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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한인타운 중심부라 할 수 있는 윌셔 길과 웨스턴 근방에 윌셔 아로마 쎈터 라는<BR>5층 짜리 스포츠센터가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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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실내 골프장시설과 수영장 및 헬스센터를 고루 갖춘 한인들을 타겟으로 지어진 <BR>종합 스포츠센터이다. 한국의 유수 기업에서 투자하여 세운 건물이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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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라디오코리아가 길 건너편에 있고 그 광장에서 한인들을 위한 각종공연이나 <BR>행사가 있곤할 때 아로마 센터 옥상에 있는 초대형 스크린이 있어서 행사를 <BR>빛내주곤 하는 이제는 제법 자리가 잡힌 건물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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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최근 이곳에서 주방시설을 갖춰놓고 음식을 만들어 팔다가 시 당국에 적발되어 <BR>즉시 영업정지 처분을 받아 영업폐쇄 당한 기사를 보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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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얼마 전 중국집과 함께 쓰고 있는 하수관이 막혔다.</P>
<P><BR>예전에도 그런 일이 자주 있을 때마다 플러밍하는 사람을 불러 뚫어 쓰곤 하여 크게<BR>불편함이 없던 차에 이번에는 완전히 동맥경화가 생겨 예전처럼 하여보았으나<BR>도통 소통이 되지 않는 것이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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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하는 수 없이 60년의 전통을 가졌다는 "루터스"라는 미국회사를 불렀다.<BR>장비가 대단하였다. 우선 내시경을 달아 속으로 집어넣었다. 동맥경화를 <BR>확인한 후 이번에는 마치 지뢰 탐지기 같은 것으로 짐작되어지는 곳을 대어보니<BR>꽉 막힌 곳에서 소리가 나고 그곳을 집중적으로 파서 파이프를 절단하니 오래 전에 <BR>묻은 철관이 완전히 절어 붙어있는 것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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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가게에서 대형 하수로까지의 길이가 나의 걸음걸이로 정확히 22발짝이었다.<BR>새 프라스틱관 재질로 교체하기로 하였는데 땅을 다 헤집지 않고 땅속에 새 관을 <BR>교체하는 기술을 참으로 경이한 눈으로 바라보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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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문제는 시에서 나와서 한 공사시공 확인작업이었다.</P>
<P><BR>완전히 작업을 마치고 검사확인 후 합격을 받고 덮으려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BR>다음 날 나온 시 검사관이 완전히 작업복을 갈아입고는 얼마나 검사를 철저히 <BR>하는지.......!! 종내는 새로 이은 부분의 굴곡이 완만하지 않아 재 공사를 하라는거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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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시공자가 이것을 확실하게 다시 손보고 마무리 작업을 하면 안되겠냐고 물으니 <BR>단호하게 재검사를 하겠다고 내일 다시 나오겠단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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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다음날 완벽한 시공검사 후에야 공사를 끝냈는데 공사비가 7,000 달러를 지불하였다.<BR>흐미! 22발자국 하수 공사비가 700만원이라니..... 대단한 금액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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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결국 이번일 을 치르면서 미국을 다시 배웠다.</P>
<P><BR> 땅 속에 있는 하수관 공사까지 철저한 감독시공을 하는 그네들의 미국식을 말이다.</P>
<P>되돌이켜보니 나도 완전히 한국식을 도입하였던 기억이 새롭다.</P>
<P><BR>예전 교회에서 주차장을 확보하기 위하여 나란히 붙은 집 두 채를 사서<BR> 한 채를 털어 버리고 구석에 남아있는 한 채를 남겨놓고 포장공사를 하여 <BR>교인들을 위한 주차장으로 사용하였다.</P>
<P><BR>그 집을 급료에서 700달러를 쳐서 내가 사용하게 되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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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많이 낡은 원 베드룸 독채 하우스였다.</P>
<P><BR>부부와 딸 둘이 쓰기에는 많이 불편할 것 같고 해서 당장에 차 한 대 분의 차고를, <BR>차고 문을 봉하고 바닥에 마루를 깔고 카펫을 깔아 부부가 쓸 수 있는 방으로 개조하였다.</P>
<P><BR>에이 기왕이면 딸 둘에게 각자의 방을 만들어주고 싶어 거실의 한쪽 켠을 막고 문을 달아 <BR>작은 딸의 방을 만들어 주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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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7년을 잘 쓰고 편리하게 쓰고 나왔는데.......<BR>얼마 전 그 집을 쓰시던 부 목사님으로부터 전해들은 얘기는 나를 경악하게 만들었다.</P>
<P><BR>어떤 경로로 시에서 알았는지는 모르겠으나 원 베드룸 하우스를 뜨리 베드룸으로 개조한<BR>사실이 적발되어 원상 회복시키라는 명령을 받았다는 것이다.<BR>어찌나 미안하던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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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년전부터 한국건설업체가 중동 및 괌 등지에 가서 그런 식으로 철저히 공사를 했습니다. 그런데 한국에선 그런 식으로 공사를 하면 감독관청, 회사, 건축주가 난리피웁니다. 공사기간은 두 배, 공사비는 한 배반 듭니다. 공사비는 더 들고 공사는 느리다는 것이죠. 건축주만은 안 그래야되죠.
전 미국에 있는 한인 건설회사에서 일하는데요. 한인 건설회사들은 솔직히 한국의 30년전 보다 더 엉터리 입니다. 그리고 사실 미국의 인스펙션 체제가 서류상 정확하고 엄밀해 보이지만 사실상 헛점이 많이 보입니다. 아마도 한국에서는 큰 회사에 다니며 큰 공사를 많이 했고 여기 미국에선 한인 경제수준이 미약하다보니 작은 공사를 위주로 해서 그런 느낌이 드는 것일 수도 있을 것 같긴 합니다만....
첫댓글 '공사시공확인작업' 정확하게 처리하는일은 배워야 될것 같네요. 한번 할때 우선 땜빵이아니라 100년후를 내다보고 우리도 도로폭이나 건물등등 잘했음 완공한지 1주일도 안되어 콘크리트가 부서져내린적 고가도로도 있거든요..원인은 철근이 부식도 된것이었고 연결고리도 안되었다고..그시간 운전하다 콘크리트 돌멩이가
완공한지 1주일도 안되어 콘크리트가 부서져내린적 고가도로도 있거든요..원인은 철근이 부식도 된것이었고 연결고리도 안되었다고..그시간 운전하다 콘크리트 돌멩이가 도로에 떨어져있는것을 보았는데 지금생각만해도 끔찍하네요..
오랫만에 글올리셨네요^^* 저희나라도 이런점은 배워야한다는 생각듭니다.......콘크리트 바닥덮고 금방 깨부수고 제가 근무하는곳도 지하철 공사중이라 그런지......부수고 덮고 하는거 보면 참 한심하다는 생각하곤 합니다
이런점을 철저히 한다는건 배워야겠습니다..성수대교참사같은 일이 다시는 일어나면 안되죠...
생각케하는 말씀이십니다. 글 감사합니다. *^^*
년말이 되면 멀쩡한 보도블럭을 뒤엎질 않나, 공사하고 몇 달 뒤에 다시 다른 공사를 하질않나, 정말 주먹구구식 행정에 기가찹니다... 저게다 국민들 혈센데.... 언젠나 바낄련지......참..
정말 배울 것이 많네요...감사합니다...^^*
반갑습니다.. 철저한 프로정신이 부럽습니다.. 우리나라도 조금씩은 변하고있는듯합니다만 아직 건설현장에서의 뒷돈거래는 계속되죠... 암튼 배울점은 배워야죠 ^^ 자~알 지내시져?
저희나라=우리나라...저도 미국가면 저희나라라 할지 걱정__~...
외국에살면모두가애국자되지여.,,,,
30여년전부터 한국건설업체가 중동 및 괌 등지에 가서 그런 식으로 철저히 공사를 했습니다. 그런데 한국에선 그런 식으로 공사를 하면 감독관청, 회사, 건축주가 난리피웁니다. 공사기간은 두 배, 공사비는 한 배반 듭니다. 공사비는 더 들고 공사는 느리다는 것이죠. 건축주만은 안 그래야되죠.
해외에선 공사비는 회사이익금 빼고는 전액 공사에 투입되는데 국내에선 어불성설, 공사비 항목에 없는 돈이 나갑니다. 건축주는 공사비 줄일려고만 하고. 해외건설엔지니어들이 귀국해 국내식으로 공사수행하는데 2~3년의 적응기간이 걸립니다. 세 사람 입맛에 맞추려 빨리, 싸게, 안전은 무시하고 해야되니까요.
요사이는 글안 올리세요?바쁘세요? 외국생활에 건강 유의하시고 좋은 날되세요! ~~경희
전 미국에 있는 한인 건설회사에서 일하는데요. 한인 건설회사들은 솔직히 한국의 30년전 보다 더 엉터리 입니다. 그리고 사실 미국의 인스펙션 체제가 서류상 정확하고 엄밀해 보이지만 사실상 헛점이 많이 보입니다. 아마도 한국에서는 큰 회사에 다니며 큰 공사를 많이 했고 여기 미국에선 한인 경제수준이 미약하다보니 작은 공사를 위주로 해서 그런 느낌이 드는 것일 수도 있을 것 같긴 합니다만....
그렇게 철저한 점이 좋아요..*^^* 그래도 저는 살다보면 좀 피곤하기도 할 것같아요. 빨리 빨리에 젖어있어서요..^^
그런문화는 정착이되어야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공무원이 공무원을 뭐라할수없잖아요.아직까지 지네끼리라는 문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