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성 글입니다만....
제가 4월 23일 성남 복정역 근처에서 홈스쿨링 관련 강의를 합니다.
지난 10년 아이 넷을 학교 안 보내고 집에 데리고 있다가
올해는 큰 딸 예림이가 대학에 입학하고 막내 예서는 초등학교에 입학했고
둘째와 셋째만 아직 집에 있는데 다른 이들 앞에서 자녀양육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강의 제안을 받았을 때는
저희 가정은 흔히 생각하시는 홈스쿨링( school at home) 이 아니라고 사양했습니다..
저희 가정은 unschooling 에 가까운데
다른 분들이 들으시면 좀 황당할 수도 있고, 별로 따라하고 싶지 않은
즉 매력적이지 않은 교육 방식이라고 설명을 드렸는데
저희 집 상황은 이미 들어서 대충 알고 있다하시며
이번 강의가 3인 3색--각각 다른 자녀양육, 학습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시간이니 괜찮다고 하셔서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강의가 마음에 드는 점은 강의 시간을 좀 길게 주셨다는 점.
간혹 성경적인 자녀 양육에 대해. 기독교 홈스쿨링에 대해, 기독교적인 훈육에 대해 잘 알려주라고 청하면서
강의 시간은 30~40분이라고 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통은 1시간 정도를 제안하십니다.
예, 시간에 맞추도록 해 보겠습니다 라고 말하지만 속으로는 참 난감합니다.
교육학을 공부했고, 그와는 별도로 가르치는 것을 좋아하고 은근히 자신 있어하던 제가
하나님이 제게 맡기신 자녀 넷을 키우며
20년 가까이 자녀 양육을 고민했고 적극적으로 배워왔고
특히 지난 10년은 아이 넷과 24시간을 보내며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조금씩 길을 찾아가고 있는데
그걸 1시간 안에 전해달라 하시니,
그것도 이론과 실제를 다 알려달라하시니
허탈해서 웃음이 나오기도 합니다.
2박 3일간 잠 안 자고 말해도 다 못할 것 같은데, 그걸 1시간 안에?
그건 제 능력 밖입니다.
그러나 주어진 시간 안에 중요도와 적실성을 따져서 알찬 내용으로 강의를 하려고
머리를 싸매고 고민을 했었습니다.
다행히 이번에는 강의 시간을 좀 길게 주셨습니다.
강의를 길게 하고 질문, 토론 하는 시간도 주시겠다고 하셔서
저에게도 기대가 됩니다.
지난 10년 저희 가정의 교육을 반성하고
앞으로 남은 또 10년을 계획하는 기회로 삼을 작정입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이 많이 오시면 좋겠습니다.
홈스쿨링을 시작한 후 저희 가정의 첫 열매는 예서를 입양한 것이었고
아이 넷을 키우면서 저희 집은 언스쿨링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그 후 아이들과 유익하고 행복한 시간을 많이 보냈습니다.
저희 집 자녀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려고 합니다.
장소는 8호선 복정역 근처이고
3월 말까지 사전 등록하면 할인도 해 줍니다.
3 강의를 다 들으셔도 좋구요,,, 제 강의만 들으러 오셔도 됩니다. ㅋㅋㅋ
홈스쿨링 하는 아빠들이 준비한 강의도 있습니다.
어제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남편도 강의를 하게 되었습니다.
서찬솔림 아빠 되는 저희 남편은 4월 11일 저녁 8시 같은 장소에서 강의합니다.
저녁 시간이 편리하신 분은 금요일 저녁에 참석하셔도 좋겠습니다.
물론 내용은 다릅니다. 엄마가 하는 이야기와 아빠가 하는 이야기는 당연 다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