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도교육청에서 교원 업무 경감을 하려고 내려보낸 '교원행정업무경감 관련 개선 요구 사항에 대한 이행계획'과 '단위학교 전결 규정 개선을 위한 표준안 보급'을 가지고 교감 선생님과 각 부 부장들이 모여 협의회를 하였다.
공문에는 전 직원 회람 후 사인을 하라고 돼 있지만 이런 공문들은 아주 두꺼워서 사실 회람을 해도 선생님들이 관심 갖고 보지 않고 사인만 휙 하고 넘어가서 모르고 지내는 것이 다반사다.
그래서 협의회를 해서 각 부 부장이 모두 공유하고 확인한 후 전 교직원에게 알리자고 하여 그렇게 한 것이었다. 교장 선생님은 출장 가셨지만, 우리 교장 선생님은 이런 경우 다 받아들여주시니까 크게 문제될 것은 없었다.
협의를 하고 함께 공유한 후, 교무 부장이 일단 메신저로 전 교직원에게 돌렸다. 이러니 혁신 학교가 잘 안 될 수 있나?
1. 행정 실장님이 보낸 메신저
행정실에서 공지합니다.
오늘부터 에듀파인에서 품의 올릴때. 품의금액이 10만원 미만인 경우는 결재자 지정시 교장선생님을 제외하고 품의하시기 바랍니다.
모든 문서를 기관장(학교장)까지 결재를 받아야 하는 데서 오는 비능률을 개선하고자 하는 것이며, 이는 교육청의 위임전결규정 개정과 관련한 지시사항의 일부이기도 합니다.
한결 시원해진 날씨, 즐거운 하루 되세요^^*
2. 교무 부장님이 보낸 메신저
선생님들께~~
어제 교원업무경감에 대한 임시부장회의가 있었습니다.1차 논의 결과를 우선 다음과 같이 알려드립니다.
1. 교원행정업무경감 이행계획
가. 방학 중 연수허가원 네이스로만 신청(별도 종이 결재하지 않음)
나. 방학 중 연수결과물 제출하지 않음(이는 법적 근거가 없는 사항이며, 학교장이 필요시 연수결과물을 요구할 경우는 예외)
다. 협의록 작성 시 - 대화체 형식을 지양하고 주요 논의 결과 중심으로 작성, 협의록 서명은 인사, 예산 관련 내용이 아닐 경우 협의 참석자 이름을 모두 적되 서명은 담당부장만 함
2. 위임전결사항(변경된 내용만 전달합니다.)
가. 출장 : 관내외 상관없이 모두 교감선생님까지만 승인자 지정(교장선생님께는 대면 보고 바람)
나. 예산관련 - 물품구매 시 100,000원 미만 : 교감선생님까지 결재(100,000원 이상은 교장선생님까지 결재)
다. 단순통계, 추진실적, 요구자료 : 교감선생님까지
라. 각종 일지. 각종 대장 : 담당부장까지
급식일지, 보건대장 예외 (교장선생님까지)
마. 월중행사계획 : 교감선생님
주간계획 : 부장
바. 수업관리 관련 : 교무부장
사. 성적통지표 발송 : 학년부장
2차 논의가 다시 있을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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