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해를 묻다>
(옴)이 무슨 뜻인지?
아시는 분이 이걸 중얼거리면 좋다고 해서여
<견해를 말하다>
<옴>과 <훔>은 '만트라(주문)'를 구성하는 발음 중 가장 강력한 것들의 하나입니다. 티벳 발음으로 <옴마니페메훔>입니다.
마지막 '훔' 발음은 <후~ㅁ> 또는 <후~ㅇ>으로 납니다.
<옴> 자체가 하나의 만트라이기도 한데...<오~ㅁ>발음에서 'ㅁ'은 닫는 음입니다. 처음부터 '옴'이라 발음하는 것이 아니라
'오'라는 발음이 닫히기 때문에 '옴'이라고 하는 겁니다. '훔'의 경우에도 같아서 'ㅁ' 또는 'ㅇ'이 닫는 음입니다. 'ㅜ'라는
모음을 발음하기 위해 열려 있던 입술을 닫는 것을 말합니다. 이러한 '닫는 음'은 만트라에서 거의 발음이 나지 않습니다.
열린 입술을 자연스럽게 닫으면 완성됩니다.
이와 같이 만트라는 원칙적으로 '소리 있는 상태'가 '소리 없는 상태'를 통해 완성되는 구조를 가집니다.
티벳 불교에서 <옴마니페메훔>은 보살을 소환하는 주문입니다.
보살은 일체 중생을 열반으로 인도하리란 마음을 낸 무엇입니다. 그렇기에 윤회를 종식하게 하는 주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옴'은 천상계로의 윤회를,
'마'는 수라계로의 윤회를,
'니'는 인간계로의 윤회를,
'페'는 축생계로의 윤회를,
'메'는 아귀계로의 윤회를,
'훔'은 지옥계로의 윤회를 닫는 것을 의미합니다.
결국 <옴마니반메훔>이란 주문은 육도윤회를 닫는 주문이 됩니다.
이러한 주술적 해석외에도 또 다른 해석으로 '달라이 라마'의 것이 유명합니다.
'옴'은 진과 속이 서로 해살 놓지 않고 함께 하는 평등한 상태를 의미하고...
그 상태에 이르는 길이 다음의 '마니반메훔'에서 제시된다는 겁니다.
'마니'는 보주를 의미하는데 방편인 자비등을 상징하며...
'반메'는 연꽃을 의미하는데 지혜를 상징하고...
'훔'은 방편(자비등)과 지혜의 분별이 허물어져 함께 하는 것을 상징한다고 해석했습니다.
결국 정등각을 드러내고 그 정등각은 방편(자비등)과 지혜가 서로 해살 놓음 없이 함께 하여 성취된다는 뜻이 됩니다.
만트라를 이와 같이 해석할 때...이미 '다라니'가 된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진언을 암송함에 뜻을 마음에 새기는 것은 티벳불교에서도 원칙입니다. 특히 뜻이 아주 중요합니다.
2006년 11월 08일 [생활상담](8449)
천상계로의 윤회를 닫는다 함은... 스스로의 지혜나 상태에 만족감이 일어날 때... 머무르지 않아... 스스로의 어리석음을
기억하고 분발하여 '나' 혹은 '너'라 이름하는 중생을 돌보기에 적절한 방편을 일으키기
위해 노력하는 마음을 일으키는 것이고...
수라계로의 윤회를 닫는다 함은... 상대방의 지혜나 상태에 시기심이 일어날 때... 머무르지 않아... 스스로 배우고 즐거워
할 줄 아는 마음을 일으키는 것이고...
인간계로의 윤회를 닫는다 함은... 각종 장애나 고난에 처했을 때... 머무르지 않아... 기꺼이 수용하며 스스로를 돌보는
마음을 일으키는 것이고...
축생계로의 윤회를 닫는다 함은... 아무 생각 없이 사태에 휩쓸리거나 시간을 보낼 때... 머무르지 않아... 스스로 명철한
마음을 일으키는 것이고...
아귀계로의 윤회를 닫는다 함은... 충분함에도 더 많이 바라는 마음이 일어날 때... 머무르지 않아... 스스로 그칠 줄 아는
마음을 일으키는 것이고...
지옥계로의 윤회를 닫는다 함은... 분노가 일어날 때... 머무르지 않아... 스스로 불자임을 기억하는 마음을 일으키는 것이다.
"진언수행의 기초 예시 - 옴마니반메훔" (방문객) 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