이 날짜로 지정하였습니다.
UN은 1981년 '세계 장애인의 해'를 선포하고, 1983년부터 1992년까지를 '재활 10년(Rehabilitation Decade)'으로 선포하였고 이후 1992년 12월 3일부터 공식적으로 세계 장애인의 날을 시행하였습니다.
대한민국의 경우 매년 4월 20일이 장애인의 날로 지정되어 인지도 면에서는 세계장애인의 날보다 더 주목을 받습니다.
참고자료 2
레위기 19장 14절 수정번역
개역한글
너는 귀먹은 자를 저주하지 말며 소경 앞에 장애물을 놓지 말고 네 하나님을 경외하라 나는 여호와니라
개역개정
너는 귀먹은 자를 저주하지 말며 맹인 앞에 장애물을 놓지 말고 네 하나님을 경외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표준새번역
듣지 못하는 사람을 저주해서는 안 된다. 눈이 먼 사람 앞에 걸려 넘어질 것을 놓아서는 안 된다. 너는 하나님 두려운 줄을 알아야 한다. 나는 주다.
새번역
듣지 못하는 사람을 저주해서는 안 된다. 눈이 먼 사람 앞에 걸려 넘어질 것을 놓아서는 안 된다. 너는 하나님 두려운 줄을 알아야 한다. 나는 주다.
공동번역
귀머거리가 듣지 못한다고 하여 그에게 악담하거나 소경이 보지 못한다고 하여 그 앞에 걸릴 것을 두지 말라. 하느님 두려운 줄 알아라. 나는 야훼이다.
공동번역 개정판
귀머거리가 듣지 못한다고 하여 그에게 악담하거나 소경이 보지 못한다고 하여 그 앞에 걸릴 것을 두지 마라. 하느님 두려운 줄 알아라. 나는 야훼이다.
킹제임스 흠정역
너는 귀먹은 자를 저주하지 말고 눈먼 자 앞에 걸림돌을 놓지 말며 오직 네 하나님을 두려워하라. 나는 주니라.
쉬운성경
듣지 못하는 사람을 저주하지 마라 눈먼 자 앞에 걸려 넘어질 것을 놓지 마라 너희는 네 하나님을 두려워하여라 나는 여호와이다
수정번역(조상원)
1안/너는 청각장애가 있는 사람을 저주하지 말며 시각장애가 있는 사람 앞에 장애물을 놓아서는 안된다. 너는 하나님을 두려운 줄 알아야 한다
2안/너는 농인을 저주하지 말며 시각인 앞에 방해물을 놓아서는 안된다. 너는 하나님을 두려운 줄 알아야 한다.
3안/너는 청각장애인을 저주하지 말며 시각장애인 앞에 걸림돌을 놓아서는 안된다. 나는 너의 여호와이다 너는 나를 두려운 줄 알아야 한다.
참고자료 3
레위기 21장 17절~23절 수정번역
개역한글판
“아론에게 고하여 이르라 무릇 너의 대대 자손 중 육체에 흠이 있는 자는 그 하나님의 식물을 드리려고 가까이 오지 못할 것이라 무릇 흠이 있는 자는 가까이 못할찌니 곧 소경이나 절뚝발이나 코가 불완전한 자나 지체가 더한 자나 발 부러진 자나 손 부러진 자나 곱사등이나 난장이나 눈에 백막이 있는 자나 괴혈병이나 버짐이 있는 자나 불알 상한 자나 제사장 아론의 자손 중에 흠이 있는 자는 나아와 여호와의 화제를 드리지 못할찌니 그는 흠이 있은즉 나아와 하나님의 식물을 드리지 못하느니라 그는 하나님의 식물의 지성물이든지 성물이든지 먹을 것이나 장 안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요 단에 가까이 못할찌니 이는 그가 흠이 있음이라 이와 같이 그가 나의 성소를 더럽히지 못할 것은 나는 그들을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임이니라”
개역개정판
“아론에게 말하여 이르라 누구든지 너희 자손 중 대대로 육체에 흠이 있는 자는 그 하나님의 음식을 드리려고 가까이 오지 못할 것이니라 누구든지 흠이 있는 자는 가까이 하지 못할지니 곧 맹인이나 다리 저는 자나 코가 불완전한 자나 지체가 더한 자나 발 부러진 자나 손 부러진 자나 등 굽은 자나 키 못 자란 자나 눈에 백막이 있는 자나 습진이나 버짐이 있는 자나 고환 상한 자나 제사장 아론의 자손 중에 흠이 있는 자는 나와 여호와께 화제를 드리지 못할지니 그는 흠이 있은즉 나와서 그 하나님께 음식을 드리지 못하느니라 그는 그의 하나님의 음식이 지성물이든지 성물이든지 먹을 것이나 휘장 안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요 제단에 가까이 하지 못할지니 이는 그가 흠이 있음이니라 이와 같이 그가 내 성소를 더럽히지 못할 것은 나는 그들을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임이니라”
쉬운성경
“아론에게 전하여라 네 자손 가운데서 흠이 있는 사람은 하나님께 음식을 바치러 나오지 마라. 흠이 있는 사람은 제사장이 되어 하나님께 나올 수 없다.(1) 곧 앞을 못보는 사람, 다리를 저는 사람, 코가 기형인 사람, 팔다리가 성하지 않는 사람, 발이나 손을 못 쓰게 된 사람, 곱사등이, 난쟁이, 눈에 이상이 있는 사람, 옴이 난 사람, 종기가 난 사람, 고환을 다친 사람은 제사장이 되어 하나님께 나올 수 없다(2) 아론의 자손 가운데서 흠이 있는 사람은 태워 바치는 제사인 화제를 드리기 위해 여호와께 나올 수 없다. 그는 흠이 있는 사람이므로 하나님께 음식을 바치기 위해 나올 수 없다. 그러나 그도 제사장 집안 사람이므로 하나님의 가장 거룩한 음식이나 거룩한 음식을 먹을 수 있다.”
수정번역(조상원)
17.아론에게 말하여 이르라 누구든지 너의 자손 중 육체에 장애가 있는 사람은 하나님께 제물을 드리는 일을 하기에 힘들다
18.장애가 있어서 제물을 드리는 일을 하기 힘든 사람들은 시각장애, 하반신 지체장애(설명;상반신 지체 장애가 있는 경우중 예외가 있을 수 있음), 축농증(설명;만성 부비동염으로 냄새를 맡지 못하는 경우에 해당)
19.발과 손이 절단된 경우(설명:발가락이나 손가락 일부가 절단된 경우는 예외라고 할 수 있음)
20.척추 장애, 발육 장애, 안구백색증, 심한 피부병, 고환염으로
21.제사장 아론의 자손 중에 장애가 있는 사람은 여호와께 화제를 드리는 일을 하기 힘들다 화제를 드리는 일이 힘든 이유는 그들의 육체에 장애가 있기 때문이다.
22.그러나 하나님께 드려진 제물이 지성물이든지 성물이든지 먹을 수 있다.
23.휘장 안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육체의 장애때문이지만 여호와는 그들도 거룩하게 하신다.
참고 설명
본문은 제사장의 자격 기준이 아니고 아론의 자손 중 제사장이 지켜야 할 규례 중 한 부분입니다.
그러나 본문의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거나 파악하지 못하면 성경 번역 및 해석 시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당시 제사장의 자격은 레위기 8장에 아론과 아론의 자손들이었고 임명직이었습니다.
제사장 임명에 있어서 장애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없었으나 신체의 장애는 성막 봉사에 매우 어려움을 줄 수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본문에 언급된 장애가 있으면 성막 봉사는 매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장애로 인해 성막 봉사를 할 수 없었던 아론의 자손들에게도 차별 대우를 하지 말라는 내용이 레위기 21:17~23절입니다.
본문은 아론의 자손들 중 장애로 인해 성막 봉사나 화제를 드리는 일을 할 수 없었던 아론의 자손들에 대한 규례입니다.
육체의 장애는 결코 흠이 아닙니다.
육체의 장애가 결코 흠이 아닌 증거는 본문에서 언급된 장애가 성막 봉사를 할 수 없는 장애만 언급된 사실만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즉, 육체의 장애나 질병이 있었어도 성막 봉사를 할 수 있었던 장애가 있었고, 질병도 이와 마찬가지로 성막 봉사를 하는데 장해가 되지 않았다면 성막 봉사는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레위기 21장에 흠으로 번역된 용어는 장애로 수정해서 읽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