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Haeparang Trail)
'떠오르는 해와 푸른 바다를 보면서
너와 내가 함께 걷는 길'이란 뜻으로
부산 오륙도 해맞이 공원에서
강원도 고성군 통일전망대까지
동해안을 따라 걷는
총 길이 770km의 걷기여행길이다
2010년 9월 15일에 문화체육관광부가
동해안 탐방로 이름으로
해파랑길을 선정하였으며
2016년 5월에 정식 개통하였다
차안에서 본 가을색
울동넨 거의 떨어졌는데...이쁘다
가을이 서서히 가고 있는 날~
오기전에 날씨를 보니 종일 흐림으로 나와
오늘 풍경은 잿빛이 아닐까 했는데
걷기에 좋은 날씨이다
간단하게 스트레칭을 하고
지난번 끝난 정자천교 조형물 옆에서
시작 스탬프를 찍고
이번 코스는 어떤 풍경으로 마음 설레이게 할지
기대를 잔뜩 안고 출발이다
비릿한 바닷내음이 코 끝을 간지럽히고
정자항의 상징 귀신고래등대
가로등은 갈매기들의 좋은 쉼터가 되어주고
정자항에는 대게를 파는 가게가 즐비하게~~~
사람들이 보이는 저 곳은....???
가까이 가서 보니
가자미를 엄청나게 많이 말리기도 하고
판매를 하고 있는 곳이다
싱싱하게 잘 말려진 이걸로
식해 만들어 먹으면 참 맛날텐데...
종일 걸어야 하기에
사고 싶어도 살 수도 없고 아깝다
원없이 파도소리 들으면서
파란바다랑 눈맞춤 할 수 있는 이 순간순간을
맘껏 즐기고 누리자
자연이 돌에다 멋지게 조각을 하다
짭쪼롬한 바닷바람에
꼬들꼬들 잘 말려지고 있는 눈이 살아 있는 듯한 생선(돔)
구워 먹으면 엄청 맛나겠다
바다를 보면 그냥 갈 수 없는......
가까이 가 보지만
여유를 부릴 수 없는 아쉬움이다
강동몽돌해변 맞은편에 있는 중앙공원
이쁘게 잘 해 놓았다고 하는데
눈도장만 찍는다
진행 방향에서 살짝 오른쪽으로 들어 가서 본 주상절리
최고의 식사자리
찰랑찰랑 파도소리 들으면서 이쁜 몽돌위에 앉아서 밥을 먹으니
이 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식사 후 잠깐의 여유로움도 맛보고
해국
바위에 해국이 수를 놓았다
바위랑 공존하고 있는 소나무도 신기하지만
바위속의 까만색의 줄들도 신기하다
다양한 모양의 바위들
전시회를 하는 것 같으다
쭈욱~~
갈매기들은 누구를 기다리는 것일까.....???
아찔한 바위에 오른 겁 없는 여인들~~
나도 도전~~
올라가서 내려다 보니
시원하니 너무 멋진 풍경이다
내려간다
다른 분들이 기다리고 있다
나는 네발로 올라 갔는데 선수들은 두발로 올라간다~~ㅎㅎ
또 다른 바위에 오른자와
밑에 있는자의 느낌은.....???
숲향기님 표정이 압권~~~ㅎㅎㅎ
무슨 동물 같은데.....???
해안가에서 여기까지 오기 전
진행 방향 왼쪽 도로로 올라 갔어야 했는데
풍경에 취하다 보니 지나쳤다
되돌아가지 않고
어느 펜스 있는 쪽으로 오르면서 보니
아직도 폼 잡고 있는....ㅎㅎㅎ
피라칸타 열매가 꽃 같다
도로에 올라서고
해파랑길 시그널이 보이는 곳에서
오른쪽 해안가로 내려간다
관성해변과의 만남이다
다양한 크기와 모양과 색깔의 몽돌
그 어느 해변에서 만난 것 보다
훨씬 이쁘고 깨끗하다
다듬지 않은 그대로인 보석중의 보석이다
나도 저렇게 발 담그고 싶다
정말 떠나기 싫을 정도로 이쁘다
메리골드/상추
해안가 공터에 자그마하게 밭을 만들어
알뜰하게 채소들을 심어 놓았다
2부로 이어집니다~~